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이란 본래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자형이어야 하는 척추뼈가 외부 요인에 의해 S자로 휘어지거나 척추체가 회전하여 변형되는 질환이다. 전반적인 신체 균형이 무너지면서 어깨나 골반의 좌우 높이가 다르고, 한쪽의 허리 뼈나 견갑골이 튀어나온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흉곽이 제대로 늘어나지 않고 내부 장기가 압박을 받으면서 심폐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제한성 폐기능 장애가 올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심장 기능 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해당질환은 청소년기에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성인들 역시 주의해야 한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생...
부정교합은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위아래 맞물림 상태가 정상 위치를 벗어나 심미적, 기능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태를 말한다. 부정교합이 있으면 음식을 잘 씹지 못 해 소화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발음이 부정확할 수 있다. 심미적인 만족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이에 치아교정 등의 치과 치료로 부정교합을 해결하고자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치아교정은 다양한 종류의 치료법과 교정장치를 통해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하게 바로잡는 처방이다. 저작기능과 심미성을 회복하기 위해 시행하며 부정교합으로 인해 나타나는 주걱턱, 돌출입, 비대칭 등 골격의 부조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활용된다.치아교정은 부정교합의 종류와 상...
전국 곳곳에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올 겨울 폭설과 한파가 예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빙판길로 인한 교통사고 및 낙상사고 위험이 높아져 근골격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빙판길은 일반 노면보다 14배 가량 더 미끄럽다고 알려졌다. 겨울철에는 날이 추워 몸이 움츠러들고 둔한 상태다 보니 빙판길을 걷다 넘어지게 될 확률이 높고 순발력이 떨어져 작은 넘어짐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유지를 위해 근육 수축 및 경직이 이뤄져 손상을 입는 정도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블랙 아이스 현상으로 인한 차량 미끄러짐 사고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블랙아이스는 눈과 비가 아스팔트 도로 틈새에 ...
진료실에서 소아성장에 대한 상담을 받게 되는 경우에 또래 보다 왜소한 아이가 많지만 가끔은 또래 보다 키도 크고 체격이 좋은 아이도 있다. 친구들보다 사춘기가 빨리 시작된 경우인데 이 중에는 성조숙증이 의심되어 성호르몬검사를 의뢰할 때가 간혹 있다.성조숙증은 쉽게 말해 사춘기가 지나치게 빨리 시작되는 것을 말하는데 여아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가슴발육이 나타나거나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고환의 사이즈가 커지는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성조숙증은 여아가 남아에 비해 4-5배가 더 흔하게 나타나며, 이렇게 사춘기가 빨리 시작이 되면 또래보다 키도 크고 체격이 좋은 것 같지만 그만큼 성장판이 빨리 닫히고...
강추위에 더불어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오랜 전자 기기 사용 등으로 신체 활동이 줄고 좋지 못한 자세로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체형 불균형은 더욱더 굳어지고 있다. 이로 인하여 골격이 조금씩 어긋나고 체형이 틀어지면서 발생하는 허리 통증, 거북목, 어깨 통증 등의 질환은 어느새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았다.하지만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허리통증이 매우 심해져 일상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고 허리디스크 위험이 있어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보통 증상 초기에는 허리 주변이 뻣뻣해지거나 뻐근한 수준의 근육통만 느껴지기 때문에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따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하지만 이를 일시...
