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한 3D 프린팅 기술로 정확한 골종양 수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골종양의 경우 모든 연령과 전신의 뼈에 생길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부위에 여러 가지 종류로 발생하는 만큼, 환자 개인마다 수술법과 기능 재건 방법이 모두 다르다. 수술 시 종양을 얼마나 정밀하게 절제하느냐가 핵심인데, 이처럼 뼈의 형태나 크기 등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절제가 상당히 어렵다.이에 국립암센터 강현귀 교수(특수암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와 박종웅 전임의는 골종양 수술 중 3D 프린팅을 이용해 종양을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골종양 절제 가이드’를 개발했다.연구진은 3D 프린팅을 이용해 환자의 뼈에 들어맞...
위암에 빈발하는 융합유전자의 발견으로, 위암 표적치료의 길이 열릴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국립암센터 김학균 책임연구원 주도 연구팀이 위암에 빈발하는 융합유전자들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특히나 이 중 일부는 위암 표적치료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연구팀은 384명의 국내 미만형 위암 환자 검체를 분석했고 결과적으로 RhoGAP과 PAP2 도메인을 포함하는 융합유전자들이 미만형 위암에서 빈발함을 규명하였다. 이들 호발 융합유전자가 있는 위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위암 환자와 비교했을 때 사망위험도가 3.5배나 높았다.융합유전자는 암세포에서 일어나는 유전체 이상 중 하나로, 폐암 등 일부 암에서는 융합유전자가 몇...
심근에 허혈이 발생해 가슴에 압박감과 쥐어짜는 듯한 증상이 생기는 협심증의 발병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협심증 질환이 2012년에는 약 55만 1천 명이었던 것에 비해, 2017년에는 약 64만 5천명으로 1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지난해 협심증의 발병률은 70대 이상이 42.4%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0.6%, 50대가 18.8%로 나타났다. 이처럼 협심증이 70대에서 높게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는 “협심증은 만성 혈관 질환으로, 이를 유발하는 위험 인자들은 50대 이후부터 증가하게 된다”며, “현대인의 생활 습관 중...
- 풍진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는 여행 자제로 감염에 따른 선천풍진증후군 예방-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은 여행 4∼6주 전 미리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 표준 예방접종일정 준수하여 접종 완료- 입국 시 발열, 발진 등 증상이 있는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일본에서 풍진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력을 사전 확인하여 미접종자는 접종을 완료하고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는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였다.풍진은 감염 시 증상이 심하지는 않으나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높으므로 풍진 면역의 증거가 없는 임신부는 유행지역 여행...
국내 연구진이 노화로 인한 피부 색소침착을 개선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여, 미백화장품분야 및 항노화 치료분야에 청신호가 켜졌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강희영- 박태준 교수팀의 공동연구를 통해 “피부 색소침착의 주요 원인세포와 미백효과가 있는 단백질 SDF1을 발견하였으며, 기존 방법과 차별화된 색소침착 개선 치료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글로벌 화장품 신소재‧신기술 연구개발사업(HN14C0094)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의학분야 저명 학술지인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저널에 9월 9일자로 게재됐다.신체기관의 일부인 피부세포도 시간이 지나면 나이가 들고 색소침착이...
- 생후 6개월∼만 8세 이하 어린이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경우, 9월 11일(화)부터 무료접종 시작,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어린이들은 10월 2일(화)부터 실시 예정- 보호자는 접종 전후 아이 상태를 살피고, 의료인은 접종 전 예진 철저 및 접종 후 30분 관찰을 통해 안전한 예방접종 실시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8세 이하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2018. 7. 1.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아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어린이들이다.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8세 이하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2018. 7. 1.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아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추석을 열흘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불안에 떨고 있다.지난달 업무 출장차 쿠웨이트를 방문했던 60대 남성 A 씨가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A 씨가 이동한 경로를 추적하며 공항 내 파견 근로자, 택시 승객 등 직간접 접촉자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1일 1회 메르스 대응 현황 및 주요 조치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가 12일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환자는 추가되지 않았으며,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는 1명 추가, 누적 인원으로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
2017년 인구 10만 명 당 1,336명 … 70대 여성 4,303명으로 가장 많아진료비 2012년 2천 439억 원 → 2017년 3천 278억 원, 약 839억 증가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F32, F33)’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가 2012년 58만 8천명에서 2017년 68만 1천 명으로 늘어나 15.8% 증가하였다.남성은 2012년 18만 2천 명에서 2017년 22만 6천 명으로 24.0% 증가하고, 여성은 2012년 40만 6천 명에서 2017년 45만 5천 명으로 12.1% 증가하였다. 매해(2012~2017년) 진료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2.1배 가량 많았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재섭 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이 많은 이...
