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노인을 포함한 성인의 SNS 사용과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가 진행됐으며 연구 주 저자는 로이 펄리스 M.D. M.Sc.였다.
연구팀은 2020년 5월부터 2021년 5월 사이에 18세 이상 개인에게서 채취한 조사 데이터 결과를 분석했다. 이 조사 표본에는 미국 50개 주별로 성별, 연령, 인종 및 민족에 대한 할당량이 포함되어 있어 미국 인구를 대표할 수 있도록 했다.
조사 질문에는 우울증 증상에 대한 평가를 위한 9개 항목 환자 건강 설문지(PHQ-9)가 포함되어 있었다. 질문에서는 참가자들이 '무엇을 하는 데 별 흥미나 즐거움이 없었는지', '4점 만점에 우울함 절망감을 느끼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또한 참가자들에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은 소셜 미디어의 사용, 그들이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소비했는지 여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의 수, 이전 24시간 동안 가족이 아닌 사람과 대면한 횟수 등의 질문을 했다.
연구팀은 데이터 분석을 위해 설문조사를 2회 이상 작성해 초기 PHQ-9 점수가 5점 미만인 참가자를 포함시켜 경미한 우울증 이하를 나타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5,395명이 두 번의 조사를 마쳤고 이들의 평균 연령은 55.8세로 여성 65.7%, 히스패닉 4.7%, 흑인 10.6%, 백인 76.3%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연구원들은 첫 번째 설문 조사에서 스냅챗, 페이스북, 틱톡을 사용하는 것이 우울증 발병 위험과 훨씬 더 큰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사회적 지원 및 일일 대면 상호 작용 수와 함께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소비한 참가자가 스냅챗과 연결된 결과에만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틱톡과 스냅챗 사용은 35세 이상에서 우울 증상과 상관관계가 있었지만 35세 미만에서는 그렇지 않은 반면, 페이스북 사용은 35세 미만에서 우울 증상과 상관관계가 있었지만 35세 이상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이 연구의 주 저자인 로이 펄리스 M.D. M.Sc.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있는 사람들이 SNS를 더 많이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연구팀은 그들의 연구가 몇 가지 한계를 갖고 있으며 불확실성으로 결과 해석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SNS의 이용과 정신 건강 사이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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