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과 줄기세포 기술을 결합해 기존 약물보다 최대 100배 효과적인 맞춤형 소아 뇌전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해 주목받고 있다.강훈철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교수와 나도균 중앙대 교수 연구팀은 희귀 난치성 소아 뇌전증 환자에게서 얻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해 정밀 질환 모델을 만들고, 여기에 AI 기반의 고속 화합물 스크리닝 기술을 적용해 치료 효과가 뛰어난 약물 후보를 찾아냈다.이 연구는 약 160만 개의 화합물을 분석해, 혈뇌장벽 투과성·독성·유전자 결합력 등을 고려한 신약 후보 5종을 선별했고, 이 중 2종은 기존 치료제인 페니토인 대비 최대 100배의 효과를 보였다.또한 연구팀은 S
구미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선제 대응으로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지난 2024년 7월 관련 조례 제정 이후 본격 시행에 들어갔으며, 위기가구에 대한 조기 발굴과 지원 체계 가동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다.구미시에 따르면, 제도 시행 첫 해인 지난해에는 총 11건에 대해 포상금이 지급됐다. 올해도 현재까지 11건의 신고가 접수되었고, 이 중 2건은 이미 포상금이 지급됐으며 나머지 9건에 대해서는 공적 지원 대상 여부를 조사 중이다.신고된 위기가구가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지원을 받게 될 경우, 신고자에게는 5만원 상당의 구미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단, 동일인에게 지급되는 포상금은 연간
고려대학교 약물표적발굴연구소가 최근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는 대사 질환 치료 연구 및 약물 표적 발굴·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연구를 선도하는 국내외 석학들이 강연을 펼쳤다. 랜디 실리(Randy J. Seeley) 미국 미시간대학교 교수, 히로아키 스가(Hiroaki Suga) 일본 도쿄대학교 교수, 김성훈 연세대학교 교수가 에너지대사 기반 비만 치료 전략, 비천연 거대고리 펩타이드 설계, 단백질 번역효소에서 영감을 받은 신약 발굴 등 최신 연구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김동훈 소장은 “기초의학 연구 성과를 혁신적인 다학제 융합연구를 통해 약물 표적으로 발굴하고, 질병 극복에 기여할
대전시가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의 조기 발굴을 위한 조사 기간을 기존 3월에서 5월까지 연장한다. 이번 결정은 청년층의 참여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 연계 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사업’의 일환이다.대전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5개 자치구 모두가 본 사업에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방문 조사와 전화·문자 방식의 회신률이 저조해 조사 방식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1인 가구의 비협조나 콜포비아(전화공포증), 보이스피싱 우려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발굴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시는 디지털 친화적인 청년층의 특성을 반영해 QR코드 기반
아이를 키우다 보면 예기치 못한 사고로 가슴을 철렁이는 순간이 찾아온다. 특히 자녀의 얼굴에 상처가 생기면 부모의 걱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며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소아 안면부 열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정보와 신속한 대처법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열상은 피부가 찢어지며 생기는 상처로, 종이를 손으로 찢은 듯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고 울퉁불퉁한 형태를 띤다. 주로 넘어지거나 단단한 물체에 부딪히며 발생하며, 안면부 열상의 경우 어린아이들에게 특히 빈번하게 나타난다.소아 안면부 열상은 4세 미만 남아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이마 부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소아가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이 자궁경부 질액의 분석을 통해 조산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고 밝혔다.김영주 교수팀은 ‘자궁경부 질액의 폴리-시알릴화 글리칸은 조산의 잠재적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Poly-sialylated glycan of cervicovaginal fluid can be a potential marker of preterm birth)’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만삭과 조산 임산부의 자궁경부 질액 내 N-글리코실화 분석으로 조산 예측도가 높은 3개의 폴리-시알릴 글리칸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 인터넷판 4월호에 게재됐다.김영주 교수팀은 조산 예측 바이오마커로서 자궁경부 질액 내 단백
배미례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의 ‘얼굴 외상 코뼈 골절 진단의 정확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에 발표됐다고 밝혔다. 코뼈 골절은 얼굴 외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손상으로, 정확한 진단이 환자의 기능적, 미용적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기존의 X-RAY 검사는 간편하지만 오진 가능성이 있어 보다 정밀한 진단법인 CT 촬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배미례 과장은 코뼈 골절이 있는 환자 206명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이번 연구를 통해 CT와 X-RAY 검사 간 진단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기존에 코뼈 골절이 있었거나 코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는 X-RAY 검사만으
