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여러 모로 생활하는 데 있어 자주 큰 불편함을 경험한다. 예를 들면 겨울철이나 여름철 실내외 온도차가 심해 안경에 희뿌옇게 김이 서리는 건 물론, 깜빡하고 안경이라도 두고 온 날에는 길을 가다 아는 사람을 만나도 본의 아니게 모른 척 하는 상황 등이 있다.그리고 시력이 안 좋은 사람들은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살기도 한다. "아침에 눈 떴을 때 시계가 보였으면 좋겠어.' 안경이나 렌즈가 없으면 잘 안 보이는 사람들은 실제로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시계를 봐도 시간이 몇 시를 가리키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안경을 찾고 렌즈를 찾아 껴야만 시계를 볼 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는 것이다....
"다음 팀, 준비해 주세요."일생일대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A씨는 본인의 차례가 다가올수록 엄청난 긴장감에 휩싸이고 점점 더 위축되어가는 몸을 느낀다. 그리고는 본인의 차례가 되었을 때 그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게 되는데, 긴장감이 오르면 오를 수록 A씨의 배에서는 이상한 신호를 자꾸만 보내온다.꾸륵꾸륵 배에서 마치 물이 출렁거리는 소리와 함께 복통이 서서히 다가오자,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던 A씨는 점점 무너진다. 머리 속은 새하얀 도화지처럼 변해가고 발표보다는 당장이라도 화장실로 달려가고픈 마음이 커지는 것이다.발표가 끝난 뒤 A씨는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허탈함을 느낀다...
폭염주의보에 폭염특보까지 더해지는 요즘, 무더운 여름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평소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의 고민이 더해지고 있다.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높아져 닫힐 줄 모른채 열리기만 하는 모공에서 피지까지 과잉 분비되고 있기 때문인데, 이렇게 피지가 많이 분비되면 우리 피부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여드름이라는피부 트러블에 노출되기 쉽다.여드름은 청소년기에게만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들어 성인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이다. 좀 더 정확히 의학적으로 설명하는 여드름은 피지선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염증 질환이라 할 수 있다. 피지 분비가 이뤄져야 할 모공 입구에 각질이 생기면...
다리 정맥 내 혈류에 문제가 생기면서 다리에서 심장으로 전달되어야 할 혈액이 정체되어 각종 증상을 유발하는 하지정맥류. 보통 오랜 시간 서 있을 때 발병하기 쉬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도 장시간 서 있는 습관을 지속하면 중력의 영향에 의해 혈액이 아래쪽으로 집중되기 쉬운데, 이는 혈관 정맥의 압력을 높여 내부 판막 기능을 저하시킨다.판막은 혈액이 일정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막이다. 다리 정맥 내에 위치한 판막의 경우 다리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밸브 역할을 한다. 이 판막이 손상되면 심장으로 향해야 할 혈액이 다리로 역류하면서 하지정맥류가 나타나기 때문에 다리 정맥...
새해 일출을 바라보며 ‘올해는 담배도 끊고 술도 줄이고, 운동 열심히 해서 건강해져야지’라며 거창한 다짐을 한 지도 반여 년이 지났다. 한 해의 절반을 넘어선 지금, 우리는 다시 한 번 건강관리 계획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이번에는 혈관을 중심으로 건강관리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현대인의 혈관 건강은 아주 아슬아슬한 위치에 놓여 있다. 고지혈증과 같이 혈관과 관련된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혈관질환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고지방·고칼로리 식품의 과다 섭취,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자리하고 있다.혈관을 전혀 고려하지...
식사 후 칫솔질을 하는 것은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행위이지만, 대게 이를 귀찮고 번거롭게 느낀다. 하루 세 번은커녕 1~2번만 칫솔질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성인에 비해 치아의 소중함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칫솔질을 소홀히 한다.그렇다면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몇 번 정도 칫솔질을 해야 하는 것일까? 가장 바람직한 것은 음식물 섭취 후 바로 칫솔질을 실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어도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 매번 식사를 할 때마다 양치를 하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고, 식사 후 간식을 먹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칫...
