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이 지난 10일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음압격리중환자실에 격리, 입원한 환자가 사망한 후 사후 처치 및 장례식장에 이송해야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총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했는데, 환자가 출혈열 외 1급 감염병 감염자인 경우와 환자가 혈액, 체액 오염이 심한 출혈열 바이러스 감염자인 경우이다.훈련은 기구 정리 및 1차 바디백 적용, 보호구 선택과 착탈의, 전실로 이동, 2차 바디백 적용, 표면 소독, 장례식장 이동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환자가 출혈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가정한 시나리오에서는 혈액, 체액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1차 바디백 적용 후 비닐백 적용...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그룹이 주말인 7월 13일 계곡이 깊기로 유명한 경남 밀양시 단장면 삼거마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그린닥터스는 지난 2012년 여름에도 삼곡리에서 봉사 활동해, 이번이 12년 만의 재방문이다.섭씨 30도에 이르는 삼복 무더위 속에 이뤄진 의료봉사에는 그린닥터스 재단 정근 이사장(전 부산대의대 안과교수)를 비롯해 윤성훈 진료원장(정형외과), 이명기 부원장(신경외과), 조정미 재활의학과 과장 등 온종합병원 의료진, 한의사 최철호 원장 등 5명의 의사들이 참여했다. 또 정복선 이사, 주연희 부장 등 온종합병원 간호부 수간호사 20명을 포함해, 물리치료사 3명, 김우택 전략본부...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열사병을 비롯해 신장내과 병동에 급격히 늘어나는 병이 있다. 추운 겨우내 옷 밑에 꽁꽁 숨겨놨던 체지방 관리를 위해 갑작스럽게 고강력 운동을 시작한 젊은 환자부터, 뜨거운 햇볕 아래 쪼그리고 앉아 장시간 밭일을 하고 오신 고령의 환자까지 연령층은 다양하다. 이들의 진단명은 이름부터 매우 낯선 ‘횡문근융해증(橫紋筋融解症 Rhabdomyolysis)’이다.횡문근은 가로무늬를 나타내는 근육을 말하고 융해는 녹는다는 뜻으로, 횡문근융해증은 골격근육의 급격한 파괴로 인해 근육 세포 내용물이 혈액 내로 방출되는 증후군을 말한다. 특히 근육 세포내 구성성분중 가장 중요한 성분인 미오글로빈(myoglobin)은 다량으로...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0년간 3D 프린팅 기술로 맞춤형 의료기기를 개발하여 소아 심장 기형, 국내 첫 생체폐이식 등 의료진의 고난도 수술을 돕고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 방법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3D 차원을 넘어 ‘시간’의 축을 더한 4D프린팅이나 폐 보형물 임플란트를 활용하며 의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의료영상지능실현 연구실은 2014년 연구목적의 3D프린터 도입 후 다수의 진료과와 협업하며 환자 맞춤형 시뮬레이터 제작, 수술가이드, 결손환자 재건을 위한 보형물 등을 공동 연구해왔다.이 3D프린팅 출력물들은 의료진의 수술 전 시뮬레이션 및 수술 가이드, 삽입형 보형물 등으로 활...
튼튼병원이 국민 영웅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치료와 재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는 2020년 1월 부터 몸이 뒤틀리는 원인 모를 통증에 시달렸다. 이듬해 근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 판정을 받았고, 그해 6월에는 허리 낭종을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아 국민에게 안타까움을 샀다. 이봉주는 큰 수술과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굽은 등은 60% 밖에 펴지지 않아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그렇게 이봉주는 튼튼병원을 찾아 꾸준히 재활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그는 4년 만에 굽었던 허리가 곧게 펴지며 최근에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다시 뛸 수 있었다.이봉주는 “이전에는 고개도 들지 못할 정도...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이 뇌수막으로 전이된 환자에서 3세대 표적항암치료제 ‘오시머티닙(Osimertinib)’이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다.하루 한 번 표준 용량(80mg)만 투여하더라도 이들 환자의 치료 반응을 올리고, 생존 기간을 늘리는 등 예후를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박세훈 교수, 신경외과 이정일 교수 연구팀은 종양학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근호에 뇌수막 전이가 있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 오시머티닙의 임상적 효능에 대해 발표했다.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한 EGFR 변이가 있으면 1차 치료제로...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의 갑을구미재활병원은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 만들기의 일환으로 ‘손위생 캠페인’을 진행하고 우수 직원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갑을구미재활병원은 의료진으로 구성된 ‘감염관리 손사랑팀’을 신설하고 지난 4월에서 6월까지 3개월 동안 임직원들의 손위생 상태를 모니터링 후 5명의 우수 직원을 선정해 상품과 상장을 수여했다.손위생은 근본적으로 환자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행위로 환자 및 직원이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갑을구미재활병원은 감염예방의 첫걸음인 손위생 수행 실천 방법을 환자 및 보호자에게 알려주고 자체적으로 우수 직원을 선정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려하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6동,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삼계탕 나눔 행사’를 후원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각 동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을 맞아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마련됐다는 병원측 설명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1일 부평6동 행정복지센터, 12일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찾아 행사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각 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정성스레 직접 조리한 삼계탕을 부식품과 함께 어르신들과 나누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홍승모 몬시뇰 가톨...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센터장 주진형)와 강원도간호사회가 지역 내 간호사의 역량강화와 치매관리사업 발전을 위하여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도내 간호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협력 ▲지역간호 및 치매관리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 예정이다.양 기관은 이미 공동으로 도내 간호사를 위한 힐링교육을 올해 4월에 진행하였으며, 10월에는‘지역사회 치매환자 맞춤형사례관리’를 주제로 보수교육을 예정하고 있는 등 앞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주진형 센터장은 “지역 내 간호사 교육으로 질 높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배건호 교수가 최근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의 의과학자 글로벌 연수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연구비 총 4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연구기관에서 2024년 9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은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융합형 글로벌 혁신인재 육성을 통해 10년 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는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다.