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교수가 수상한 논문의 제목은 ‘국내 급성 신우신염 환자에서 분리된 ciprofloxacin 내성 E. coli(대장균)의 세균학적 특성 변화’로 가장 흔한 지역사회 세균 감염 질환 중 하나인 요로감염을 유발하는 세균인 E. coli의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 세균학적 특성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규명한 논문이다.
김 교수는 “요로감염은 모든 여성 중 50% 정도가 평생동안 한 번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나 원인균의 항생제 내성 증가로 치료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요로감염의 특성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연구에 매진하여 효율적인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국제연구자상(International investigator award Award)은 우수한 초록을 제출한 북미지역 이외의 국가에서 활동하는 젊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며 김 교수의 초록이 2020년 감염학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IDWeeK’는 미국감염학회(IDSA), 미국의료역학회(SHEA),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의학회(HIVMA), 소아감염학회(PIDS) 등 4개 감염관련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감염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학술행사로 감염질환 전문가들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행사이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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