최근 발표된 ‘OECD 보건통계 2019’에 따르면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기대수명이 다섯 번째로 길었으며, OECD 평균과 비교해보아도 2년이나 길게 나타났다. 엄연한 장수국가가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OECD 국가 중 가장 적었다. 수명은 길어졌지만 건강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물론 이와 같은 통계 결과는 건강염려증에 의한 과민반응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잘못된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각종 질환의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이를 단순히 건강염려증으로 치부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일 수 있다. 길어지는 수명만큼 건강한 삶을 유...
마른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듯이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렇게 찌는 듯한 무더위를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보내고자 바캉스를 떠나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처럼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먼저 꼭 기억해둬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보통 바캉스로 선택하는 장소는 주로 해수욕장이나 계곡, 워터파크 등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시원한 물이 숨 막히는 더위를 식혀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가에서는 피부가 자외선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물이 있는 장소에서의 자외선 반사율은 지면에 ...
인류에게 직립보행은 과연 축복일까?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덩치가 크지도 않은 인류가 지구 최상위 포식자가 될 수 있었던 데는 직립보행의 영향이 큰 것이 사실이다. 이족보행으로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신체를 보호하는 도구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인어공주가 다리를 얻은 대신 목소리를 잃었듯, 인류는 직립보행이 가능해지면서 척추 건강을 잃었다. 네 발로 다니는 동물에게는 발생하지 않는 허리디스크가 인간에게만 발생한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직립보행과 허리 통증 사이의 연결고리는 다름 아닌 ‘중력’이다. 일자로 선 척추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중...
한국인의 특성을 말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다름 아닌 ‘빨리빨리 문화’이다. 일처리를 할 때도 빨리빨리, 밥을 먹을 때도 빨리빨리, 심지어는 휴가를 떠나서도 빨리빨리를 외친다. 혹자는 빨리빨리 문화가 빠른 경제 성장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지만, 한국인 대부분을 위장 질환자로 만든 데 빨리빨리 문화가 한몫한 것도 사실이다.그런가 하면 식탁 한가운데 찌개를 올려두고 나눠 먹는 한국인 고유의 식문화도 위 건강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요리 하나를 여럿이서 나눠 먹는 행위가 위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전파하기 때문이다.위에 염증이 발생하면 속이 쓰리고 소화가 잘되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노화는 관리로 늦출 수는 있어도 막기는 어렵다. 때문에 사람들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 조금 이른 나이 때부터 건강관리를 시작하는데, 눈은 잠을 잘 때 빼곤 시종일관 멀리 있는 것과 가까이 있는 것을 보다 보니 노화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찾아온다.그리고 이렇게 노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구 질환은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온 것으로 마치 희뿌연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게 만든다.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눈에 가해진 외상이나 포도막염, 당뇨병 등 여러 가지 질환의 합병증 등으로도 발병할 수 있다.보통 백내장을 앓는 환자들은 안구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분...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코앞까지 다가오면서 7월인 이번 달부터 해수욕장들이 전면 개장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뜨겁게 내리쬐는 자외선 아래 시원한 물에서 즐기는 각가지 수상 레저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는데, 만약 이번 여름휴가를 맞아 요트를 타거나 수상 오토바이, 바나나보트, 윈드서핑, 카약, 웨이크보드 등 여러 가지 수상 레저 스포츠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혹시 모를 외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응급대처 법을 기억하길 바란다.수상 레저 스포츠 중 발생하는 각종 사고는 생각보다 많다. 그 건 수도 해를 거듭할수록 계속적으로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는데, 사고들 대부분은 안전 불감증을 가진 사람들...
보통 사람들은 건강을 생각할 때 눈에 보이는 부위부터 관리를 시작한다.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부위의 건강은 소홀할 때가 종종 생기는데,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부위가 아무래도 '항문'이지 않을까한다.항문은 사람들에게 숨겨야 할 민감한 부위이자 다소 부끄러운 부위다. 그래서 그런지 문제가 생겨도 쉽게 말하지 못하고, 정말 심해진 후에나 치료를 받기도 하는데, 이러한 인식과 달리 항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은 날이 가면 갈수록 더 늘어가고 있고 이 때문에 현대인들의 고질병 중 하나로 자리잡기도 했다.항문에 생기는 여러 가지 질환을 통틀어서 '치질'이라 부른다. 치질 안에는 우리가 일반적인 치질로...
