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전 한국의 외과의사가 처음 개발한 간이식술이 지구 반대편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작은 섬 코스타리카에서 첫 열매를 맺었다.서울아산병원은 코스타리카 사회보장청 산하 칼데론 구아디아 병원 간이식팀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전수받은 간이식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달 11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최초로 성인 생체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1991년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석좌교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자, 이식되는 우엽 간에 새로운 중간정맥을 만들어 우엽 간 전(全) 구역의 피가 잘 배출되도록 하는 ‘변형 우엽 간이식’을 고안해냈다.현재 전 세계 표준 수술법이 된 변형 우엽 간이...
서울대병원은 여성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 및 장비를 갖춘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과 생애 주기별 여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여성장애인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저출산 시대에 산부인과에 대한 자발적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여성장애인은 필요한 산부인과 진료를 받기가 쉽지 않다. 현재 기존 지자체 사업으로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운영되고 있으나, 체계적 기준과 지원 체계가 부족한 실정이다.이에 서울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여성 장애인 진료 환경 개선 및 장애 유형에 맞춘 다학제적 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공...
고신대학교복음병원 행정인연합(고행연)이 5월 20일(토) 병원에서부터 송도해수욕장 일대까지 장기려로(참사랑 나눔로드)를 걸으며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다짐하면서 정화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이날 캠페인에는 오경승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4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복음병원을 시작으로 송도해수욕장에 이르는 2km 구간의 환경미화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환경보호 및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날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병원 에서만 지내다가 병원 밖에서 병원을 보면서 병원의 설립취지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오경승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송도해수욕장일대의 환...
강동성심병원이 23일 중증 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중환자 통합관리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중환자실은 급성뇌혈관질환, 호흡부전 등 중증의 급성질환 환자의 생명을 소생시키고 주요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집중 치료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강동성심병원 중환자센터는 이런 집중 치료의 범주를 넘어 중증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활 치료를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환자실에서 재활이 가능한 환자는 물리치료팀에서 조기 재활을 위한 호흡과 복합운동치료를 병행하고, 사회적 복귀를 위해 경제적, 정신적 도움이 필요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한 다양한 지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5월 22일(월)부터 5월 24일(수)까지 3일간 본관 1층 로비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5월 23일(화)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연명의료결정제도(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연명의료결정제도는 생애 말기 무의미한 연명의료 중단에 관한 본인의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것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향후 자신이 회생 가능성이 없고 회복 불가능하며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돼 사망에 임박한 ‘임종 과정’에 직면했을 때를 대비해 생명 연장을 위한 연명치료...
한 말기암 환자의 야구경기장 방문과 응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그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관계자들이 힘은 모은 결과이기 때문이다.김태현씨(54) 씨는 십이지장암에 걸려 더 이상 치료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부산 온종합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 입원 중이다.인천 출신으로 자신의 고향 프로 야구 구단인 ‘SSG 랜더스’의 열렬한 팬인 그는 주말에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SSG 경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 관람을 간절히 바랐다. 이런 환자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호스피스완화병동 간호사들이 김 씨를 위해 경기관람 예매를 시도했지만, 이미 매진된 상황이었다.이 사실을 알게 되면 김씨...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를 찾아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2월 인천시, 옹진군과 함께 민·관 협력 모델인 ‘1섬 1주치(主治) 병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정섭 교수, 심장혈관내과 전두수 교수, 재활의학과 김재민 교수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연평면 주민체육센터에 진료와 검사시설 등을 갖추고 주민 112명에게 ▲심장 초음파검사 ▲경동맥 초음파검사 ▲ABI(Ankle Brachial Index·발목상완지수)검사 ▲혈압·혈당검사 등을 진행했다.아울러 통증 주사 치료,...
