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은 낮 동안 지친 몸과 뇌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잠이 부족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정신건강 질환은 물론 신체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우리는 수면으로 인생의 1/3을 보낸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신체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가져오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수면의 중요성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정작 문제가 생겼을 때는 대수롭잖게 대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최윤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수면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며 “좋은 수면을 유지하는 ...
누구나 한번쯤 살아가며 발목 접질림 손상은 흔하게 경험하게 된다. 그렇지만 만약 평평한 평지를 걸을 때에도 시도때도 없이 발목을 삐끗하거나, 힘이 없이 꺾이는 만성 발목염좌를 가지고 있다면 더욱 발목에 대해 귀를 기울여 신경쓰고, 조심해야한다.발목이 ‘삐끗~’ 발목염좌 … 운동 후 마사지와 스트레칭 충분히 해줘야 예방발목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과도하게 꺾이면서 발목의 인대가 손상을 입는 것을 흔히 ‘발목염좌’라고 말한다. 하지만 단순염좌에서부터 인대의 파열에 이르기 까지 손상의 범위가 다양하기 때문에 방치되거나 치료가 잘못 될 경우 지속적인 통증 및 발목의 불안정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다라서 손상 상태에 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성형외과 김덕우, 유희진 교수팀이 생체내 종양형성능(in vivo tumorigenic potential)을 가진 혈관육종(cutaneous angiosarcoma) 세포주(cell line)를 확립했다.혈관육종은 드문 연부조직 육종으로서 국소 재발과 전이가 흔하여 예후가 불량한 암종이지만 생물학적인 특성이 잘 알려져 있지 않고, 표준 치료법도 확립되어 있지 않다. 발병률이 낮아 이에 대한 대규모 임상연구나 실험실적인 연구도 부족한 실정이다. 세포주는 계대배양이 가능하며 비교적 균질한 유전형이나 표현형 특성을 가지므로 질병의 특성을 연구하고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 세계적으로 혈관육종 세포주는 세 가지(ISO-HAS, AS-...
고혈압, 발기부전 등의 치료제로 처방하는 비아그라가 알츠하이머병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영국 알츠하이머 리서치 UK 수잔 콜하스 박사는 "뇌를 공격하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환을 위한 약을 개발하는 것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과정이다"라며 "이미 허가된 약물을 용도 변경할 수 있게 되면 약물 발견 과정을 가속화하고 치매 치료법을 더 빨리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제노믹 의학 연구소가 진행했으며 학술지 Nature Aging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질병의 유전학과 대사 경로의 관련 네...
지난 5월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만19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은 28.1%, 고혈압 전단계 유병률은 26.6%였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높은 혈압으로 인한 문제를 겪고 있는 셈이다. 특히 3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 이유없는 고혈압 발병이 증가 중이다.새해부터 혈압을 관리하겠다는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하고, 혈압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챙겨먹겠다고 결심한 이들도 많은 것이다. 하지만, 고혈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영양제 중에는 도리어 혈관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복용 중인 혈압약과 부딪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도 있다.고혈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건기식 중, 고혈압 환자에겐 주의가 필요한 ...
우리나라가 급성기 위, 대장암 치료 뿐만 아니라 조기검진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9년 11월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의 위암과 대장암 진료수준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상위 수준이라고 밝힌바 있다. OECD가 발표한 보건의료 성과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위암, 대장암 급성기 치료와 외래 진료의 질이 매우 우수하고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대장암과 위암 5년 생존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암 환자의 5년 순 생존율은 대장암 71.8%, 직장암 71.1%, 위암 68.9%이었다. 또 폐암 25.1%,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84.4%로 OECD 평균(각각 17.2%, 83.7%)보다 높은 수준이었...
