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기 전에는 모든 치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임신을 하는 순간부터 모든 치료가 제한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임산부는 호르몬변화와 전신적인 컨디션 악화로 인하여 잇몸 질환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임산부라면 안전하게 잇몸 질환을 치료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언제인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임신은 크게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눠지는데 가장 안전한 임신 중기에 잇몸 질환을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일단 임신 초기에는 여러 가지 유산 가능성이 있고 산모의 호르몬 변화도 급격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치료를 피하는 것이 좋고, 후기에는 산모의 배가 많이 나오고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태고 치과 체어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힘들다.이...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 환자가 4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7~2021년 황반변성 질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2017년에 16만 6007명이던 환자 규모는 2021년 38만 1854명으로 4년 새 2.3배나 커졌다.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은 주요 발병 원인이 노화인 만큼, 인구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황반변성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어 앞으로 이에 대한 관리와 예방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황반변성은 우리 눈의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이 노화되거나 유전적 요인 또는 독성, 염증 등으로 기능이 떨어...
여름철이나 태풍이 잦은 초가을에는 날씨의 영향으로 감염성 질환이 유행하기 쉽다. 최근 질병청이 장관감염증 조사 표본감시 결과를 확인하면 올해 30주차(7월23~29일) 신고 환자는 598명으로 23주차(6월4~10일) 323명 대비 약 275명(85.1%) 증가했다.장관감염증은 세균, 바이러스 등 20종의 미생물 감염에 의한 복통,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그 중 ‘설사’는 상한 음식을 먹어 발생하는 식중독을 포함해 아이스크림, 빙수 등 찬 음식을 먹다가 탈이 난 경우 등을 원인으로 흔히 발생할 수 있다.설사는 배변 횟수가 하루 4회 이상이거나 또는 하루 250g 이상의 묽은 변을 보는 경우를 말하며, 2~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30대 직장인 여성들이나 40대 주부들은 볼록하게 튀어나온 아랫배, 흔히 똥배라고 부르는 증상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운동이나 식단 조절을 꾸준히 해도 아랫배가 그대로 있거나 별 다른 차이가 없을 경우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자궁근종은 과거 40대 이상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흔히 발견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자궁근종 관자가 59.3% 증가했으며, 이중 20~30대 환자가 전체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늘어났다.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서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양성종양을 자궁근종이...
발은 우리 몸의 2%밖에 안 되는 작은 부분이지만 나머지 98%의 신체가 땅을 딛고 설 수 있도록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중요한 부위이자, 족부 관절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때문에 발에 기능 이상이 생기거나 질환이 발생하면 일상에 큰 불편을 야기하게 된다.발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족부 질환으로는 ‘족저근막염’이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과격한 운동이나 과체중, 딱딱한 신발 밑창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바닥에 강한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질 때 나타나기 쉽다.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아침에 처음 일어나서 걸을 ...
요로결석은 비뇨의학과 환자 중 30% 정도를 차지하는 흔한 질환 중 하나다. 식습관, 기후 등의 영향을 받는데, 건강관리를 위해 꾸준히 복용하는 영양제를 과다하게 복용할 경우에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비타민C는 항산화, 철의 흡수,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 유지 기능을 하는 필수 영양소로,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보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런 이유로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다.하지만 하루에 1000㎎ 이상 섭취한다면 요로결석 고위험군에 속한다. 이는 한국 성인의 비타민C 일일 섭취 권장량 100㎎을 10~30배 이상 넘어선 것으로, 일각에서는 과량 섭취해도 소변으로 배출...
부모라면 한 번쯤 성장기에 아이의 키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고 있을 것이다. 특히 또래보다 왜소할 경우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할까봐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래서 이런저런 방법들을 동원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키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너무 빠른 성장도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실제 많은 부모들이 키가 잘 크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아이가 다른 또래 친구들에 비해 성장이 빠른가 보다 하고 넘기는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아이의 키가 또래 친구들 보다 확연하게 눈에 띄게 성장이 빠르다면 이는 성조숙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성조숙증은 2차 성징이 와야 하는 시기가 아닌데 오는 ...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밝은 조명 아래서 빛 번짐이 생기는 증상, 안경을 바꿔도 시야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사물이 2~3개로 겹쳐 보이는 경우는 백내장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우리 눈에는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담당하는 수정체가 있다. 수정체는 상을 굴절시켜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 초점을 맺히도록 한다. 이러한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이상이 생기면 노안, 백내장 등의 안질환에 노출된다.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근거리에 있는 사물이나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가까운 곳을 보다가 먼 곳을 볼 때나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 전환에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노화로 인해서 발생...