- 질병관리본부,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로 중증장애 환자에 대한 장애등급 개선과 간병비용 절감 효과 확인- 초기 집중재활치료로 환자 1인 당 연간 약 441만 원, 우리나라 전체로 연간 약 4,627억 원의 간병비용 절감- 초기 집중재활치료는 뇌졸중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임질병관리본부는 “뇌졸중 환자 장기추적 정책용역 연구”를 통해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가 환자의 중증장애 개선과 간병비용을 절감하고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 2012년부터 전국의 11개 대학병원 및 대학교가 참여하는 뇌졸중 환자 장기추적 정책용역 연구인 “뇌졸중 환자의 재활분야 장기적 기능수준 관련요인...
췌장 종양을 내시경초음파 시술만으로 제거하는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면서, 수술 없이도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의 서동완 교수팀은 2010년 (주)스타메드와 함께 내시경초음파에 삽입할 수 있는 고주파 탐침(probe)을 공동연구 개발하고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후, 다년간의 연구 끝에 이를 적용한 고주파 시술로 췌장 종양 제거가 가능한 치료법을 개발했다.췌장에 발생하는 종양은 췌장암만큼 위험하지는 않지만 방치하면 크게 성장하여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고, 악성화되어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그동안은 췌장에 종양이 발견되면 대부분은 수술을 통해 제거...
질병관리본부는 7월 30일(월) 아프리카 콩고민주 공화국(이하DR콩고)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에게 DR콩고 방문 시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에볼라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하여 DR콩고 출입국자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콩고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보건부는 7월 30일 자국 내 북동부에 위치한 북키부 주(North Kivu Province) 망기나(Mangina)* 지역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 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망기나(Mangina)*에서 5월 11일부터 7월 27일까지 원인불명의 출혈열 의심환자 26명이 발생하고 20명이 사망하였고,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가 실시한 의심환자 6명 ...
2년 전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유방암 검사를 받는 장면이 등장한다. 커다란 압박판으로 가슴을 누르는 검사 방법 때문인지 극중 남자 주인공은 새빨개진 얼굴로 검사 장비에 매달려 울부짖는 장면에 시청자들은 함께 웃고 공감했다.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받은 검사는 유방 촬영술(X-ray)이다. 유방암을 진단할 때 이용되는 검사 방법인 유방 초음파와 MRI와 함께 사용되고 있는 검사 방법이다. 촬영 시 통증에 민감한 유방을 8kg가량 무게가 나가는 압박판으로 약 10분간 완전히 납작해지도록 눌러야 하기에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이 호소하는 것처럼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그래서 유방 촬영술 검사를 앞둔 이 중, 열...
그동안 금속물이나 임플란트 등에 방해받았던 MRI 진단이 앞으로 보다 더 깨끗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바로 국내 방사선사가 개발해 올 5월에 특허 등록한 ‘MRI 노이즈 제거용 조성물 및 패드 기술'을 국립암센터가 상용화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지난 7월 25일 수요일 오전 11시 국립암센터 첨단회의실에서 국립암센터는 영상의료기 전문 기업인 비원헬스케어와 ‘MRI 노이즈 제거용 조성물 및 패드 기술'을 맺었다.X-ray 검사보다 더 뚜렷하고 정확한 검진이 가능한 자가공명영상(MRI)은 각종 질환을 진단하는 건 물론 암 진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임플란트를 하거나 금속물을 몸에 지니고 있을 경우 줄그림자, 화이트...
언젠가부터 공황장애라는 말이 많이 들리기 시작했다. 여러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것을 밝히면서부터다. 개중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인물이 투병 사실을 밝혀 대중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의 화려한 모습 뒤에 감춰진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증상이기도 하다.공황장애(Panic disorder)란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공황발작(Panic attack)으로,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땀이 나며, 심장이 터질 듯 빨리빨리 뛰는 등의 신체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공황장애의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과 신체적, 사...
