영구치가 다 나오지 않은 성장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첫번째 어금니(제1대구치)를 활용한 비발치 교정치료 효과를 5년간 장기 관찰한 결과, 치아가 후방 이동되더라도 두번째 어금니(제2대구치)와 사랑니(제3대구치) 성장에는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교신저자), 박주희 치과교정전문의(제1저자) 연구팀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에서 상악치열을 후방 이동하는 비발치 교정치료(MCPP, modified C-palatal plate)를 받은 청소년 환자 27명(평균연령 12.6세)을 대상으로 고화질 치과용 CT(CBCT∙cone-beam computed tomography) 영상 이미지를 통해 평균 5.2년간 교...
생후 6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A씨는 아기의 한쪽 머리가 납작한 것을 보고 최근 두상 교정치료를 결심했다. 두상 교정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병원에 방문해서 진단을 받아야 하지만 번거로워 고민하던 중, 두상 교정모를 판매하는 업체를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에 A씨는 업체를 방문하여 교정치료를 신청했고, 업체는 협력병원을 거쳐 교정모를 제작해 주었다. 그러나 치료 몇 달이 지나도 한쪽만 보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A씨는 뒤늦게 병원을 방문했고, 아이는 선천성 근성사경으로 진단 받았다. 선천성 근성사경의 경우 병원 진단 및 재활치료가 선행돼야 하고, 두상 교정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의료진과 상의...
사람의 척추는 측면에서 봤을 때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이 만곡을 통해 중력의 압박을 견디며 충격도 흡수하게 된다. 반면, 정면에서 봤을 때는 똑바른 일직선이어야 할 척추가 10도 이상 옆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 ‘척추측만증’이라 부른다.소아청소년기 전체 인구의 1.5% ~ 3% 정도에서 발견되는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특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으로 이는 전체 환자의 85%~90%를 차지하며, 선천적, 신경학적 이상에 의한 발병도 일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나쁜 자세 및 다리 길이 차이, 골반 기울어짐 등에 의한 척추측만증은 많지 않으며 이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호전될 만큼 증상도 경미하다.척추측만...
경희대한방병원은 한방부인과 황덕상 교수가 EBS에서 진행한 강연을 엮어 여성이 건강해질 수 있는 한의학의 지혜를 담은 『여성을 위한 내 몸 설명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여성은 월경, 임신과 출산, 폐경 등 전 생애에 걸쳐 남성이 겪지 못하는 몸의 변화를 경험하며, 관련 호르몬 영향으로 불면증이나 화병 등 여러 질병을 앓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일찍이 여성의 몸을 남성의 몸과 다른 차원에서 바라보고, 특별히 구분해 치료했다. 하지만 많은 현대 여성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병이 되고 나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황덕상 교수는 한방부인과 전문의로서 많은 여성 환자들을 치료해오며 여자만 느끼는 몸...
숭실사이버대학교(총장 한헌수) 스포츠재활복지학과(학과장 정희영)가 산전산후 임산부 운동과학센터 프리마마 케어(PREMAMA CARE) 이은석 대표를 초청, 온라인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지난 20일 숭실사이버대학교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온라인 특강에서 이은석 대표는 ‘통증 및 부상예방을 위한 테이핑’을 주제로, 일상생활 속 통증 및 부상예방을 위해 일반인들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키네시오 테이핑의 방법과 효과, 주의사항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족저근막염, 햄스트링 및 허리 염좌, 오십견 등의 예방 및 통증감소를 위한 키네시오 테이핑 실습영상도 함께 제공했다.이은석 대표는 “키네시오 테이핑의 통증감소 메...
여성은 50세 전후 신체, 정신, 환경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바로 이 시기에 찾아오는 갱년기 때문이다. 갱년기(更年期)는 ‘고치다’, ‘새로워지다’라는 의미의 한자어 ‘갱(更)’에서 보듯 본격적으로 노년기에 접어드는 시기로 정의된다. 이맘때 여성은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월경이 멈추고 생식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물론 남성 역시 갱년기를 겪지만, 여성에 비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문 편이다. 주로 성기능이 감퇴하는 현상이 나타난다.이 시기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폐경이다. 폐경으로 접어드는 단계인 폐경이행기는 보통 폐경 3~4년 전에 시작하는데, 기간은 평균 4년 정도지만 짧게는 2년, 길게는 8년까지 지속하기...
