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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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CTV뉴스(Ctvnews)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코로나19 감염 후 수개월이 지난 후에도 후유증을 오래 겪는 환자들 중 일부 환자들 사이에서 손과 발의 피부에 다양한 발진과 피부 질환이 나타나 고통을 겪는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피부질환자 등록부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후유증을 오래 겪는 환자들은 감염 후 60일 이상 피부 증상을 경험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살펴본 피부질환자 등록부는 국제피부과학학회와 미국피부과학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작성한 것으로 39개국에 걸친 990건의 코로나19 데이터가 기록되어 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의 피부질환 증상은 평균 12일 지속되지만 일부 환자들에게서는 최대 150일까지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피부과 성병학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장기간 동안 코로나19 후유증을 앓는 환자들은 두드러기가 약 5일간 지속됐고 습진 등과 같은 증상은 20일간 지속됐다. 흔히 코로나 발가락 발진이라 부르는 이 증상은 15일 동안 지속됐지만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130~150일 지속되기도 했다.

또 코로나 발가락 발진은 초기 감염후 1~4주 뒤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15%는 그 후에도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해 PCR 양성 반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코로나19의 중증도에 따라 피부 증상이 다양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망상 자반증이나 피부 병변과 같은 일부 피부 이상 증상은 심각한 코로나19 환자와 관련이 있었고 코로나 발가락 발진 증상이 있는 16명의 환자들은 비교적 가벼운 감염 정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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