누구나 한 번쯤 손이나 발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듯한 경험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 단순히 피가 안 통해서 그러려니 하며 일시적 혈액순환장애로 자가진단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또 가끔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그러나 손발 저림이 혈액순환장애나 뇌졸중의 증상인 경우는 많지 않다. 실제로는 상당수가 말초신경 이상, 즉 말초신경장애로 나타난다.우리 신경계는 뇌와 척수같이 몸 중심에 있는 ‘중추신경’과 몸통·팔·다리·얼굴 등에 분포하는 ‘말초신경’으로 구분한다. 말초신경은 중추신경인 뇌와 척수로부터 몸 곳곳을 연결하는 전선과 같은 역할을 한다. 말초신경장애는 이러한 말초신경계의 손상...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애슬래틱(Atheletic)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인 애슬레저룩이 유행이다. 운동복처럼 활동성이 좋으며 일상복으로도 어색하지 않은 스타일로 꾸민 듯 안 꾸민 듯이라는 ‘꾸안꾸’라는 유행어도 탄생시킨 애슬레저룩의 유행은 추운 겨울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편안한 옷차림이 트렌드가 되면서 슬리퍼가 블로퍼로 변신해 캐주얼부터 오피스룩까지 함께 신을 수 있게 되었다. 블로퍼란 로퍼처럼 앞이 막혀 있어 발등을 덮지만 발뒤꿈치는 슬리퍼처럼 드러나는 형태의 신발이다. 겨울철에는 차가운 날씨로 착용이 어려울 것 같지만 양털 등으로 감싼 형태의 블로퍼가 출시되며 유행이 이어...
딱히 특별한 질환이 없거나 부상이 없는 사람도 코피(비출혈)을 흘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콧속의 혈관은 얇은 호흡기 점막으로 덮여 있어 별다른 외부의 충격이 없어도 쉽게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코피를 흘리는 일이 더 많아진다. 콧속 혈관이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출혈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이다.6~10세 아동 56%에서 1회 이상 코피 …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아비출혈은 콧구멍, 비강, 비인두로부터의 출혈을 말한다. 특히,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데, 10세 이하의 소아와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흔히 나타나고,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경험한다.소아의 경우 코를 자주...
갱년기 증상 중 하나로 여기고 심혈관 질환에 대한 대비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2021년 1월에 발표된 내분비 전문의 그룹의 논문에 따르면 중년여성의 고혈압 및 흉통, 피로, 두통, 심장 두근거림, 수면 장애 등의 심혈관 이상 징후들이 갱년기 증상 중 일부로 치부돼, 필요한 심혈관질환 검사와 치료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연구진들은 이렇게 중년 여성의 고혈압이 간과될 경우 여러 심혈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구팀은 중년 여성의 심장질환 발생이 폐경 시기인 45~55세 사이에 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
인간은 동물 중 유일하게 손을 가진 존재다. 거의 모든 일상생활을 손으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물론 직장에서 컴퓨터나 기계를 다루는 작업을 할 때도, 집에서 식사나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어느 하나 손이 닿지 않는 것이 없다.이처럼 손목을 많이 사용하면 발생하는 질환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16만6094명이다. 2016년 17만4763명, 2017년 18만920명, 2018년 17만9177명, 2019년 17만7066명으로 2017년을 정점으로 조금씩 감소 추세지만, 아직도 하루 455명 정도가 손목터...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김윤나 교수가 대표적인 천연물로 손꼽히는 ‘인삼’과 ‘감태나무 추출물’에 대한 연구를 각각 진행, 질환별 효능을 확인했다.첫 번째 연구는 인삼의 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항우울증 효과다. 신경 염증, 시냅스 기능 장애 등 광범위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조절해 무력감, 불안, 불면증 등 우울증의 대표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명확하게 확인하고자 지금까지 진행됐던 23개의 연구(진세노사이드의 효과를 평가한 동물실험)에 대한 문헌 고찰 및 메타 분석을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는 “진세노사이드의 Rg1의 항우울 효과를 평가...
건강한 성인에서 케톤뇨가 비알콜성 간질환 발생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혈중 케톤 수치를 높이는 생활습관과 식이요법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센터(류승호, 장유수, 김예진) 연구팀은 2011년~2017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지방간 및 간 섬유화 소견이 관찰되지 않은 비당뇨 성인 153,076명를 대상으로 4.1년간 추적 및 분석했다. 그 결과 요케톤이 검출된 사람에서 미검출 군 대비 간 섬유화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케톤은 지방이 분해될 때 간에서 생성되는 지방 대사의 부산물이다. 케톤은 체내 탄수화물이 고갈된 경우 및 ...
