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은 NT-I7(에피네프타킨 알파)과 CAR-T 치료제 병용 임상 1b상(NIT-112)의 최종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임상에서 고용량군(480~720μg/kg, n=8) 환자들이 100%의 반응률(ORR)을 보였고, 이 중 75%는 완전 반응(CR), 25%는 부분 반응(PR)을 기록했다. 특히, 치료 후 6개월 이상 반응을 유지한 환자는 88%(7명)로, NT-I7의 병용이 CAR-T 치료의 장기적 효과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은 재발 및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치료 후 21일차에 NT-I7을 병용 투여했다. 가장 중요한 결과는 NT-I7과 병용 시 CAR-T 치료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과 신경 독성(ICANS) 등의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NT-I7 병용 치료가 기존의 부작용을 예방하면서도 치료 효능을 높일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네오이뮨텍 로고 (네오이뮨텍 제공)
네오이뮨텍 로고 (네오이뮨텍 제공)
이번 임상시험의 책임연구자인 존 디퍼시오 워싱턴 대학교 박사는 "NT-I7의 작용기전이 확실해 CAR-T 치료의 효과를 크게 개선할 잠재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오윤석 네오이뮨텍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는 CAR-T와 NT-I7 병용이 뛰어난 항암 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의를 본격화하고, 6월에는 BIO 국제 컨벤션을 통해 추가 파트너와의 미팅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오이뮨텍은 이번 임상 결과에 대해 애널리스트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관련 자료는 회사 홈페이지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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