더위와 습기, 곰팡이, 식중독, 일사병, 냉방병 등 여름은 유난히 싸워야 할 것이 많은 계절이다. ‘복날’이라는 개념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여름철 후손들이 건강을 잃지 않도록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를 시작으로 초복, 중복, 말복이라 정하고 몸보신을 하도록 한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인다.선조들의 조언대로 보양식 한 그릇 뚝딱 하고 남은 여름을 무탈하게 보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보양식으로도 소용이 없는 경우도 있다. 바로 여름철 불청객 ‘방광염’이다.방광은 소변의 저장과 배출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우리 몸의 골반 내에 위치해 있다. 방광염은 말 그대로 방광에 염증이 발생한 질환으로, 대부분...
“치매가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외출도 꺼리고 집에 혼자 있었지만, 노인복지관 시범사업 참여 후 삶의 즐거움을 되찾은 기분입니다.”(수급자)“처음에는 어르신께서 치매판정을 받고 위축된 모습이었지만, 인지재활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이제는 한결 자신감이 생기셨어요.”(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시범사업 중인 ‘노인복지관 인지지원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복지관 종사자와 함께 워크숍을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발표·공유 한다.7월 5일(목) 14:00 여의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경증치매 어르신도 신체기능에 관계없이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현대인은 하루 중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고, 그마저도 학업과 업무에 바쁘게 쫓긴다. 하루 세끼 제대로 챙겨 먹는 것은 고사하고 마음 편히 식사할 시간조차 내기 어려운 것은, 안타깝지만 현대인이 살아가는 사회의 현주소이다.그런 탓에 이들은 갖은 속병을 달고 살 수밖에 없다. 하루 세끼, 한 끼 때우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식사, 그리고 식사시간만이라도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이런 생활을 오랫동안 유지해온 이들에게 가장 흔히 발병하는 질환 중 하나다.역류성 식도염은 이름대로 위의 내용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음식물을 위(胃)로 이동시키는 식도와 음식물을 ...
여름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나고 체력이 뚝뚝 떨어지는 계절이다. 뜨거운 자외선은 일사병 및 열사병을 일으키고,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지치기 때문에 무기력해지기 쉽다.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호발하는 유행성 각막염 및 결막염, 식중독도 무시할 수 없다.겨울에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뇌졸중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겨울보다 여름철에 뇌졸중 환자가 더 많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보통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질환은 겨울철 기온 저하로 혈관이 수축하는 반면 혈압은 상승하면서 발생한다.그렇다면 여름철 뇌졸중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면 우리 몸은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 체내 혈관을 팽창시킨...
월경을 하는 대부분의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극심한 호르몬 변화를 겪는다. 호르몬 변화는 보통 배란기에 나타나는데, 난자가 거의 성숙하면 체내 여성호르몬이 증가하여 뇌하수체 전엽에서 황체화 호르몬이 갑자기 폭발적으로 분비된다. 몸의 정상적인 메커니즘을 위해 호르몬 변화는 꼭 필요한 과정이겠지만 이에 뒤따르는 고통을 떠올리면 달마다 찾아오는 생리주기가 반갑지 않다.배란기에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연상케 하는 감정 변화와 주체할 수 없는 식욕, 소화 장애, 두통 및 요통을 동반한다. 특별히 잘못 먹은 것도 없고 힘든 일도 없는데 속이 안 좋고 한없이 우울하다면 월경전 증후군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 치료에 필요한 조혈모 세포* 기증희망자의 조직적합성항원(Human Leukocyte Antigen, HLA) 검사**를 담당할 기관 5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정상인의 혈액 중 약 1%에 해당, 모든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어머니 세포** 이식여부 결정 항원으로 기증자와 환자의 항원이 같아야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음질병관리본부는 공개모집에 응한 조혈모세포 검사기관 6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5월에 서면평가와 현지실사를 실시하였다.또한 6월 1일 선정위원회를 열어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랩지노믹스, 비에스에이치엘에이랩(B.S. HLA Lab)의원, 삼광의료재단, 대한적십자사 혈액수혈연구원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