원종우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본과 3학년 학생이 SCIE 등재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rphology』에 단독 제1저자로 얼굴근육의 미세 해부학적 구조를 분석한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초고해상도 시신 절단면영상을 활용해 얼굴근육의 깊이와 주행 방향을 비롯한 세부적인 특징을 도식화하고, 얼굴동맥과 얼굴근육의 관계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는 기존 의료 영상 기술로는 식별이 어려운 미세한 근육과 혈관 구조까지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 영상 판독과 해부학 교육, 성형외과 수술에서의 해부학적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
이디야커피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위해 커피 트럭을 운영하며 장병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이디야커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유해발굴감식단 기관을 방문해 임직원 및 국군 장병 200여명을 대상으로 '커피 트럭'을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등의 음료가 무료로 제공됐다.이번 지원 활동에는 본사 직원뿐만 아니라 이디야커피 가맹점주협의회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는 최근 진행된 본사와 가맹점 간의 상생 협약에서 강조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의 일환으로, 브랜드 차원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
얼굴이 찢어지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감염이나 괴사, 심한 흉터 등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 봉합수술이 필수적이다. 특히 미세봉합수술은 마이크로현미경을 사용해 피부를 각 층별로 세밀하게 봉합할 수 있어 흉터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수술은 최대 25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조상현 서울연세병원 병원장은 "얼굴 외상을 입었을 경우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환부에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흐르는 물로 씻어낸 후, 출혈이 심할 경우 깨끗한 천이나 거즈를 이용해 압박 지혈해야 한다"며 "치료의 골든타임은 약 8시간으로, 이 시간 내에 병
새 학기를 앞두고 2월은 자기 관리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독서나 예습 같은 자기 계발은 물론, 외모 관리와 다이어트, 생활 습관 교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가꾸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이 중에서도 다이어트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는 자기 관리 항목 중 하나로, 최근에는 간헐적 단식, 혈당 다이어트, 스위치온 다이어트 등 다양한 식습관 관리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간헐적 단식, 체중 감량·건강에 도움... 혈당 다이어트, 지방 합성↓간헐적 단식은 하루 24시간 중 일정 시간 동안만 음식을 섭취하고, 나머지 시간 동안은 금식하는 방식의 식이 요법이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체내 염증 수준을 낮추는
대웅은 2025년 상반기 채용 연계 ‘성장형 인턴십’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성장 가능성 높은 젊은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해 청년들의 취업 경험을 확대하고, 직무에 대한 지식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모집 분야는 영업, 마케팅, 연구, 생산, 관리 전 부문이다.이번 인턴십 모집에서 대웅이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는 채용 기준은 ‘성장 잠재력’이다. 경험의 많고 적음보다는 대웅과 함께 ‘일을 통해 스스로 몰입해 성장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지’가 핵심이다. 대다수 기업이 즉시 투입 가능하고 빠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력직 채용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대웅은 배우려는 자세를 더 가치 있게 여기고 회사와 함께 성장해
2024년 10월 기준으로, 한 병원에 외상으로 내원한 환자 수는 약 3700명에 달했다. 그 중 얼굴외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10대 이하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얼굴을 다치는 주요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경우 실외 활동 중 킥보드 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애완견에 물린 사고나 드론 추락 사고로 인한 얼굴 부상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얼굴 외상을 입었을 때, 단순히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성형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가 협진이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조상현 서울연세병원 병원장은 "얼굴은 많은 근육과 뼈, 혈관이 지나가는 민감한 부위로, 겉으로 보이지 않는 내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에는 체온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체온이 1℃만 떨어져도 신진대사가 12% 이상 저하되고 면역력도 30% 이상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목은 신체기관 중 체온 조절 능력이 가장 취약한데 목도리를 하면 체온이 3℃, 체감온도는 5℃ 정도 올라가기 때문에 목도리는 겨울철 필수품으로 꼽힌다.목도리뿐만 아니라 목을 따뜻하게 하는 터틀넥을 착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목을 가리면 시각적으로 보이는 피부가 적어 상대적으로 얼굴 라인이 부각되면서 얼굴만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연출될 수 있다. 특히 사각턱이나 툭 튀어나온 광대뼈가 콤플렉스인 사람이라면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체온을 유지하면서
