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산부인과 황종하 교수가 2년 연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이하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이하, 한빛사)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BRIC은 피인용지수 10이상의 국제적 학술지에 생명과학 논문을 게재한 국내 과학자를 한빛사로 선정하고 있다.황종하 교수는 ‘자궁경부암 수술(최소침습 근치적 자궁절제술-복부 근치적 자궁절제술)의 비뇨기 합병증 발생률 메타분석’이라는 연구논문을 국제외과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12.5) 7월호에 게재했다.이 저널은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12.5로 매우 높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인용되고 있으며, 저널인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KP.3’(케이피쓰리)의 국내 검출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냉방기 사용도 늘어 함께 증가세인 냉방병과 코로나19의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어렵다.냉방병은 춥고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무를 때 나타나는 여러 신체 증상을 통틀어 말한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는 “냉방병 증상은 코로나19 초기 증상과 매우 비슷하다”며 “냉방병과 코로나19를 구분해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두 질환의 공통 초기 증세는 콧물,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증상, 소화불량, 피로감, 권태 등이다. 냉방병은 에어컨 등 냉방기를 장시간 틀어놓으면 몸은 조금이라도
백세시대를 맞아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영 교수와 조승익 운동치료사가 고관절의 중요성과 고관절 질병에 관한 증상과 치료법, 치료 후 회복을 돕는 운동법과 고관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 등에 대해 담은 ‘고관절 혁명(국일미디어)’을 출간했다.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관절이면서 모든 관절과 연결돼 가장 영향을 많이 주고 많이 받는 관절이다. 동시에, 하루 종일 가장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관절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관절에 비해 그다지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관리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움직이는 것 자체가 힘들고, 심한 경우에는 누워만 있어야 한다.
김혜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가 7월 30일 세계피부염위원회(International Eczema Council, IEC) 이사회 심사를 통해 위원으로 위촉됐다.세계피부염위원회는 아토피 피부염 및 기타 피부염 질환에 대한 연구와 교육 및 진료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 글로벌 조직으로 전 세계 피부과 전문의, 연구자, 임상의로 구성돼 있다. 김혜원 교수는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얼굴피부질환(안면홍조, 주사, 접촉피부염), 가려움증 등의 전문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교수는 난치성 가려움증의 신경학적 기전과 치료에 관련된 연구를 미국피부과학회지 등 피부과 최상위 저널에 꾸준히 게재하고 있다. 그 외 얼굴 피부염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2024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ESG 보고서는 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작년에 발간했던 첫 보고서에서 지속성장 기반과 ESG 추진체계를 강조했다. 올해 두 번째 보고서에서는 추진체계를 중심으로 E·S·G 분야에서 케어기버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조명하고, 병원업계 ESG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주요 실천 사례를 병원의 ESG 목표인 (E)친환경 병원, (S)안전하고 건강한 병원, (G)공정한 병원을 중심으로 제시했다. 모든 케어 과정에서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E)친환경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일반병실 내 침상별로 비치된 의료폐기물함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는 2028년까지 저개발국가 의료진 100명에게 연수 교육을 지원하는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을 전격 추진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전 세계에 나눈다.‘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은 고려대의료원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저개발국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첫 연수생으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베싸니 병원(BETHANY HOSPITAL CENTER)의 외과 의사 파브리스(RAMAHERIMAMONJY Fabruce)와 간호사 조아친(RABEARISOA Joachin) 그리고 국제 NGO 웰인터네셔널 소속 간호사 블라(RAZAFIMANORO MBOLATIANA)까지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개발한 ‘조기 통합 완화의료 시스템(Early Palliative Care, EPC)’이 진행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2년 생존율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EPC 개입을 10회 이상 받은 환자들의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교신저자)와 국립암센터 강은교·경상대병원 강정훈 교수(공동 제1저자)가 12개 병원의 진행암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대조군과 중재군으로 나눠 EPC가 장기적인 삶의 질과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와 미국임상종양학회는 진행암 환자에게 조기에 완화의료를 제공할 것을 권
프래더-윌리 증후군(Prader-Willi syndrome)은 아무리 먹어도 배부름을 느끼지 못해 음식에 강한 집념을 보이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억제되지 않는 식욕과 이로 인해 비만과 당뇨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1956년 스위스 의학저널에 프래더(Prader), 레브라트(Labhart), 윌리(Willi)에 의해 처음 보고돼 프래더-윌리 증후군으로 명명됐다. 장대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장)는 “프래더-윌리 증후군은 발달지연, 섭식장애, 다양한 내분비 장애가 복합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희귀질환이다”고 정의하고 “다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저신장, 생식성기능저하, 인지기능저하, 행동장애
“우리 아이들이(로아, 로이, 로운) 이렇게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는 건 강릉아산병원 의료진분들 덕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8월 9일, 강릉아산병원에서 축하와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른둥이로 태어난 세쌍둥이가 건강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은 세 명의 모든 아이가 세상의 빛을 본지, 97일 만에 부모의 품에 안기는 날이었다.사회적으로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가운데 지난 5월 4일 11시경, 강릉아산병원 4층 수술실에서 세쌍둥이가 탄생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첫째부터 전로아(0.89kg), 전로이(1.19kg), 전로운(1.39kg)은 임신 28주 3일째 되는 날 태어난 이른둥이다. 통상
