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아침에 심한 근력운동
아침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몸이 긴장하며 심장에 부담이 많이 가는 때인데, 혈압도 상승해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근력 운동은 운동 중의 혈압을 강하게 높이고 근육 쪽에 혈액을 많이 보내며 심폐의 부담이 크다. 아침에 땀을 많이 흘리며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심장에 결코 이로운 행동이 아니다. 아침 운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 및 스트레칭이 권장되고 근력 운동은 저녁에 하는 것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2. 수면 등을 켜고 잠자기
부족한 수면은 심혈관에 직접적인 손상을 부른다. 편안하게 자는 동안 심장은 느린 속도로 뛰며 휴식하는데 잠이 충분하지 못하면 그만큼 심장의 휴식이 줄어들어 심장의 피로감이 높아진다. 수면 등을 켜면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수면 중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심장의 휴식을 방해한다.
3. 땀 흘린 후 아아 마시기
수분이 부족한 경우 심장은 온 몸에 혈액 공급을 위해 빨리 뛰게 되는데 이 경우 맥박수가 올라가며 부정맥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양의 수분 공급은 필수다. 그런데 땀을 많이 흘려서 몸 속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섭취할 경우 이뇨작용을 도와 몸 속의 수분을 부족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카페인이 교감신경을 촉진하면서 심장은 더 빨리 뛰게 된다. 때문에 땀을 흘린 후에는 생수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게 심장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된다.
4. 벌떡 일어나기
누워있다가 혹은 앉아 있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도는 듯한 증상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한다. 서 있을 때와 앉았을 때 혹은 누웠을 때 뇌의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높이가 변할 때 그에 맞춰 심장은 빠르고 강하게 펌핑해 혈액을 뇌로 올려보내야 한다. 기립성 저혈압은 이것이 충분히 빠르지 못할 경우 일어나는 증상이다. 기립하는 순간 심장의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기립성 저혈압이 없다고 하더라도 벌떡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심장은 그때마다 부담을 느끼게 된다. 때문에 일어날 때 손으로 책상이나 바닥을 짚고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5. 허리를 깊이 숙이고 머리감기
샤워 하며 머리를 감을 때 유독 허리를 숙이고 머리를 아래로 늘여뜨리는 동작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이 경우 혈압이 머리로 쏠리면서 뇌쪽 혈관이 압력을 받으며, 심장 쪽에는 필요한 만큼의 피가 돌지 않는다. 피가 부족하면 심장은 그만큼 더 펌프질을 하며 혈액을 밀어내는데 에너지를 써야하기 때문에 피로를 느끼게 된다. 매일 이 같이 자세로 머리를 감는다면 매일 심장에 5~10분간 스트레스를 주는 것과 같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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