“대처는 유럽 통합에 대해 비타협적이었고, 당 지도부는 반발했습니다. 그녀는 밤새 위스키를 마신 뒤, 다음 날 총리직을 사임했습니다.”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Margaret Hilda Thatcher)의 보좌관인 신시아 크로퍼드의 증언이다.1990년 영국에서는 유럽 통합 여론이 일었다. 총리인 마거릿 대처는 영국의 유럽연합 참가를 줄곧 반대했다. 이는 보수당 지도부의 반발을 불렀다. 그해 11월 보수당 당수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그녀는 1991년 5월 보수당 당수직과 총리직에서 사퇴하였다. 1979년부터 11년 7개월 동안 강력한 카리스마로 사회, 경제 전반을 개혁한 ‘대처의 시대’가 마감된 것이다.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인 대처는 집권 후 악...
태평양의 하와이 제도를 처음 발견한 서양인은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이다. 그는 1778년 선원들과 함께 하와이에 상륙했다. 그는 이 섬을 샌드위치 제도로 이름했다. 샌드위치는 잉글랜드의 한 귀족 백작 가문이다.제4대 샌드위치 백작인 존 몬태규 (John Montagu 1718~1792년)는 영국 해군 제독으로 해양 탐험을 적극 장려하고 지원했다. 이에 쿡 선장이 샌드위치 제도로 명명한 것이다. 원주민들은 섬을 하와이로 불렀다. 먼 옛날에 바다를 건너온 그들의 선조가 최초로 상륙한 전설의 지명인 하와이키에서 연유했다.하와이 제도의 이름이 될 수도 있던 샌드위치 백작 작위는 켄트주의 한 지명에서 유래했다. 에드워드 몬태규가 1660년에 ...
“반려동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와요”사람처럼 강아지, 고양이의 정상적인 소변 색은 투명한 노란색이다. 반려동물의 소변에 피가 섞여 있는 혈뇨가 보이면 요로계에 질환이 생긴 경우다. 반려동물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 대표적인 세 가지 질환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실내 생활을 하는 강아지, 고양이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은 ‘방광결석’이다. 결석은 소변에 생긴 미넬랄 결정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큰 덩어리가 된 것이다. 보통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생기는 질병이며 방광에 세균이 감염되거나 불균형한 식단으로 인해 발생한다. 또는 고칼슘혈증, 간질환 혹은 쿠싱증후군과 같은 호르몬 문제나...
한 순간에 생명을 앗아가는 뇌혈관 질환.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을 포함하며 영어로는 Stroke. 한의학에서는 중풍(中風)이라고 부른다. 어떠한 원인에 의해 뇌 기능에 부분적, 전체적으로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뇌 혈관이 막히면서 뇌세포가 죽는 것을 허혈성 뇌졸중 '뇌경색'이라고 하고 약해진 뇌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한 것이 출혈성 뇌졸중 '뇌출혈'이다. 전체 뇌졸중 환자 중 80% 정도가 뇌경색, 20% 정도가 뇌출혈로 알려져 있다.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은 원인이 다양하다. 그 중 고혈압과 당뇨가 주범인데,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뇌혈관 질...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다. 노화 과정에서 생기는 호르몬 변화로 눈물 생성량이 감소하면서 유발되는 것인데, 최근에는 PC 및 스마트폰 등과 같은 전자기기들을 장시간 사용하는 생활 습관이 보편화되면서 젊은층 환자가 많아지는 사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노화,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은 라식이나 라섹 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술 후에 나타날 수도 있다. 라식은 레이저로 각막 절편을 만드는데, 이 과정 중 각막 신경이 손상될 수도 있다. 각막 신경이 손상되면 눈물 분비량이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 쉽다. 라섹은 레이저로 각막 상피를 제거하는 데 이 상태가 회복되지 않은 채 그대로 이어진다면 안구건...
사람의 신체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뇌다. 뇌는 체중의 2% 정도지만 생명 유지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에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는 곧 뇌에는 그만큼 수많은 혈액이 공급되어야 하고 이를 전달해줄 튼튼한 혈관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하지만 뇌로 향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막히거나 터지면 뇌 기능이 멈출 수밖에 없는데, 이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으로는 뇌졸중이 있다.참포도나무병원 뇌혈관센터 정진영 뇌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뇌졸중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망원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3위권 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무서운 질...