기상청은 성탄절을 하루 앞둔 금요일 오후부터 북극 한기가 밀려와 주말과 휴일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제주 산간과 강원, 영동지역 등은 많은 눈이 예보되어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까지 이어지고 이후에는 본격적인 삼한사온의 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요즘처럼 기온이 뚝 떨어지는 계절이면 응급실로 몰리는 환자들이 있다. 겨울철 대표적인 비뇨기계 응급질환인 급성 요정체 때문이다. 급성요폐라고도 불리는 급성 요정체는 방광에 소변이 꽉 차서 소변이 마려운데 나오지 않는 증상을 얘기한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0일 4층 보직자회의실에서 ‘2021년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고객만족대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고 밝혔다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주관하는 본 시상식은 고객중심 조직문화 형성과 개선활동 실행을 촉진하기 위해서 개최되었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하여 2021년도 상하반기에 걸쳐 본원 입원, 외래,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들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그 결과 외래부문에서는 흉부외과가, 입원부문에는 6층남병동, 지원부문에는 원무팀, 특별부문에는 응급의료센터가 선정되었으며 특히, 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설명 강화 및 불편사항 신속응대를 위해 ‘설명 전담 간호사’를 배치를 한 것이...
몸에는 수많은 혈관이 존재한다. 혈액의 통로로서 심장을 중심으로 혈액의 순환을 돕는다. 특히, ‘동맥’은 산소와 영양분을 전신으로 운반하는데, 타 혈관에 비해 단단하면서도 두꺼우며 탄력성과 수축성이 높다. 그 이유는 심장에서 피를 내보는 과정에서 강한 압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는 “나이가 듦에 따라 혈관 또한 노화가 진행되는데, 혈액의 압력이 지속될수록 동맥벽이 얇아져 풍선처럼 늘어나기도 하며, 예상치 못한 파열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이를 동맥류라고 하며 발병위치에 따라 크게 뇌동맥류, 흉부 대동맥류, 복부 대동맥류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생명 건진대도 심각...
일반 벌꿀보다 항균성이 뛰어난 마누카 꿀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자생 마누카 수풀에 수분을 주는 꿀벌에 의해 생성된다. 마누카 꿀은 식용 이외에도 상처 감염과 여타의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건강전문사이트 ‘webMD’에서 마누카 꿀의 효능에 관해 소개했다.▪ 꿀의 치유력꿀은 예로부터 여러 가지 상황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어 왔다. 꿀은 근대 의학이 발전하기 이전까지 약재로 사용돼왔다. 연구자들은 19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꿀이 천연 항균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꿀을 치료제로 처방하기도 했다. 꿀에 들어 있는 프로폴리스 역시 그리스 시대부터 사용되었다. 프로폴리스는 천연 항생 물질로 미네랄...
우리 몸은 항상 적정량의 칼슘을 필요로 한다. 칼슘은 뼈를 단단하고 촘촘하게 만들어 단단하게 해주는 중요한 영양분이다. 특히 여성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에스트로겐 저하로 뼈가 비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칼슘 섭취의 중요함을 잘 인식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 수치가 낮거나 칼슘감소는 골다공증이나 또 다른 골격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50세 전후부터 뼈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에 약 1,200mg의 칼슘이 필요하다. 비타민D 역시 칼슘흡수를 촉진시키고, 체내에 흡수된 칼슘을 뼈와 치아에 축적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음식이 주는 칼슘을 온전히 흡수할 수 없다. ‘미국건강사이트webMD...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제1저자),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양승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683여만명을 평균 7.3년 동안 추적 관찰해, 신경교종 발생 위험과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서 복부비만이면 신경교종 발생 위험이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동양인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신경교종의 위험인자를 제시한 첫 역학연구이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ancers(IF 6.639)’에 최근 게재되었다.연구팀이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에 따라 신경...
