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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인들의 목숨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 코로나19가 의료 종사자들의 정신 건강에도 큰 문제를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오타와 병원의 연구팀이 약 34,000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대유행 첫 해 동안 전년도에 비해 거의 26% 더 많은 의사들이 정신 건강 약물 사용 및 외래 진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JAMA 오픈 네트워크 학술지에 게재됐다.

연구 주저자인 오타와 대학교 가정의학과 및 오타와 병원의 다니엘 마이란 박사에 따르면 여러 차례의 조사에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의사를 포함한 의료 종사자들의 정신적 고통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란 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18년까지 34,055명의 의사와 동료 및 거주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모든 연구 참가자는 온타리오 건강보험에 가입이 되어있었고 연구팀은 2017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온타리오 건강보험에서 이 자료를 입수했다.

또 연구팀은 연구에서 정신 건강 또는 약물 사용과 관련된 1차 진료 내역과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모두 조사했다. 그 결과 의사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첫 해동안 29,460명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했다.

이는 1년 전 23,574명의 의사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았던 것에 비해 거의 26% 증가한 것이다.

방문 현황을 살펴본 결과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불안이 가장 큰 원인임을 발견했다. 실제로 코로나19 대유행 첫 해에는 66.5%에서 69.1%로 불안감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도시 지역의 여성 의료 전문가와 의료 종사자들이 정신 건강 및 물질 사용 비율이 더 높다고 보고했으며 전문의 분야 중 코로나19 대유행 첫 해 동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가장 많은 반면 외과의사가 가장 적었다.

또 정신 건강 문제나 약물 오남용 전력이 없는 내과의사가 과거 전력이 있었던 내과의사에 비해 방문률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이란 박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의사는 지금 원격 의료를 통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팬데믹 기간 동안 이러한 서비스를 사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이란 박사는 이 연구가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가상 정신 건강 및 약물 남용 의료의 지속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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