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베트남에서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이하 돼지열병)을 처음으로 진단하고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연합뉴스는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송대섭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대균 박사 등 연구팀이 지난 2월 베트남 북부지방에서 돼지열병을 최초로 발견해 진단했다고 15일 밝혔다.베트남에서는 지난 2월 북부지역에서 돼지열병이 처음 보고된 후 중부를 거쳐 남부까지 확산되고 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3월 베트남에서 돼지열병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정부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국내 연구팀은 올해 1월과 2월에 베트남 하노이 북부지...
제주 산간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일명 야생진드기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SFTS 환자 발생지역과 오름 등에서 야생 진드기를 채집해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한 결과,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에는 8월과 9월에 채집한 야생 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를 검출한 바 있다.도 보건환경연구원은 4∼10월 매달 1회 SFTS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해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제주에서는 2013년 처음으로 SFTS 감염 환자 발생이 보고됐으며, 지난해까지 6년간 총 66명이 SFTS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013년 4명, 2...
B형 간염바이러스는 만성 간염·간 경화·간암 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B형 간염 완치를 위해서는 실제 환자의 간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생활사 전주기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연구가 필요하다.13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마크 윈디쉬 박사(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B형 간염바이러스 생활사 전주기를 재현한 세포배양 플랫폼을 개발했다.윈디쉬 박사 연구팀의 세포배양 플랫폼에서는 B형 간염바이러스의 진입·유전체 복제·방출·확산 과정을 살필 수 있다. 연구할 수 있는 시기가 8주 이상으로 늘었다는 뜻이다.환자에게서 직접 유래한 바이러스를 배양한 만큼 환자 몸속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진단 최장 2년 전부터 일상생활에서 그 신호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조기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 엘레나 미야소에도바 박사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진단 1~2년 전부터 옷 입기, 걷기, 식사 같은 일상생활이 힘들게 느껴지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류마티스 관절염은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과는 달리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가 팔목, 손가락, 발가락, 발목, 무릎 등 신체의 관절이 있는 부위를 공격해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이에 연구팀...
국내 연구진이 단시간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미분화갑상선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여, 난치성 암질환 치료법 개발의 초석을 마련하였다.* 미분화감상선암: 전체 갑상선암의 약 2% 내외로 발병률은 낮으나, 주변 장기침범 및 전이가 빨라 치사율이 매우 높으며 암질환 중 가장 악성도가 높은 희귀난치성질환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경북대학교병원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 연구팀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공동연구를 통해 “난치성 미분화갑상선암 치료의 표적 단백질인 ERRγ* 활성을 조절하는 경구용 치료후보물질을 개발했으며, 그 효과를 세계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ERRγ(Estrogen...
혈압 수치가 고혈압 전 단계(Pre-Hypertension)에 해당하면 뇌경색, 뇌 미세출혈 등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연구팀은 2006∼2013년까지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성인 2천460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전 단계와 대뇌 소혈관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현재 우리나라의 고혈압 진단기준은 수축기혈압 140㎜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Hg 이상이다. 고혈압 전단계는 수축기혈압 130∼139㎜Hg 또는 이완기혈압 80∼89㎜Hg다.그동안 학계에서는 고혈압 진단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미국심장학회도 2017년 우리와 같았던 기존...
한국인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병은 그 명성답게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되었다. 게다가 해를 거듭할수록 당뇨병을 앓는 이들 역시 늘어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는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관련 정보 역시 매우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그 중 당뇨병 환자들의 관심을 끄는 국내 연구팀의 당뇨병 관련 새로운 연구 결과가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규리 교수 등으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이 질병관리본부 한국인유전체 역학조사사...
보건복지부는 보다 내실 있는 치매국가책임제 이행을 위해 기초자치단체 중심(허브) 기관인 치매안심센터에서 독거노인 대상 치매검진을 실시하여 취약계층 치매예방·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치매안심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 핵심기관으로 기초자치단체 보건소(256개)에 설치되어 상담·예방·검진·사례관리·프로그램 등을 통합적(원스톱)으로 제공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2019년 4월 말 기준으로 치매안심센터 189개소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인력을 갖추어 운영 중이며, 올해 안으로 모든 치매안심센터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인프라) 마련을 완료할 계획이다.독거노인은 저조한 사회활동, 영양·건강관리 ...
한의약 치료로 실제 효과를 보는데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한의약 치료 사례에 대한 과학적 검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7일 한의학연구원에 따르면 임상의학부 증례연구팀은 한의약 치료 사례(증례, 症例)의 객관적 확인을 위해 'KORE(코어)' 프로젝트를 시행한다.코어는 '한의학 사례 연구'(KOrean Medicine Case REport)의 약자로, 일선 한의원·병원 단위 증례를 모아서 임상연구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임상 증례 논문 출간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질환과 진단·치료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인 코어 프로젝트는 임상 현장에서 실제 치료 효과를 보인 상황...
국내 연구팀이 폐암에서 종양이 생겼을 때 전이 위험이 높은 폐의 중심부가 어디인지를 규명함에 따라 폐암 치료가 더욱 정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병호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팀(신선혜 임상강사·영상의학과 정동영 전공의)은 림프절 전이 위험이 높은 폐 중심부의 위치를 찾았다.학계에서는 종양이 폐 중심부에 있을 경우 수술 전 전이를 확인하는 검사를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었지만, 폐 중심부가 어디인지 확실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연구팀은 2014년∼2015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영상 검사 상에서 원격 전이가 발견되지 않았고, 림프절 전이도 없는 환자 1천337명을...
