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중요한 기관이다. 연세건우병원 이호진 원장은 “발은 우리 몸을 지탱하기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우리 신체 부위 중 매우 튼튼한 편이지만 지속적으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서서히 망가지거나 병이 생긴다” 며 평소에 발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해 건강을 위해 제안하는 4가지 발 관리법을 소개한다.
◇족욕
42~44도의 따뜻한 물에 발을 10~15분 담그면 혈액 순환을 촉진해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때 물은 복사뼈가 충분히 잠길 정도가 적당하다. 발을 씻을 때 조금 더 오래 담가두는 방법만으로도 충분하다. 발을 물에 담그고 있을 때 발목을 부드럽게 움직이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발마사지
발에는 작은 근육들이 몰려있기 때문에 피로를 쉽게 느낀다. 특히 발바닥 아치 밑이나 발가락 사이에 근육이 밀집됐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눌러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발마사지는 발에서 심장 방향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손으로 직접 해도 좋지만 골프공이나 단단한 페트병을 발바닥에 두고 발을 돌리며 마사지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발 근육 강화 운동
발이 쉽게 피로를 느끼지 않도록 발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을 해도 좋다. ▲바닥의 타월을 발가락으로 집어 움직이기 ▲발가락을 오므렸다 펴기 ▲계단 끝에 발을 대고 위아래로 움직이기 ▲발가락으로 공깃돌 줍기 등이 발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쉬운 운동들이다.
◇굳은살과 티눈 관리
딱딱한 굳은살과 티눈은 주변의 부드러운 살들을 눌러 발에 통증을 유발한다. 굳은살과 티눈, 사마귀는 위생적으로 잘라 없애는 것이 답이다. 젖은 상태에서 제거하면 감염에 걸릴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제거한다. 알맞은 사이즈의 신발을 신어 굳은살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신발을 신었을 때 길이와 폭 모두 조금씩 여유가 있는 것이 잘 맞는 것이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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