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환자들에게 임파선 전이(lymph node metastasis)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이다. 아무리 작은 폐암이라도 그 위치와 크기에 상관없이 임파선 전이로 인해 1기 폐암이 아닌 2기, 3기로 병기가 올라갈 수 있고, 그에 따라서 완치를 목표로 하는 수술적 치료를 받지 못하고 항암치료 등의 고식적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이렇게 중요한 임파선 전이이지만 수술 전 영상검사에서 임파선 전이가 없다고 판단됐다가 수술장에서 절제한 임파선 검체에서 암세포가 확인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occult lymph node metastasis)’는 전체 수술받는 환자들의 5-10%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가운데
안용민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정신과 진료현장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수용개작 표준진료지침’이 최근 자살예방 효과와 근거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운영하는 ‘자살예방 프로그램 인증제도’는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객관성과 효과를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은 예비인증과 본인증으로 구분되며, 학술연구를 통해 근거와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만 본인증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인증 받은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확산, 보급되도록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지원을 받는다. 전문가를 위해 마련된 지침/권고 프로그램이 본인증을 획득한 것은 안 교
분당제생병원이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주관하는 당뇨병 교육 인증 병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당뇨병 교육 인증 병원은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주관하는 인증제도로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당뇨 교육팀이 당뇨병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하고, 5년마다 자격요건을 심사 받아야 한다. 분당제생병원은 2001년부터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돼 25년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당뇨병은 우리 몸이 섭취한 음식물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해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이고, 2019년 3백21만3412명이었던 환자가 2023년에는
약 24mm 크기의 우리 눈은 총 3개의 층과 눈의 내용물로 이뤄져 있다. 여기서 안구의 가장 안쪽 층인 망막은 시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조직이다. 우리는 망막 내부의 시세포를 통해 빛을 감지하며, 망막에는 가장 민감하게 빛을 받아들이고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황반이 있다.이렇듯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막은 제 위치에서 떨어지기도 한다. 이를 망막박리라고 하는데 가장 흔한 형태는 망막에 구멍이 생겨 액체가 유입돼 망막이 떨어지는 열공망막박리다. 망막박리는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한 응급질환이다. 망막에는 눈의 내부를 채우는 젤리처럼 투명한 유리체가 밀착돼 있다. 유리체가 고도 근시나 노화로 액화되고 수축되기 시작하면
윤종일 연치과의원 원장과 김재홍 서울탑치과의원 원장은 최근 치의학계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을 다룬 전문 서적인 ‘치과 임상가를 위한 PDRN 첫걸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PDRN은 안전성이 확보된 유전자(DNA) 조각으로 인체 내 면역환경을 개선해 주는 전문의약품이다.윤종일 연치과의원 원장과 김재홍 서울탑치과의원 원장이 저술한 ‘치과 임상가를 위한 PDRN 첫걸음’은 △PDRN △PDRN을 이용한 임상증례 △PDRN에 관한 연구 검토 △PDRN 관련 기전에 대한 분자생물학적인 이해 △PDRN을 이용한 실용적인치과치료 적용 방법(DRP)의 목차로 구성됐다. 이 책은 의과의 다양한 분야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혈관은 심장, 뇌, 신장을 비롯한 우리 몸의 조직과 기관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혈관이 건강하지 않으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해 심각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데, 심혈관질환이 급증하는 겨울철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죽상경화증(죽상동맥경화증)은 심뇌혈관 질환, 말초동맥질환, 뇌졸중 등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죽상경화증 환자 수는 2019년 10만2832명에서 2023년 12만2430명으로 약 19%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23년 기준 50~70대 환자 수가 10만156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
(주)에이치제이메디컴퍼니 '글로벌 메디컬 커리어연구소'는 오는 1월 19일 부터 메디컬 강사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메디컬 강사양성과정은 '의료인은 아니지만 병원에서 일합니다' 저자이자 지난 15년 간 메디컬전문강사를 200여 명 배출한 글로벌 메디컬 전문 교육 컨설팅 기관 메디컬커리어 연구소의 이혜진 대표가 직접 1:1 코칭 및 멘토링 하는 프리미엄 과정이다.▲메디컬 전문 강사의 마인드 및 비전 ▲대면 VS 비대면 교육 방식의 특징 이해 ▲효과적인 교육기획 및 콘텐츠 개발 ▲체계적인 수업설계 및 교안작성법 ▲비대면 교육 과정 기획 및 개발 ▲메디컬 전문강사의 이미지 메이킹 전략 및 자신감 형성 ▲교안
울산 자연뜰한방병원이 하성미 대표원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최근 여러 매체에서 키 성장 관련 컨텐츠에 출연한 하성미 원장은 ‘나는 당신의 아이가 키가 컸으면 좋겠습니다’의 저자 활동 등으로 알려졌다.울산 자연뜰한방병원은 하성미 원장 영입을 통해 기존의 교통사고, 재활치료 매커니즘을 넘어 키높이, 붙임 등 특수 치료 관련 병원으로 한단계 발돋움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하성미 대표원장은 “울산 지역에서 이미 교통사고, 재활치료로 잘 알려진 자연뜰한방병원에 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기존의 재활치료뿐만 아니라 키높이 성장, 불임 등 특수 치료에 있어서도 전문성을 갖고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제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설 임시공휴일인 27일 정상진료 및 설 연휴기간 응급의료센터 24시간 비상진료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27일 예약 환자와 지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상시와 동일하게 외래진료와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외래 진료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또 응급의료센터는 연휴가 시작되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진료 공백에 대비할 계획이다.강전용 병원장은 “임시공휴일 진료 예약을 했던 환자들에게 예약 변경으로 인한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상진료를 결정했다”며 “또한 긴 연휴기간 지역 응급 환자들의 진료편의를 위