사용하지 않는 뇌 시냅스를 처리해 일명 '뇌세포 청소부'라 불리는 미세 아교세포를 기존과 달리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이 성공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뇌세포의 약 12%를 차지하는 미세 아교세포는 정상적인 활동 범주를 넘어서 과도하게 활동할 경우 치매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는 지금까지 실시간으로 추적이 불가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형질전화 생쥐를 활용해야만 했다. 유전자 조작으로 미세 아교세포에 형광 단백질을 발현해 이를 확인하는 것이다.또 이는 임상연구에 적용할 수 없다는 가장 큰 한계가 존재했는데, 연합뉴스에 따르...
지난 2일 충남 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확인됐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mdrome, SFTS)은 주로 4월에서 11월 사이에 발생하는 진드기매개 감염병으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고 2013년부터 2018년까지 866명의 환자(사망자 174명)을 낸 바 있다.올해 SFTS 첫 환자는 충남에 거주하는 H씨로, 발열, 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 텃밭을 가꾸는 등 야외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농작업, 등...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생애주기별 건강특성 비교를 통한 장애인의 노화 특성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이번 연구는 사회보장정보원의 등록장애인 자료(190만 9963명, 2016년 기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 의료이용 및 진료비 자료를 연계하여 10년간(2006년~2016년) 노화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인구사회학적·건강 및 의료이용·노화·사망의 10년 추이를 분석한 것이다.의료보장 유형에 따른 분석결과는 아래와 같다.(건강보험대상자 비율) 건강보험대상자 비율은 장애인이 2006년 81.5%(155만 6676명), 2016년 82.0%(124만 1909명)이었고, 비장애인은 2006년 96.2%(183만 8063명), 2016년 9...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 간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중 결막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10대 미만 소아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눈의 결막에 접촉하여 결막에 과민반응을 유발하는 결막의 염증질환으로, 충혈, 출혈, 가려움, 안구 통증, 시력 저하 등을 동반한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10대 미만 및 여성에서 결막염 진료인원수가 많은 이유에 대해 “10대 미만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감염성 결막염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과 자극성 결막염은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자폐아의 사회성을 개선하는데 뇌 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이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가 밝혀져 이목을 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중개의학' 최신호 5월 1일자에 발표되었으며 미국 스탠퍼드대학 사회신경과학연구 프로그램 실장 카렌 파커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30명의 자폐아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4주 동안 한 그룹에는 바소프레신 스프레이를 코를 통해 분무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가짜 스프레이를 코에 분무했다.그 결과 코에 바소프레신 스프레이를 분무한 자폐아들이 사회적 의사소통이 좋아졌고 타인의 감정을 해석하는 능력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꼽히는 폴리페놀에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폴리페놀은 항산화 물질로 활성산소 억제, 체내 세포부터 DNA를 보호해 인체를 보호하는 능력을 가졌다. 게다가 카테킨, 안토시아닌, 케리세틴 등 매우 다양한 종류로 나뉘며 저마다 각기 다른 효능과 효능을 갖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섭취하곤 한다.그런데, 이런 폴리페놀의 능력이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단 연구 결과가 발표돼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국립병원기구 교토 의료센터 등으로 구성된 일본 연구팀은 쥐 실험 서 폴...
치매는 인지기능이 보통 이상으로 떨어지는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를 거쳐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에 이르게 된다. 이 과정을 혈액검사로 추적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아 치매 치료의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웨덴 스카네(Skane) 대학병원 신경과 전문의 니클라스 마트손 박사 연구팀은 뇌 신경세포에서 나오는 미세신경섬유 경쇄(NFL: neurofilament light chain) 단백질의 혈중 수치가 인지기능이 저하되면서부터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점점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신경세포 내부 골격의 일부를 구성하는 NFL 단백질은 신경세포가 손상되거나 죽으면 신경...
미국이 25년만에 최악의 홍역 확산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 2개 대학에서 1천여명이 격리 조치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보건 당국은 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대학 2곳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천명 이상을 홍역 발병 우려로 자택 등에 격리시켰다. 이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와 캘리포니아 주립대에 다니는 학생 2명이 최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38명, 로스앤젤레스에서는 5명의 홍역 확진자가 나왔다.25년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의 홍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미 보건당국은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격리조...
지난 4월 25일 경기도가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집단 설사 환자가 지난 해보다 2배 넘게 많이 발병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는 집단 설사 환자의 원인을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에서는 156건 발생한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중 28%에 해당하는 44건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겨울철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로 겨울철에만 주의가 요구됐던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식품 및 물,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분비물이나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중국 산동성에서 군산항으로 입국한 여행객이 휴대한 피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확인됐다.지금까지 중국산 휴대 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은 소시지 8건, 순대 3건, 만두 1건, 햄버거 1건, 훈제돈육 1건, 피자 1건으로 총 15건이다.ASF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검출된 피자가 발견됨에 따라 중국발 입국 선박에 대한 기탁화물 및 수화물을 전수 X-ray 검사를 진행하였고, 검색된 모든 축산물은 전량 폐기조치하였다.이번에 확인된 ASF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보고한 바이러스 유전형(genotype)과 같은 Ⅱ형으로 확인되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중국에서 최초로 ASF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