전립선비대증으로 고통받는 중장년층 사례가 많다. 전립선의 비정상적인 세포 활동이 이뤄져 점차 증식하여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전립선비대증이 나타날 경우 수시로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자주 방문하게 된다.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큰 불편으로 여겨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소변을 본 이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이 두드러진다. 소변이 참기 어려울 만큼 긴박한 상태가 지속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많다.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장시간 회의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역시 부지기수다.뿐만 아니라 소변 줄기가 자주 ...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패션을 위해 신체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하이힐이나 딱딱한 구두 등 발의 편안함을 고려하지 않은 신발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신체 변형까지 유발할 수 있다. 신체 변형으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에는 무지외반증이 있다.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과하게 휘어, 바깥으로 꺾인 부분의 관절이 튀어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하이힐이나 높은 깔창을 깐 신발, 발 볼이 좁은 신발 등을 착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발 안쪽으로 엄지발가락이 모이면서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유연한 관절을 가지고 있어, 15배가량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이...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고 근육 및 혈관이 수축돼 근골격계가 손상되기 쉽다. 활동 범위가 큰 어깨 관절도 마찬가지다. 특히 오십견 환자라면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오십견은 특별한 원인 없이 어깨 통증 및 관절 가동 범위 제한을 초래하는 견관절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명은 동결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5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하지만 젊은층의 발병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해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오십견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50대가 33.7%, 60대가 29.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 15.5%, 30대가 2.1%, ...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이맘때면 지나간 해를 돌이키면서 동시에 새로운 해를 시작하기 위한 다짐으로 회식과 모임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술과 음식 등을 섭취하는 일이 많아진다.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지만, 건강이 악화되는 것까지 즐길 수는 없다. 특히 잦은 음주와 과식은 치아건강을 망치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각종 구강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연말연시에 치아건강에 가장 해로운 것을 꼽으라면 단연 ‘술’이 될 것이다. 술은 자체가 당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충치를 일으키기 쉽다. 술과 함께 곁들이는 음식 역시 대부분 즐긴 마른 안주가 많아 입안을 텁...
ADHD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를 일컫는 말로,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에는 약 10만 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으며 4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아동기 때 ADHD 증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면서 성인 ADHD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성인 ADHD 증상의 특징은 소아청소년기에 보이던 과잉 행동은 줄어들지만 지나치게 충동적으로 행동해 계획성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 있다. 또한 집중력이 부족해 일이나 공부 등 업무 수행 능력이 매우 떨어지고 약속이나 일정 등을 자주 잊...
겨울철 추위가 유독 매섭게 느껴지는 여성이라면 혹시 몸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주변사람들과 같은 환경에서 다른 사람에 비해 추위를 심하게 느낀다면 갑상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의심할 수 있는 것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나타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매년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만 수십 만 명에 달할 정도로 흔한 문제다. 또 전체 환자 10명 중 8명이 여성이라는 점도 중요한 특징이다.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은 신체의 체온 유지, 에너지 생산 등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을 ...
‘고양이 액체설’ 이라는 말은 반려묘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고양이를 안으면 아래로 흘러내리고 좁은 공간도 여러 관절을 사용해 잘 빠져나가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안전하게 착지하는 고양이의 모습에서 생긴 말이다. 이런 가설 때문인지 사람들은 강아지에 비해 고양이는 관절 질환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양이도 유전적으로 관절이 약한 아이들도 있고,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관절을 자주 다치기도 하는 동물이다. 특히 슬개골은 높은 곳으로 점프를 할 때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강아지에 비해 케이스가 적을 뿐 슬개골탈구가 생기는 고양이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슬개골이란 대퇴골과 경...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며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15도를 밑돌며 냉동고에 가까운 매서운 한파로 도로 곳곳이 얼면서 빙판길 낙상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날씨가 추워지면 근육 및 인대가 긴장도가 높아지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관절 유연성이 떨어져 관절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빙판길로 인해 바닥이 미끄럽고 옷을 두껍게 입어 민첩성이 떨어져 발목을 접질려 염좌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발목 인대는 발목과 발을 연결하는 관절에서 발목의 회전, 꺾기 등의 움직임에 관여한다. 하지만 발목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면 인대가 손상되거나 파열되면서 염좌가 발생해 통증과 함께 활동에 제...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서 스마트폰을 바라보기 시작해 하루 종일 스마트기기와 함께 한다. 스마트폰, PC 등이 없는 생활을 상상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같은 스마트기기의 대중화는 일상생활의 편리함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눈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스마트폰, 모니터, TV 등의 화면을 볼 때 사람은 1초 당 약 60회 가량 눈을 깜빡인다. 이로 인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눈에 피로가 쌓이면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눈 건강을 위해 스마트기기의 전자파만큼 주의해야 하는 요소가 햇빛에서 나오는 자외선이다. 강한 자외선은 각막 상피 손상 등을 일으켜 다양한 안질환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을 장시간 ...