한국의 대표적 식품기업 오뚜기가 미국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에서 주력 제품인 진라면의 새로운 글로벌 패키지를 공개했다. 이는 세계 시장에서 한국 식품의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오뚜기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윈터 팬시 푸드쇼'에 참가해 주력 제품 홍보에 나섰다. 이 박람회는 미국 스페셜티 푸드 협회 주최로 연 2회 개최되는 세계적 식품 전시회이며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주요 행사다.이번에 선보인 진라면의 새 수출용 패키지는 글로벌 소비자를 겨냥해 디자인됐다. 영문 브랜드명 'JIN'을 전면에 부각시키고
삼차신경은 얼굴과 머리에서 오는 통각, 온도 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뇌신경이다. 삼차신경에 병적인 변화가 생기면 얼굴 감각 이상, 씹기 근육 약화, 개구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질환을 ‘삼차신경통(trigeminal neuralgia)’이라고 한다. 전기가 통하는 듯한 찌릿한 통증, 날카로운 송곳, 칼로 찌르는 것 같은 얼굴통증, 턱관절통증을 느낄 수 있어 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유발한다. 삼차신경통의 원인은 외상, 대상포진 등이 있으나 수면 중 이갈이, 이 악물기 습관으로 인해 턱관절과 얼굴주변 근육이 오래 자극을 받아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갈이로 인해 삼차신경에 압박을 받으면 긴장된 근
신테카바이오(226330)는 미국 보스턴 소재 나스닥 상장 바이오텍 회사와 약 10억 원 규모의 유효물질 발굴 공급계약(SOW)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기존 단일계약 MSA(Master Service Agreement)의 후속 조치로 신테카바이오는 총 3개의 유효물질 발굴을 진행하며 첫 번째 표적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고객사는 약 3조 원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TPD(Targeted Protein Degradation) 전문 기업으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타깃 단백질에 결합하는 리간드(워헤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아,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
◇오염된 생굴 섭취로 감염되는 '노로 바이러스'굴은 바닷물을 여과해 플랑크톤과 영양분으로 살아갑니다. 때문에 오염된 바닷물에서 성장한 굴은 자연스럽게 노로 바이러스를 흡수할 확률이 높고 제대로 익히지 않은 채 섭취하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커집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위산에 강한 내성을 보이며 급성 위장염 증상을 가져옵니다.◇겨울철에도 방심할 수 없는 '비브리오균 감염'열에 충분히 익히지 않은 굴 섭취는 비브리오균 감염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바닷물이 따뜻해 지면서 증식하지만 최근 이상 기후 현상으로 해수 온도가 높아져 겨울철에도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설사와 탈수가 특징
자살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우울증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진단 과정은 설문 검사와 정신건강 전문의 상담에만 의존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연구팀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바이오마커는 질병에 대한 약물의 반응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다. 암을 비롯해 뇌졸중, 치매, 정신건강 등을 진단하기 위한 효과적 방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화순전남대병원 김형석(병리과), 이수진(법의학), 전민(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발굴한 ‘자살을 예측할 수 있는 혈액 바이오마커’와 ‘우울증의 중증도를 평가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는, 임신 진단키트나 코로
굴은 겨울이 왔음을 알리는 수산물이다. 찜, 구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굴을 즐겨 먹는다. 굴의 또 다른 이름은 ‘바다의 우유’다. 굴에 포함된 영양소는 체내 흡수율이 높고 비타민 D와 칼슘 조합은 뼈 건강에 좋다. 맛과 효능 모두 챙긴 겨울철 별미지만 잘못 먹으면 고통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굴 잘못 먹으면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말은 익히 들어왔다. 굴은 바닷물을 여과해 플랑크톤과 영양분을 섭취하는데, 오염된 바닷물에서 성장하는 굴은 노로바이러스를 흡수하고 체내에 축적한다. 특히 오염된 굴을 익히지 않고 섭취하면 노로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와 감염될 수 있다. 바이러스는 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