4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양치질을 할 때마다 입에서 피가 난다. 힘을 너무 많이 가해서 출혈이 나는 건가 싶어 칫솔질도 살살 해보지만, 피가 나는 건 여전하고 잇몸도 항상 부어있는 것 같다. 심지어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마저 들어 치과를 찾은 A씨는 ‘잇몸병’이라고도 불리는 치주질환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치주질환은 잇몸병, 치주염, 풍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오늘은 서울대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 이정태 교수와 함께 잇몸병(치주질환)에 대해 알아본다.이정태 교수는 “치아와 주변 조직은 건물과 이를 떠받치는 기초부위로 비유할 수 있다”라며, “눈에 보이는 치아(치관)는 건물로, 잇몸(치은)이나 잇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가 7월 첫째 주 91명이던 확진자 수가 8월 첫째 주에 861명으로 한달 사이에 9배 이상 증가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들 사이에서도 수십 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국내외에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신형식 교수를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전파력 강해진 코로나19이번에 퍼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계열 변이종인 KP.3으로, 코로나19 양성 반응 대비 KP.3 검출률은 지난달 39.8%로 전달의 12.1%에서 세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KP.3는 다행히 감염증 중증도와 치명률
최근 들어 '저속노화'라는 개념이 주목 받고 있다. 저속노화는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나이가 들어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 습관과 식단을 중심으로 한 접근법이다. 이는 단순히 수명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저속노화의 핵심은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통해 노화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다. 저속노화 식단은 단순당류와 정제된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 콩류, 채소 등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식단은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고 체내 염증을 줄여 노화 관련 질병의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에 따
심장, 신장, 간의 노화가 수명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장수를 꿈꾼다. 이왕이면 100세 이상 살고 싶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핀핀코로리(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 죽음)'를 바란다. 이는 '건강 수명'을 뜻하는 것인데, 이 수명을 늘리지 않으면 오히려 장수가 독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조사한 2019년 기준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는 남성 8.73세, 여성 12.06세로, 평균 수명은 여성이 더 길지만, 건강 수명에서는 남녀 차이 없었다. 건강 수명을 연장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일본 닛케이 굿데이에 따르면 게이오기주쿠 의과대학 100세 기념 연구 센터에서 백세인(1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연골세포집합체 MIUChon(Minimal Injectable Unit Chondrospheroid)을 관절강 내 주사 투여하는 임상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최근 개최된 ‘2024년 제7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적합 승인을 받았다.이번 연구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지현 교수팀(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첨단세포치료사업단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 임예리 교수팀, ㈜입셀 남유준 박사팀이 공
여름에는 태양의 고도가 높아 태양광이 대기를 통과하는 거리가 짧아지고 이로 인해 자외선이 지표면에 더 강하게 도달한다. 또한 오존층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아져서 오존층이 흡수할 수 있는 자외선이 적어지기 때문에 우리에게 도달하는 자외선이 더 많아지는 계절이다. 올 여름은 폭염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적당한 햇볕은 인체의 혈액 순환을 돕고 비타민D 합성을 촉진하며 살균 작용을 하지만, 여름철 자외선은 단시간 노출만으로도 기미와 잡티는 물론, 피부 노화가 빨라지고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여름철 야외활동 이후 얼굴, 뒷목, 팔이 화끈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이 지난 8월 8일 의정부시어린이집연합회와 안심병원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영유아들의 건강과 성장을 위한 노력 ▲영유아들의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협력 ▲응급상황 및 감염병 집단 발생 시 적극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의정부성모병원은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운영,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 지정, 보건복지부 선정 의료질 평가 1등급에 빛나는 경기북부 대표 대학병원으로서, 경기북부 소아청소년과 진료의 최전선에 있는 곳이다.한창희 병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북부 소아청소년과 진료의 최전선에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 올해 초 겨울에 당뇨를 진단 받은 김 씨는 근래 여름이 되면서 급격히 당 수치가 높아져 다시 병원을 찾았다. 혹시 다른 합병증이 발생한건지 걱정했지만, 검사 결과 원인은 다름 아닌 ‘여름’이었다. 더위 탓에 평소보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더 자주 먹었던 수박, 냉면과 음료수 등이 당 수치를 높였던 것이다. 이래저래 건강관리가 쉽지 않은 여름, 당뇨 환자들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는 음료수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과 전해질 부족으로 탈수나 열사병을 일으킬 수 있는데,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이 높아지면서 혈액이 끈적끈적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1일과 7일 양일간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2024년 자생 꿈나무 영화제'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정서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 1일에는 CGV 야탑 지점에서, 지난 7일에는 CGV 부천 지점에서 관련 행사가 진행됐으며, 각각 100명씩 총 200명의 청소년들이 영화 관람을 즐겼다. 대상자들은 경기도 성남과 부천 지역아동센터 총 15곳의 청소년들로 구성됐다.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022년에도 관련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당시 약 270명의 청소년들이 해당 행사에 참여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지난 2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디지털 의료분야 기술개발에 대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8월 8일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에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동진 병원장, 신영주 연구부원장, 박철규 행정부원장, 임성우 가치혁신팀장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승찬 원장, 김승환 디지털융합연구소장, 박수준 디지털바이오의료연구본부장, 신형철 휴먼증강연구실장, 허철 진단치료연구실장, 한영웅 의료정보연구실 기술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력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축적한 의료 빅데이터와 임상기술을 한국전자통신연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8월8일(목) 본원 이음회의실에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와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고성범 연구부원장,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 및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장승기 소장, 디미트리 라빌레트 연구부문총괄부소장, 김승택 인수공통바이러스연구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변종 감염병 대응 대비를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 및 항생제내성 분야 공동연구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감염병 환자 검체 및 병원체의 연구자원화를 통해 보건의료산업 발전과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