1인당 진료비 지출이 가장 높은 질환인 만성콩팥병을 두고, 말기콩팥병 환자에 대한 국가등록제를 도입하는 등의 국가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19일 진행된 ‘진료비 지출 1위, 만성콩팥병 - 당뇨병콩팥병 및 만성콩팥병의 국가 중점 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제언이 나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보건의료 전문가, 언론, 정부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성콩팥병의 현황을 진단하고 환자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관리체계 수립 방안을 모색했다.토론회를 주최한 강선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1인당 진료비 부담이 가장 큰 만성콩팥병의 예방과 관리를 더 이상 환자 개인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상대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고 자칫 건강에 소홀할 수 있는 농촌지역을 찾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연세의료원은 지난해 10월 NH농협생명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촌의료지원사업 의료봉사단을 발족했다. 그 첫 시작으로 지난 20일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번천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023년 제1차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사업단은 지역민들에게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과 동일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전도, 초음파, 치과진료 등에 필요한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 등을 준비했다.이날 진료를 받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영양팀과 국제진료센터가 5월 18일(목) 아랍 환자들을 위한 할랄식 시식회를 개최했다.이번 시식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입원한 아랍 환자들에게 영양팀이 직접 개발한 할랄식을 선보이는 자리로, 1년간 한국에 체류하며 치료를 받고 있는 아랍 환자와 보호자가 참석했다.치료를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한 아랍 환자들은 대부분 이슬람 교도로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제한적이라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다. 할랄식이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돼 이슬람 교도가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음식이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아랍 환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랄식을 준비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할랄식은 ...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와이브레인이 공동으로 국내 정신과 병원들을 대상으로 ‘블루밴드 우울증 평가 및 치료 인증병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우울증의 조기 진단 및 올바른 치료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전환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에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와이브레인과 공동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우울증 블루밴드 캠페인을 만들고 전국민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 전개를 위해 지난 4월 4일을 ‘마음의 날’로 정했고, 22일에는 노들섬 야외 잔디광장에 블루밴드 행사장을 마...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5월 22일(월)부터 6월 30일(금)까지 비만 예방을 위한 대국민 건강생활실천 홍보·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가정의 달 기념으로 비만 예방을 통한 가정 건강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캠페인은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185개 시·도청 및 보건소와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합동으로 기획되었다. 또한, 비만 예방 슬로건인 ‘가볍게, 걷고, 마시고, 줄이자’를 주제로 일상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누구나 쉽고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일상에서 걷고, 물을 마시고, 과도한 나트륨·지방 섭취는 줄이자는 의미로, 일상에서의 가벼운 건강실천이 중요함을 강조하려는 목적이다.보건복...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 이하 “재단”)과 국방부조사본부(본부장 육군준장 전창영, 이하 “조사본부”)는 2023년 5월19일(금) 14:00 국방부조사본부 대회의실에서 「군 장병과 국민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재단과 조사본부는 지난 3월 자살예방 위기대응포스터에 ‘국방헬프콜’ 정보를 포함하여 전국에 배포하는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군 장병 및 국방헬프콜센터 상담사를 위한 자살 예방 교육·홍보 및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재단 황태연 이사장은 “청년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
보건복지부기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기준을 발표한 가운데 의약 3개 단체(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가 소아청소년 초진 비대면진료 등 일부 기준에 반대입장을 발표했다.19일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소아청소년은 표현이 서투르고 그 증상이 비전형적인 환자군의 특성상 반드시 대면진료가 이뤄져야 한다”며 의약계와 세부적인 논의 없이 발표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 방안’ 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에 비대면진료의 법적 책임소재 및 구체적 기준 설정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 제안했다.1. 소아청소년과 야간(휴일) 비대면 진료 초진이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2.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봄시내 봉사단은 5월 11일 춘천시 내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봄시내 봉사단은 원내 교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로, 이번 봉사활동에는 14명의 교직원이 참여했다.민경하 봄시내 봉사단장(행정부원장)은 “더운 날씨지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교직원들이 솔선수범 나섰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1월부터 국가건강검진 결과통보서에 골밀도(T-점수) 수치를 표기하여 제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학계에서 환영의 뜻을 보였다.대한골대사학회는 지난 18일 오후 3시, 제11차 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SSBH 2023)제34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에서‘국가건강검진 골밀도검사 실효성 제고를 위한 사후관리 강화 방안’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학회는 ‘2023 골다공증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골밀도검사 활성화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국가건강검진 골밀도검사의 골다공증 사후관리 방안을 제언했다.골다공증 고위험군 5070 여성 “내...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18일 본원 개방형실험실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대한응급의학회와 응급의료기기개발 및 응급의료서비스구축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조금준 단장, 이민우 운영기획실장, 신태호 선임팀장, 대한응급의학회 최성혁 이사장, 박성준 총무이사, 이순홍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응급의료기기개발 ▲응급의료서비스 플랫폼 연구 ▲응급의료규제자문 등 응급의료와 관련된 기기 및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조금준 단장은 “응급의료의 중요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대한응급의학회와 협약을 맺...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8일 시니어 토탈케어 플랫폼 케어닥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전문 간병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강북삼성병원과 케어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간병크레딧 지원 확대 ▲전문 간병인력 양성 ▲퇴원 환자를 위한 맞춤형 돌봄 솔루션 제공 등 크게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병원 퇴원 후 집과 지역사회로 연결되는 커뮤니티 케어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먼저 강북삼성병원 사회사업실 신청을 통해 케어닥의 간병크레딧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간병크레딧 제도는 간병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및 휴식이 필요한 영케어러들을 위한 케어닥의 무상 간병 서비스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17일 대강당에서 미래 도약 슬로건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박남희 동산병원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교직원들이 자리했다.계명대 동산병원의 미래 도약 슬로건은 교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125주년’, ‘성장’, ‘도약’을 키워드로 지난 4월 공모전이 열렸고, 81개 부서에서 159건의 슬로건이 접수되는 등 많은 교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박남희 동산병원장은 선포식에서 “2019년 새 병원 이전 후 안정적인 정착 단계를 거친 현재, 병원이 나아갈 방향을 전 교직원들에게 제시하고, 다음 125년을 준비하기 위해 슬로건을 제정, 선포하게 됐다.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들을 위해 신환 환자 전용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대학병원에 처음 방문하는 환자는 진료 접수부터 진료, 검사, 수납까지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지고 병원 내부가 넓어 진료실을 찾는 데에 어려움이 많기 마련이다.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이같은 신환 환자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18일 본관 1층에 ‘신환 환자 전용 창구’를 개설했다. (※사진 첨부)신환 환자 전용 창구에서는 전담직원이 환자들에게 진료 절차와 모바일 플랫폼 사용 안내는 물론 키오스크 사용을 돕고 해당 진료과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들이 진료 과정에서 생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