위내시경을 하지 않고 혈액 검사만으로 위암 발생의 위험군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준형 교수는 혈액 속 펩시노겐 비율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혈액 항체 검사를 통한 위암 발생 위험군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위암을 앓고 있는지, 암이 될 수 있는 선종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조 교수가 개발한 예측모델을 통해 혈액검사로 위암 인자가 있는지 사전에 평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조 교수는 SCI 논문 ‘정상 혈청 펩시노겐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항체 결과를 보이는 환자에서 위암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한 차별 점수 모...
암질환 치료에 있어 단식 모방 식이요법(FMD)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FIRC 분자 종양 연구소(IFOM)의 고형 종양의 대사 재프로그래밍 프로그램 책임자이자 의학 종양학자인 수석 저자 클라우디오 버니에리 박사 연구팀은 칼로리와 당분, 단백질이 낮은 단식 모방 다이어트(FMD)가 암에 걸린 사람들에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이 연구 결과는 'Cancer Discovery' 저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암에 걸린 101명의 참가자들에게 5일 동안 동일한 FMD를 적용했다. 참가자들은 1일차에는 600칼로리, 2~5일차에는 300칼로리까지 섭취했다....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수많은 징후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를 ‘하인리히 법칙’으로 설명한다. 하인리히 법칙은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이론이다. 1920년대 미국의 한 여행보험회사 관리자였던 허버트 W. 하인리히(Herbert W. Heinrich)는 7만5000건의 산업재해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1 : 29 : 300 법칙을 주장했다. 큰 산업재해가 발생했다면 그전에 같은 원인으로 29번의 작은 재해가 발생하고, 또 운 좋게 재난은 피했지만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사건이 300번 발생한다는 것이다.뇌졸중도 마찬가지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
우리나라가 수년 내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음식을 섭취하는 첫 관문인 구강 건강과 관리에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급성 기관지염(감기)’을 밀어내고 2019~2020년 2년 연속 외래 다빈도 상병 1위를 차지했다.치주질환은 주로 구강 세균이나 세균 유래 물질에 의해 발병하는데,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의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치과 방문을 미루다가 치아가 흔들리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어 치아 상실(발치)로 이어지기도 한다. 더욱이 치주질환을 포함한 구강질환은 당뇨, 고혈압, 치매 등 전신질...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을 극복할 대안으로 줄기세포 치료법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줄기세포 치료에 쓰이는 중간배엽 줄기세포는 생착률이 아직 저조하고 이식 후 생체 내 동태를 파악하기 어려워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에 한계가 존재해왔다.이러한 점에 착안해 국내 연구진이 생체 내 이식된 줄기세포의 이동과 생존을 시시각각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줄기세포 치료법을 고도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제시됨에 따라 난치성 질환 극복에 한걸음 다가설 전망이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비뇨의학과 주명수 교수 연구팀은 2광자 다중색상 생체현미경을 활용해 간질성 방광염 쥐에 이식한...
결장암과 함께 대장암의 일종인 직장암은 항문에 인접해 있는 직장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대표적인 암 중에 하나가 직장암인데 그 이유는 발병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장암을 포함한 대장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이 필수적이다.암이 자라면서 직장암 초기를 지나면 자각증상이 나타나는데 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변이 가늘어지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또한 변을 참기가 힘들거나 대변을 본 다음에도 잔변감을 반복적으로 느끼게 될 수도 있고 추가로 식욕부진과 이에 따른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이후에 암이 더 진행하게 되면 통증을 동반하게 되는데 암이 직장 주변의...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했다. 이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 주위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저하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관절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또 빙판길로 인해 바닥이 미끄럽고 두꺼워진 옷 착용으로 민첩성이 떨어져 넘어질 경우 골절 가능성이 크다.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관절 질환은 발목염좌, 무릎관절염, 고관절 골절 등이 있다.발목염좌충분히 발목을 이완하지 않은 상태에서 움직일 경우 쉽게 발생한다. 발목 바깥쪽 인대가 얇은 탓에 대부분 발목 외측에서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 발목 주변 통증, 멍, 부종 등이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발목 인대가 수축돼 있는 경우가 많음으...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백유진)가 지난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표창은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전 국민 금연분위기 확산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2018년 흡연예방 및 금연환경조성을 위한 ‘건강증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남부 지역사회 금연환경 조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연캠프 및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와 연계하여 금연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백유진 센터장은 “센터는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