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심해지는 비염으로 인하여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다. 꽃가루가 날리고 먼지가 많아지면서 콧물이 늘어나고 코막힘이 심해지며, 눈과 코가 가려운 증상이 환절기마다 반복되어 의료기관을 찾게 되는 것이다.비염이란 비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의미하는데 비염이 발생하게 되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과 같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과 코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비염은 우리가 이처럼 환절기마다 경험하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계절성과 무관하게 나타나는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인 항원에 의하...
손발 다한증은 생각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불편감을 호소하는데 실제로 손에서 땀이 방울방울 맺히면서 뚝뚝 떨어질 정도로 땀이 흐르는 사람도 있다.손발 다한증을 가진 사람들이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다른 사람과 악수 하거나 할 때 땀 때문에 신경 쓰여서 사람과 만나기가 겁이 나요.” “연필이나 펜을 잡으면 미끄러져요.” “컴퓨터를 할 때 땀 때문에 키보드나 마우스가 망가져서 새로 사는 경우가 있어요.” “핸드폰 지문인식이 잘 되지 않아요” “시험지나 문제집이 젖어서 찢어져요” 등이 대표적이다.이처럼 일상생활에서의 사소한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 손발 다한증 환자들은 증상으로 인해 대인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따뜻한 봄날씨에 계절 꽃들이 만개하면서 공원, 산책로 등으로 나들이를 떠나고, 등산 등의 운동을 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 개선과 즐거운 취미 활동을 위해 운동을 하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을 움직이기 바쁜 나머지 신체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운동을 하고 난 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다리, 발 통증이다. 이 중에서도 족부질환 ‘족저근막염’은 등산, 축구 등 발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즐기고 나서 쉽게 생길 수 있다. 주된 증상은 발뒤꿈치, 발바닥의 통증인데 주로 걷거나 발을 내딛을 때 바늘로 찌르는 듯한 찌릿한 증상이 동반된다. 점점 심해지면서 달리기, 가벼운 걷기...
과거에는 상당수의 관절·척추질환이 '노화'에 의해 나타났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관절과 척추의 탄력이 떨어지고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서 관절염, 허리디스크 등의 질환에 시달리게 된 것인데, 때문에 관절·척추질환은 노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 들어서게 되면서 관절·척추질환은 노년층뿐 아니라 중장년층, 그리고 20~30대의 젊은 층에게도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이 되었다.관절과 척추가 한창 튼튼할 나이인 20~30대에서 관절·척추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요인이 언급되고 있지만 그 중 특히 대표적으로는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는 사무직 종사자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
많은 사람들이 기상 후 가장 먼저 하는 행동으로 '스마트폰 보기'가 있다. 출근 준비를 하는 와중에도 스마트폰을 곁에 두며 수시로 사용하고, 출근을 위해 이동을 할 때도 눈을 떼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업무를 할 때만큼은 스마트폰을 보기 힘들지만, 사무직 직장인들의 경우 업무 시간 내내 컴퓨터 화면을 쳐다봐야 한다.이처럼 현대인은 전자기기를 하루 종일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마트폰, 컴퓨터 등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있다. 이런 생활습관은 신체적으로도 다양한 질환을 불러오게 되었는데, 특히 눈에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쌓이면서 각종 안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져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과거에는 안질...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노인성 안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다. 노안과 백내장이 그 대표적 예다. 노안은 인간이 노화하면서 겪는 자연스러운 증상 중 하나로 세월이 흐름에 따라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조절력이 감소해 근거리 작업에 방해를 받는 것을 말한다. 보통 40대부터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게 되는데, 이 경우 교정 안경 등의 도움을 얻어 노안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하지만 백내장은 다르다. 노화가 주범이지만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안질환으로 심각할 경우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최종 실명에 이르게 만들 수 있다. 노인성 백내장은 발병 초기 수정체 굴절력...
스포츠 활동은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가장 보편적인 취미 생활이다.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야외에서 스포츠 활동을 하거나 나들이를 나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나들이로 등산을 선택한 경우, 겨울철에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았다면 갑작스러운 야외 활동에 관절이나 인대가 놀라지 않도록 충분히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특히 다리가 과도하게 비틀리거나 무릎 관절이 잘못 꺾어진다면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생기기 쉽다. 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가 열십자 형태로 교차되어 무릎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데 주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전방십자인대가 파열...