올해 여름 역시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면서 많은 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폭염은 더위라는 불쾌한 느낌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혈관 건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보통 혈관과 관련된 질환은 혈관이 수축되는 겨울철에 주로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름철 무더위 역시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높은 기온은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따라서 여름 역시 다른 계절 못지않게 혈관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여름철에는 혈관을 어떻게 관리해야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까?여름철 혈관...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드름을 사춘기 청소년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사춘기에는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피지 분비량도 증가하면서 여드름에 노출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드름은 피부 유형이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성인에게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성인의 경우 피부의 재생력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면 다시 원 상태를 회복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여드름의 더 심각한 문제는 재발이 잦은 피부질환이라는 것이다. 특히 기온과 습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요즘과 같은 날씨에는 피지와 함께 땀, 각질 등이 많이 분비되는데, 이러한 노폐물이 모공 안에...
폭염주의보와 같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까지 시원해졌다. 이에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데, 과거 다이어트라 하면 무조건 헬스장이나 다른 운동 회원권을 끊어 규칙적으로 운동해야만 하는 것이 생각했다면 지금은 다르다.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 유튜브 영상이나 각종 운동 기구들을 활용해 '홈트레이닝'을 선택하는 것이다.유튜브에 홈트레이닝만 검색해도 나에게 필요한 운동의 정확한 동작, 운동기구의 정확한 사용 방법 등 전문 헬스트레이너 못지않은 영상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이렇게 자세하고 친절한 홈트레이닝 영상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바로 ‘전문가’가 내 옆에서 제...
얼마 전 정부기관이 편의점 및 도시락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에 포함된 나트륨 함량 정보를 조사한 결과, 1회 제공량 당 평균 1,237㎎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1일 나트륨 적정량(2,000㎎)의 60%가 넘는 수준이었다.도시락만 문제인 것은 아니다. 이맘때면 성수기를 맞이하는 냉면은 한 그릇에 나트륨이 평균 2,600㎎이나 들어가 있고, 치킨은 반 마리만 먹어도 1,600㎎에 달하는 나트륨을 섭취하는 격이 되며, 심지어 건강을 위해 선택한 메뉴인 비빔밥마저도 1인분 당 나트륨이 1,050㎎이나 들어 있다.외식을 하면 어쩔 수 없이 짜게 먹는다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이토록 많은 양의 나트륨을...
달달한 음식이 마구 당기면서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는 때가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일이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한 달에 한 번 생리할 때마다 이런 감정의 변화를 경험한다. 수년간 생리를 경험해온 여성들은 이유 없이 짜증이 폭발할 때면 ‘아, 생리할 때가 다가오는구나’라고 알아차리기도 한다.그러나 수년을 겪어도 적응이 되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생리통이다. 생리통은 수정을 위해 두꺼워졌던 자궁 점막이 출혈과 함께 체외로 배출될 때 동반되는 하복부 통증으로, 생리하는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생리통의 정도와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다. 진통제를 먹으면 씻은 듯이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가...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7년 기준 평균 82.7세이다. 기대수명이 62.2세였던 40여 년 전과 비교하면 20년이 넘는 인생을 더 얻게 된 셈이다. 여기에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의학기술 및 제약기술의 영향으로 향후 기대 수명이 높아지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백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할 점은 다름이 아니라 인간의 건강이다. 오랜 세월 동안 사용한 가구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듯, 인간 역시 나이가 들수록 잔고장을 겪기 때문이다.혈관, 무릎, 안구, 치아 등 어느 곳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부위가 없지만, 기둥 없이는 집을 지을 수 없듯 허리 건강을 챙기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다리가 퉁퉁 붓는 증상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다리에 부종이 생길 경우 출근 시에는 살짝 크거나 딱 맞았던 바지가 퇴근 후에는 타이트함을 느낄 정도로 작아지기도 하고, 다리의 중압감에 의해 몸의 피로감이 배로 쌓이기도 한다.이처럼 다리의 부종은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지만, 통증을 유발하거나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닌데다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리가 붓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해도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다리의 부종은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