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사우스덴마크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정신질환과 제2형 당뇨병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위해 245개 주요 연구를 상세히 기술한 32개 체계적 리뷰의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Diabetologia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PubMed 및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를 포함한 4개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고 제2형 당뇨병 및 정신질환 유병률을 조사하는 관찰 연구의 체계적 검토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연구 중 연구팀은 진단, 의료진과의 상담 내용, 병원 기록, 약 처방, 자기 보고를 통해 당뇨병과 정신질환 사례를 확인했다.
그 결과 분석 대상 1차 연구 245건이 포함된 체계적 검토 32건을 선정했는데, 이 연구에 관련된 모든 건강 기록은 18세 이상의 성인들의 것이었다. 리뷰는 유럽 19건, 미국 6건, 호주 4건, 칠레/중국/에티오피아 각 1건이었다. 분석에 포함된 리뷰는 정신질환의 11가지 범주에 초점을 맞췄다.
11가지 범주로는 정신분열증, 조울증, 우울증, 물질사용장애, 불안장애, 섭식장애, 지적 장애, 정신증, 수면 장애, 치매, 기타 조건으로 이 중 정신질환과 관련된 리뷰의 메타 분석에서 연구팀은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제2형 당뇨병의 유병률이 가장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수면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39.7%가 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반면 폭식장애 환자의 20.7%, 약물 사용 장애 환자의 15.6%, 불안장애 환자의 13.7%, 조울증 환자의 11.4%, 정신증 환자의 11.1%, 지적 장애 환자의 8.1%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연구팀은 정신분열증, 물질사용장애, 폭식장애 및 혼합 정신 장애에 초점을 맞춘 4개의 메타 분석에 상당한 출판 편향이 있음을 지적했다. 전체적으로 연구팀은 20개의 체계적 검토가 포함된 연구의 식별 및 선택, 데이터 수집, 연구 평가와 관련하여 높은 편향 위험이 있음을 발견했고 모든 체계적 검토를 고려할 때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제2형 당뇨병 유병률 추정치가 1.3%~66% 사이임을 발견했다.
편향의 위험이 낮은 리뷰만을 고려할 때 제2형 당뇨병의 추정치는 5.1%~22.3%까지 다양했다.
한편, 연구팀은 당뇨병과 정신질환 사이의 연결고리를 위한 근본적 매커니즘을 이해하지 못 했으며 양방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에 향후 연구를 통해 제2형 당뇨병과 정신과 질환의 '전 범위'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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