별다른 이유 없이 명치 부위로 통증이 있거나 체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잦은 트림, 복통, 멀미, 메스꺼움 등 복합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정작 병원을 방문하여 각종 검사를 받아도 이상이 없거나 정확한 원인이나 병명을 찾지 못하기도 한다. 이렇듯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면 ‘신경성’ 또는 ‘스트레스성’으로 진단 받는 경우가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기타 및 상세불명의 복통(R104)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21년 121만 1천여 명으로, 우리나라 인구 4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또한 2020년 104만 5천여 명에서 약 20% 이상 증가하였으며, 상세 불명의 복통으로 고생하는 환자...
당뇨병은 70세 이상 노인 중 30%가 앓고 있는 질환이다. 치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당뇨 환자는 혈액 및 침 속의 당 농도 증가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고 침 분비가 감소해 잇몸병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3배 정도 높다.이 때문에 당뇨 환자는 임플란트 시술에도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경증 당뇨라면 임플란트를 받는데 큰 무리가 없지만, 중증의 경우 당뇨를 앓은 기간과 혈당량, 몸의 전체적인 저항능력, 합병증 유무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당뇨로 인해 당 조절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발치를 하거나 잇몸치료를 하는 경우 감염 위험성 증가는 물론 창상치유가 지연되며, 전신적인 급병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따라서 당뇨 ...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실내생활을 하면서 급격히 불은 체중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한 여성들이 많은데, 과도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변비로 이어져 치질로 고통받을 수 있다.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식사량을 줄이거나 한가지 음식만 먹는 식단조절이다. 하지만 식사량을 너무 많이 줄일 경우 대변이 만들어지지 않고 장의 연동운동이 느려져 변비가 생기게 된다. 장의 운동량이 저하되어 대변이 몸속에 오래 머무르면 수분이 적은 딱딱한 변이 만들어져 배출하기 힘들어진다.변비가 심해지면 치질이나 치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딱딱한 변을 보게 되고, 배변 시 힘을 많이...
사실 ‘위장약’이라고 이야기하면 딱 하나의 약이 있는 게 아니다. 성분에 따라 위장운동 조절, 소화 촉진, 복통 개선, 위산분비 억제 등 나타나는 효과가 다르다. 위장장애로 인한 증상들도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 증상에 맞는 위장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증상별 위장약 선택법에 대해 알아보자.(*본 칼럼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제품을 언급하지만 광고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Q1. 과식을 해서 소화가 안 될 때?과식을 하면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 다른 기저질환 없지만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기능성 소화불량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있는 ‘소화효소제’(훼스탈정, 베아제정, 제스판골드정,...
인간의 발은 그 중요성에 비해 평소 관리를 가장 못받는 부위 중 하나다. 그러다보니 크고 작은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게 무지외반증이다.무지외반증은 무지(엄지발가락)가 바깥쪽으로 휘어지는(외반) 질환으로 ‘하이힐병’ 또는 ‘버선발 기형’ 등으로 불린다. 평발이 동반되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발목의 바깥쪽 통증과 발바닥의 통증, 굳은 살도 동반된다.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한국 여성의 30~40%에서 발견되는데, 단순한 통증으로 여기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주요 증상으로 발 모양이 폭이 좁고 뾰족한 하이힐 앞코에 맞춰져 엄지발가락이 휘고 돌출된다. 질환 초기...
긴 겨울이 가고,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봄이 찾아왔다. 봄이 찾아오면서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이처럼 따듯한 봄은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겨우내 굳어 있던 근육을 갑자기 사용하게 되면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봄철 어깨질환은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다.어깨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로 움직임이 큰 만큼 활동이 급격히 늘어나는 봄철에 통증과 부상이 자주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동안 어깨통증 중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3월에 가장 많았다. 특히 회전근개 파열은 지...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현대인의 만성적 통증, 질환 가운데 많이들 경험하는 것 두통, 어지럼증 빼놓을 수 없다. 신체 일부의 극심한 통증도 물론 고통스럽지만 머리가 아프고 자주 어질어질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앉아서 업무에 집중할 수도 없고, 입맛이 떨어져 식사도 하지 못하고, 누워서 휴식을 취할 때조차 눈앞이 빙빙 돌아 일상을 제대로 영위하기가 어렵다.이러한 두통과 어지럼증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단독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명 등 귀와 관련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돌발성난청이 나타나기도 해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때 증상을 찾아보니 심혈관질...