"갑자기 가슴이 쥐어짜는 듯 아프더니 숨쉬기가 힘들었어요" 평소 건강에 자신 있었던 50대 주부 박모 씨는 추운 겨울 새벽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의사의 진단은 협심증. 혈관이 갑자기 좁아져 심장이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겨울철에는 이러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더욱 커지며, 이에 대한 이해와 예방이 중요하다.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에 충분한 산소가 전달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증상은 보통 가슴 통증으로 나타나며, 이는 명치에서 목까지 이어지는 쥐어짜는 듯한 고통, 어깨와 팔로 방사되는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협심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화엽 병원장님 모친 (故 장정임님)께서 01월 13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1. 빈소 :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8호실 (지하1층)2. 발인 : 2025년 01월 15일3. 장지 : 경북 금릉군 선영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을지대학교의료원 산하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과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강남을지대학교병원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오는 27일에 정상진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을지대의료원은 임시공휴일 및 명절 연휴 등 장기 공휴일로 인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정상 진료하기로 했다.이번 임시공휴일 정상진료로 휴일을 이용해 병원을 찾는 직장인들이나 사전 예약 환자, 정기 진료를 받는 환자 등의 진료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유탁근 노원을지대학교병원장은 “임시공휴일과 명절 연휴가 맞닿은 만큼 건강하고 안전한 휴일을 위해 산하 기관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일수 좋은삼선병원 정형외과·로봇인공관절센터의 과장이 지난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 센터 평창홀에서 열린 ‘2025 대한슬관절학회 및 18th AKAS Symposium’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이 학회는 국내외 슬관절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슬관절 질환 및 수술적 치료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은일수 과장은 Stryker 부스 Q&A 세션에 참여해 정형외과 로봇수술 기술 및 혁신적인 인공관절 치료법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특히, 좋은삼선병원의 로봇인공관절 수술 시스템에 대한 경험과 그 효과를 공유하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은 과장은 “로봇 기술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내 수분과 혈압을 조절하는 신장이 정상적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노폐물을 거르지 못해 독소가 쌓이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신장 기능이 90% 이상 망가지면 혈액 투석이나 신장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2022년 기준,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환자의 약 10%만 신장이식을 받고 있으며, 80% 이상의 환자들은 혈액 투석을 시행하고 있다.혈액 투석은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만성 신부전 환자들의 혈액에서 투석 기기를 이용해 요독과 과도한 수분을 제거한 후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투석 시 많은 양의 혈액이 이동해야 하므로, 일반적인 말초혈관은 사용할 수가 없다
연초를 맞아 이화의료원에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전해졌다. 프로골퍼 김재희(SK텔레콤) 씨가 지난 10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유전성 난소암 환자의 치료와 발병 예방 연구기금으로 2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날 이대서울병원 내 보구녀관(普救女館)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전혜진 대외협력부장, 장하균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 병원 관계자들과 김재희 프로, 김재희 프로의 부친 및 팬클럽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기부금은 김재희 프로 팬클럽이 함께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재희 프로 팬클럽은 2022년부터 김재희 프로가 경기에서 버디를 성공시킬 때마다 자발적으로 1천원씩 기부했고, 약
최윤경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간호사가 지역사회 감염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따.최 간호사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감염관리전담간호사로 근무하며 신종감염병 환자 관리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효율적인 의료 대응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또 법정 감염병 신고 및 표준감시 수행,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참여, 광주·전남 중소병원 감염관리 담당자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병원과 지역사회의 감염관리 수준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다제내성균 유행 발생 관련 감염관리 활동에 대한 구연 발표를 통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올해 1월 1일부로 ‘심정지 예측 AI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에 나섰다고 밝혔다.AI 기반 심정지 예측 시스템은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한다. 심박수, 혈압, 호흡수, 체온 등 주요 생체 신호와 혈액검사 결과 및 환자의 나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료진이 위급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시스템 대비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이 기술은 의료진의 판단력을 보조하며 더욱 정밀한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병원은 이러한 기술을 통해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 병원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탄자니아 출신 그리핀 코넬 말레타(Griffin Cornel Maleta, 남, 15세) 환자의 소이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의료비는 고려대의료원의 사회공헌 브랜드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전액 지원됐다.그리핀은 소이증(귀 기형)으로 태어났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리핀의 가족은 의료 지원을 요청했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치료비 전액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소이증 치료는 매우 섬세한 수술적 접근이 필요하며, 그리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박호진 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의 주도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 9일 오후 4시 루가관 7층 강당에서 ‘2025년 신년미사 및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를 위해 의료원의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2025년 시무미사 후 제18대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장으로 김지언 교수가, 제21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장으로 김윤영 교수가 뜨거운 박수와 축하를 받으며 취임했다.김지언 의과대학장은 경북대 의대 졸업 및 동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완료했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로서 뇌전증, 의식소실, 수면장애 등에 대한 신경질환자들의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의학과장과 대외협력부학장, 교무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학
신생아 4000명 중 1명은 희귀질환인 ‘선천성 횡격막 탈장’을 가지고 태어난다. 흉강과 복강을 구분하는 근육인 횡격막에 구멍이 생겨 위, 소장, 간 등의 장기가 구멍을 통해 흉강으로 밀려 올라와 심장과 폐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전세계적으로 생존율이 65~75% 정도인 선천성 횡격막 탈장은 심하지 않으면 인공호흡기와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중증의 경우 심폐기능 유지를 위해 에크모(ECMO)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하는 심각한 질환인데,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모여 세부적으로 에크모 치료 프로토콜을 재정립했더니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병섭·정의석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과, 남궁정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