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개골 지역은 공산성과 충청남도 기념물인 옥녀봉성 사이에 위치한 골짜기로, 불법 영농 등으로 세계유산 공산성의 역사 경관을 크게 훼손하던 곳이었다. 한편 공산성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지만, 유적의 대부분이 매장문화재로 국민들이 휴식하며 여유롭게 그 가치를 감상할만한 시설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은개골 역사공원은 골짜기로 이루어진 자연 지형을 활용하여 시냇물을 정비하였고, 그 주변으로는 작은 수목원과 꽃동산을 조성하여 사계절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앞으로는 공산성을 찾는 방문객들이 편안히 찾고 휴식하며 공산성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화재청과 공주시는 역사공원에 대한 동절기 시설물 점검을 거쳐 내년 봄부터 국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공산성의 역사 환경을 꾸준히 개선하여 국민들이 역사적 가치를 느끼면서 편히 쉴 수 있는 곳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다.
류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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