사무직에 종사하거나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 하루에 평균적으로 8~9시간은 계속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자세는 허리 하중이 많이 발생되고 서있을 때 보다 2.2배 더 많은 압력이 디스크에 가해져 척추에 다양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때문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요통이 고질병처럼 따라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척추 뼈와 뼈 사이에는 추간판이라는 구조물이 있다. 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이 구조물은 충격을 흡수하고 뼈가 서로 부딪히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준다. 이런 추간판이 본래의 위치를 벗어나 주변을 지나가는 신경을 누르게 되면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저림 등의 증상을 보이...
봄이 되면서 추웠던 날씨가 점차 풀리고 있다. 기분이 좋아야 하는 시점에 날씨가 따뜻해지는 것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다한증 환자들이 그렇다. 다한증은 겨울에는 비교적 증상이 덜하다가도 보통 봄이 되면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더욱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다보니 땀이 나는 것이나 땀 냄새에 대해서 신경을 쓰게 되고, 이것이 심해지면 대인기피증이나 강박증으로 이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30대 직장인 김 모씨(시흥, 36세)는 얼마 전 회사에서 발표하다가 긴장한 탓에 땀을 비오듯 쏟아 애를 먹었다. 땀을 뻘뻘 흘리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A 씨는 발표 내용과는 별개로 부정적 평가를 받은 것 같아 마음이...
나이가 들면 척추의 퇴행이 진행되면서 척추 질환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노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척추관협착증이 대표적이다. 척추에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척추관 주변 조직인 인대나 뼈, 관절 등이 커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를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척추관협착증의 주요 원인은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으로 나뉘는데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노화가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지만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생활습관 역시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척추관협착증은 만성적인 허리통증과 엉덩이나 항문 부위로 찌르는 듯한 통...
우리 신체 중 ‘무릎’은 30~40대의 젊은 나이에도 수명을 다할 가능성이 큰 신체 질환이다. 노화는 물론 비만, 과격한 운동, 외상 등에 의해서도 쉽게 망가지고 연골이 손상될 수 있는 만큼 관절염을 예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무릎 관절의 연골을 관리해야 한다. 연골에는 혈관이 없어 한 번 마모되면 재생되지 않는다. 일주일에 4회 이상의 운동을 통해 관절 주변의 근력을 단련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 관절에 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무릎 관절에서는 실내자전거, 수영 등이 도움이 되고, 양반다리나 좌식 생활 등의 생활습관도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는 만큼 피해야 한다.예방...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십자인대라는 신체 부위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을 연결하는 조직으로 열십자 형태로 생겨 무릎의 앞뒤 움직임을 제어하며 관절 안정성을 돕는다.십자인대는 우리가 신체 활동이 많은 스포츠를 할 때 무릎이 흔들리지 않고 다치지 않도록 안정성을 높여주는데, 갑작스럽게 정지하거나 급격한 방향 전환을 할 때 파열될 수 있다.십자인대 중에서도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기 쉬운데 축구, 농구, 테니스,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할 때 잘못된 자세나 착지 동작으로 무릎이 꺾이고 비틀리면서 인대가 버티지 못하여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십자인대파열이라고 한다.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일을 해야하는 사무직이나, 엉덩이가 무거워야 결과가 좋다는 수험생을 공통적으로 괴롭히는 문제가 있다.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등의 척추 질환을 먼저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입냄새 또한 많은 사람을 괴롭히는 문제다.긴 시간 동안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어서? 아니면 양치를 바로바로 할 틈 없이 중간에 초콜릿 등의 간식을 자주 먹어서? 커피를 많이 마셔서? 여러 가지 원인을 떠올려 볼 수 있겠지만, 이런 단편적인 원인 외에도 근본적으로 몸 속의 소화기 문제 때문에 입냄새가 발생할 수가 있다.계속 앉아있게 되면 팔다리 근육의 운동도 줄어들게 되지만, 뱃속의 위장관 운동 또한 저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