앞니 치료는 미용적인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다. 치료 결정의 중요한 잣대는 본인의 미적 기준이다. 최근 들어 외모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예인은 물론 심미치료를 받는 중년 여성들이 늘어가고 있다. 입 주변부가 얼굴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1/3 정도다보니 치아의 색이 밝아지거나 모양이 가지런해지면 인상 자체가 달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앞니 치료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에서 앞니 치아 배열이 심하게 나쁘지 않다면 치아미백이나 레진 등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틀어진 정도가 심하다면 라미네이트 레진 비니어 크라운 등의 방법을 적용하는 데 전자에서 후자로 갈수록 배열이 심하게 틀어졌을 때 적용된다. 배열이 아주 심...
우리는 시력과 시야를 통해 물체와 주변 환경들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반응으로 살아가고 있다. 무의식중에도 눈은 계속해서 일을 하는 만큼, 눈 건강은 일상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신체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노화가 나타나는 신체 기관인 만큼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안질환으로 백내장이 있다. 백내장은 투명했던 수정체가 뿌옇게 변화면서 시력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질환을 말한다. 수정체는 눈에서 빛을 모아 망막에 상을 맺히게 만들어서 초점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수정체가 점점 혼탁해져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고 초점을 잡아주지 못하여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
자궁근종은 자궁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세계여성의 68%에게 발생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환자수가 늘어나는 추세로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 동안 국내 자궁근종 환자수는 매년 12%씩 증가했다. 2021년 기준으로 환자수는 60만 명에 달하며 40대가 가장 많고 50대, 30대 순으로 환자가 많다.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을 갖고 있는 여성에게는 비정상자궁출혈, 빈혈, 골반통, 요통, 배뇨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무증상인 경우도 많다. 하지만 늦게 발견하거나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받지 않으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거나 난임과 불임을 유발할 수도 있어...
다가오는 9월 4일은 2005년부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지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각종 성인병과 심뇌혈관 질환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콜레스테롤에 대하여 정확한 정보 공유 및 위험성을 알리고, 콜레스테롤로 인한 질병의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콜레스테롤은 지방의 일종으로, 우리 몸 속 세포막을 구성하고, 스테로이드 호르몬 및 담즙산의 원료로 사용되며, 에너지원으로도 사용되므로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성분 중 하나이다.콜레스테롤에는 혈관에 쌓인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는 HDL(고밀도 지단백, 좋은) 콜레스테롤, 혈관 속에 쌓이는 지질단백질로 동맥경화ㆍ고지혈증 등 심장질환과 성...
80세 여성 폐암 환자가 있다. 약한 치매가 있는데 1년 전 낙상으로 좌측 어깨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왔다가 우측 폐의 암이 발견됐다. 추가 검사에서 뼈와 뇌로 전이가 확인돼 항암치료와 어깨 골절 수술 모두 포기하고 바로 호스피스로 의뢰됐다. 다행히 부러진 어깨 외엔 통증도, 호흡곤란도 없었다. 노인환자의 암은 젊은 사람보다 천천히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기력이 떨어지는 것이 암 때문인지 노환 때문인지 분간이 어려울 때가 많다.집에서 잘 지내시다가 갑자기 응급실로 다시 오신 것은 올 3월이다. 열과 호흡곤란 때문이었는데, 원인은 코로나19였다. 격리실에서 1주일간 치료 후 잘 회복됐고, 퇴원하지 않고 호스피스 병동으로...
눈 앞에 먼지나 벌레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증상을 비문증이라고 부른다. 이는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데, 50대 이상에서는 흔하게 나타나는 노화 증상이기도 하다.사람의 눈은 투명한 젤리와 같은 물질인 유리체로 채워져 있다. 유리체는 안구의 둥근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며, 빛이 망막에 맺힐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이러한 유리체가 노화로 인해 묽어지고 액화되면 유리체를 구성하던 섬유질 등이 찌꺼기를 형성하게 된다. 그로 인해 빛이 지나갈 때 일종의 그림자가 생기면서 벌레나 먼지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노화로 인한 비문증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젊은 나이임에도 비문증이 자주 발생하거나, 시간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