망막이 세부전공인 배건호 교수는 하버드 부속 연구기관인 Massachusetts Eye and Ear, Schepens Eye Research Institute에서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는 7월 10일(수) 콜롬비아 보건부 공무원 및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감염병 관리 전문 교육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KOICA 콜롬비아 보건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백신혁신센터는 콜롬비아 보건부 공무원 및 정부 관계자 11명을 대상으로 △백신혁센터 소개 △생물안전센터 및 바이러스병 연구소 소개 △Q&A △실험실 투어 순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콜롬비아의 감염병 방역 대응 체계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왔다.정희진 센터장은 "고...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는 지난 11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저출산 대응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병원에 따르면 김영주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1993년부터 현재까지 30여 년 동안 1만 명 이상의 임산부 분만과 신생아들 건강관리를 해왔다.또한 조산예방치료센터장으로 이른둥이 분만과 치료를 향상시켰고, 고위험 임신 예방과 치료 연구에 매진해왔다. 특히 최근 조산의 조기 예측 방법 개발과 개인 맞춤형 진통 억제제 사용 근거 마련을 통해 고위험 임신과 분만 대응에 기여하며 저출산 극복에 공...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는 지난 7월 10일 피하삽입형 제세동기(S-ICD) 교육훈련센터 인증식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이번 인증식은 시립병원 중 처음으로 피하삽입형 제세동기 교육훈련센터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하고 향후 수준 높은 부정맥 환자 치료를 기약하고자 마련되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이로써 보라매병원은 피하삽입형 제세동기 시술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시술과 관련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어 부정맥 분야에서 보라매병원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임우현 교수와 권순일 교수는 “주로 대학병원...
때 이른 무더위와 장마철이 맞물리면서 ‘식중독과 장염’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국민관심질병통계를 살펴보면 2023년 식중독 관련 감염병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한여름인 8월에 66만 5,8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식중독 및 장염은 원인 물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지만, 주로 변질된 음식물 섭취 후 72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 증세 중 하나인 ‘급성설사’는 매년 전 세계 인구의 약 10명 중 1명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탈수 증상과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세균성 급성설사는 치명률이 높아 더 각별한...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소아청소년과 신상희 교수가 6월 29일, 2024년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 학술연구비상’을 수상했다.신상희 교수는 ‘만 20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아토피피부염이 신경정신질환의 위험인자인가?’란 제목의 연구계획서를 학회에 응모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술연구비를 받았다.중증 아토피피부염은 단순한 알레르기질환의 개념을 넘어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소화기질환, 신경정신질환의 발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자폐스펙트럼, 정서 장애를 포함하는 신경정신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원장 우정택)은 경희대치과병원 CDSA봉사팀과 함께 안산시 이주민 약 160명을 대상으로 4일부터 3일간 치과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봉사는 안산시 산정현교회와 의료제품제조기업 세종헬스케어의 후원 덕분에 봉사가 더욱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됐다.특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 이동진료차량' 위탁사업과 연계해 치아 상태에 따른 체계적인 대상 구분을 통한 이원화 시스템으로 운영됐다.경희대학교치과병원 황의환 병원장은 "지난 1월 CDSA봉사팀이 의과학문명원 글로벌공...
조기 발병 대장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양자 머신러닝 모델이 개발됐다.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유재용 박사, 심우섭 연구원과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 연구팀은 조기 발병 대장암 환자의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양자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으며, 예측 정확도는 90%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소프트 컴퓨팅’(Applied Soft Computing, IF 8.7)에 게재됐다.젊은 대장암이라고도 불리는 ‘조기 발병 대장암’은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대장암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20~40대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로 세계 1위다. 조...
건주병원(부천시 소사구)이 7월 11일 옥길동행정복지센터, 옥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취약계층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의 협약은 세 단체가 옥길동 취약계층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건주병원은 이날 협약식과 함께 옥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진행하는 ‘우리동네 건강한 여름나기’사업에 참여해 옥길동 취약계층 112세대에게 양우산, 여름담요, 팔토시를 전달했다. 또한 옥길동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혈압계를 기부했다.옥길동행정복지센터 김상수 동장은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건주병원과 협...
장마철을 맞았다. 올 장마는 특히 더 많은 비가 예상된다. 장마철에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장마철을 똑똑하게 이겨내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 방법, 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를 통해 알아본다.▲ 세균 ‘득실’ 주방 위생 관리 필수!장마철에는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특히 식품이 쉽게 변질돼 식중독의 위험이 있고, 가정 내의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면 세균이 급격하게 증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익히지 않은 음식을 피하고, 남은 음식물은 실온에 방치하지 않도록 한다. 냉장고에 보관했던 음식이라 하더라도 시일이 지나면 이것 역...
서울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은 지난 5일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적십자병원과 ‘2024년 서울시 지역보건 의료인력 역량강화 1차 교육’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하고 있는 이번 교육은 필수보건의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보건 의료인력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방문건강관리사업 종사자들과 쪽방상담소 등 참석 대상자를 다양화하여 서울 전 지역에서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교육은 지역사회 방문건강관리 대상인 노인 환자의 신체적 질환에 대한 이해와 정신건강의학적 접근 등 임상적 내용, 보건의료인의 회복탄력성 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