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정형외과학회(JOA)는 1926년에 설립되어 올해 제96회를 맞았으며 이는 1933년 설립된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의 역사보다 길다. JOA는 정형외과 영역에서의 척추 수술과 연구, 외상치료 및 뼈·관절 수술의 모든 측면에서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학회이다. 현재 2만5천명이 넘는 활동 회원을 보유하고 해마다 6천명 정도가 참여하는 학회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와 긴 역사를 자랑하는 학회이며, 세계 각국의 정형외과 의사들 사이에서도 발표 채택이 되기 위해 경쟁을 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김진성 교수는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정형외과학회에서 30분간의 특별 강의를 요청 받은 것은 매우 보수적인 초청 연자 섭외의 가이드라인을 고려할 때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JOA 학회 사무국은 이전에 대한민국의 신경외과 의료진을 초청한 적이 없으며 김 교수가 JOA의 첫번째 초청연자라고 밝혔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이번 JOA에는 미국 AAOS 회장인 텍사스대학의 Kevin J. Bozic 교수를 포함한 총 43명의 해외초청 연자가 참석했으며 김 교수는 ‘How Endoscopy Can Influence the spinal disease pathway’ 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30분간의 강의를 통해 척추 환자들의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를 거치는 일생 동안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퇴행성 척추 질환에서 내시경 수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관련된 강의를 진행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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