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는 차세대 FcRn 항체 HL161ANS(IMVT-1402)의 새로운 적응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적응증은 쇼그렌증후군(Sjögren’s Syndrome, SjD)과 피부 홍반성 루푸스(Cutaneous Lupus Erythematosus, CLE)다.

HL161ANS는 기존 4개 질환(중증근무력증, 만성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 그레이브스병)에 이어 쇼그렌증후군과 피부 홍반성 루푸스를 포함한 총 6개의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개발이 집중된다.

쇼그렌증후군은 자가항체가 질병 발생에 관여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안구와 구강 건조증 등을 유발하며, 미국에서는 약 29만 명의 환자가 이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뮤노반트는 HL161ANS의 항체 감소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에서 계열 내 처음 그리고 우수한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등록 임상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피부 홍반성 루푸스는 피부에 염증성 병변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미국 내 약 15만3000명이 이 질환을 겪고 있다. 최근 진행된 초기 연구에서는 HL161ANS가 IgG 감소 효과와 임상 증상 개선을 보였으며,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환자들에서도 호전이 확인돼 계열 내 첫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 로고 (한올바이오파마 제공)
한올바이오파마 로고 (한올바이오파마 제공)
HL161ANS는 환자가 직접 투여할 수 있는 오토인젝터 제형으로 개발 중이어서, 치료 편의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적응증 발표는 HL161ANS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에서 계열 내 첫 그리고 우수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뮤노반트와 긴밀히 협력해 HL161ANS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하고, 치료 옵션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앞으로도 HL161ANS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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