얼굴 한쪽 면에 푸르스름한 반점이 생기는 질환을 오타모반이라고 한다. 얼굴 부위의 진피 내 멜라닌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되어 나타나는 선천성 색소 질환으로 태어날 때부터 있거나 출생 후 몇 개월 이내에 생긴다.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지만 유전적 요인일 가능성이 높다. 주로 눈 주위에 생기며 관자놀이, 이마, 코 등에도 나타나며, 국내의 경우 인구 1만명당 3명정도의 발생 빈도를 보이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2~5배 더 많이 나타난다.물론 오타모반이 발생되었다고 해서 당장의 건강상 문제를 야기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자외선, 호르몬, 피로, 계절변화 등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점점 진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얼...
치아를 잃게 되는 경우 틀니에 비해 임플란트가 더 선호되고 있는 이유는 견고한 고정력까지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틀니는 보철물을 잇몸에 끼워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임플란트는 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인공 치근을 잇몸 뼈에 심어 고정시키는 수술을 통해서 반영구적으로 고정되는 인공 치아를 만드는 방식이다.그만큼 임플란트에 있어서 인공 치근의 고정력은 중요하다. 인공 치근이 잇몸 뼈와 견고하게 유착해야 충분한 저작력을 얻을 수 있고 장기간 안정적인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인공 치근이 충분하게 고정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잇몸 뼈의 상태가 건강해야 한다. 충분한 폭과 길이를 유지하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양이나 골밀도...
고양이의 배뇨활동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몸에 이상이 없는지 건강을 확인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된다. 건강한 고양이의 소변은 투명한 노란색이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색상이 탁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있다면 비뇨기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특히 배뇨활동이나 습관이 평소와 다르다면 더욱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갑자기 화장실을 지나치게 자주 들락날락 거리는 경우, 제대로 소변을 누지 못해 오래 걸리는 경우에는 하부 요로계질환일 가능성이 높다.고양이 하부요로계질환은 고양이의 방광과 요도에 영향을 주는 비뇨기 문제를 포괄적으로 통칭하는 질환이다. 암컷에 비해 수컷이 요도가 좁고 긴 편이라 작은 슬러지(찌꺼기)...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노인들의 건강 문제가 심각한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눈은 신체 다른 부위보다 더욱 이른 연령부터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많은 노인 인구가 노인성 안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황반변성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자칫 잘못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매우 무서운 질환이다.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이자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황반이라는 곳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저하된다. 눈의 노화가 시작되는 40세 이상에게 생기기 쉬우며 70세 이상 노인의 경우, 3명당 1명 꼴로 황반변성을 앓고 있다. 황반변성이 생기면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져...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속 스트레스와 함께 잘못된 식습관이 형성된 경우가 많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면 속 쓰림 같은 위염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위염은 맵고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 불규칙한 식습관에 의해 급성 형태로 잘 발생하는데, 이 경우 대부분 며칠간 음식만 조심해도 쉽게 회복된다.그러나 문제는 위염이 자주 발생할 때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위염을 앓다가 낫기를 자주 반복하면, 위가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상태가 유지되면서 아무리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 만성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위염이 만성화되면 위 점막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되어 소장이나 대장 세포로 대체되는 장상피화생에까지 이를 수 있다.장상피화생...
찬바람이 불고 한낮에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매우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겨울철 건조함까지 더해져 아토피 환자들은 급격한 증상 악화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아토피는 대부분 가려움증으로 시작해 발진, 짓무름, 반점, 염증 등으로 증상이 악화된다. 주로 얼굴, 머리, 몸통 부위가 붉어지고 심한 경우 진물이 나고 딱지가 생긴다.일반적으로 아토피로 내원하는 환자는 영유아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최근 청소년, 성인의 비중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어릴 때 발병하여 성인까지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최근에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생활 환경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 및 식습관 등에 의해 성인이 된 후 새롭게 발병하는 경우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