우리의 발은 아치형의 구조로 되어있다. 그래서 발바닥에 잉크를 묻히고 종이 위에 선다면 발 가운데 부분은 찍히지 않는 게 보통이다. 소위 '평발'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이 아치형 구조가 약하거나 거의 없다. 그래서 앞서처럼 종이에 발을 찍으면 발 모양이 거의 대부분 찍히게 된다.평발이 심할 경우 운동능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다. 발바닥의 아치형 구조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균형이 제대로 잡히지 않고 발목이 안쪽으로 젖혀지게 된다. 하지만 평발은 이미 잘 알려져 있기에 사람들이 금세 인지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방법을 강구한다. 특히 어린 나이에 평발이 있을 경우 부모가 걱정해 먼저 병원...
수분은 인체의 60-70%를 구성하고, 조직으로 영양소 공급, 노폐물 배출, 체온과 신진대사 조절 및 각 기관의 정상적인 기능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수분섭취량은 권장섭취량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갈증을 느낄 때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음료 중에서도 카페인 음료의 정기적인 섭취 빈도와 양이 증가하고 있어 이뇨 작용으로 인한 체내 수분손실이 우려된다.체내 수분이 부족할 경우 무기력증, 우울감, 불안감 등의 정신적 문제는 물론 피부 건조증 등의 피부 질환과 같은 신체적 문제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피부 건조증은 피지 분비가 줄어들고 수분 함유량...
보통 SNS는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불안, 우울증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NS가 노년층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노인을 포함한 성인의 SNS 사용과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가 진행됐으며 연구 주 저자는 로이 펄리스 M.D. M.Sc.였다.연구팀은 2020년 5월부터 2021년 5월 사이에 18세 이상 개인에게서 채취한 조사 데이터 결과를 분석했다. 이 조사 표본에는 미국 50개 주별로 성별, 연령, 인종 및 민족에 대한 할당량이 포함되어 있어 미국 인구를 대표할 수 있도록 했다.조사 질문에는 우울증 증상에 대한 ...
복잡한 뇌 변화로 기억력 상실, 인지력 저하 등을 유발하는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호주의 에디스 코완 대학의 연구팀은 사람들이 마시는 커피의 양과 인지력 저하율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증거를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 학술지에 게재됐다.연구팀은 AIBL(Australian Imaging, Biomarkers, and Lifestyle) 종단 연구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10년 이상 참가자를 추적했다. 이 연구는 연구 초기에 인지 저하가 없었던 60세 이상 성인 227명을 대상으로 했고 연구팀은 설문지를 이용해 참가자...
서울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가 대사질환을 가진 지방간 환자는 향후 심혈관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 증상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27일 발표했다.연구팀(제1저자 정석송, 공동교신저자 보라매병원 김원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은 2009 ~ 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33만 3천 389명(평균 연령 57세)의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대사질환 유무에 따른 지방간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연구결과, 대사질환이 있는 지방간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배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사질환이 없는 지방간...
흔히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환자는 요통을 가장 먼저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요통 외에도 다리 통증과 저림 등이 느껴지는 하지방사통도 허리디스크의 주요 증상이기 때문이다. 이는 요추 주변 신경이 하반신과 연결돼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허리디스크는 체중 부하와 운동 범위가 가장 많은 요추(허리뼈) 4번과 5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제자리를 벗어난 디스크는 엉덩이부터 다리 앞쪽 부위의 감각과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의 운동을 주관하는 4번 요추 신경이나 다리 바깥 부위, 발등, 엄지발가락 감각 등과 관련이 있는 5번 요추 신경 등을 압박...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80% 정도의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 이상 허리통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허리가 아프고 다리까지 저리면 허리디스크 초기는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허리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척추질환이 의외로 많아 정확한 감별진단과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요통과 하지방사통의 주요 원인, 허리디스크허리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이 갑자기 발생했을 때, 대표적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다. 주된 증상이 요통과 방사통인데, 허리를 중심으로 엉덩이까지 광범위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무릎 또는 발가락까지 통증이 이어지기도 한다. 디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