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세심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노화, 충치, 외부 충격 및 사고 등으로 인해 치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치아 손상이 생겼다면 틀니, 임플란트 등으로 자연치아를 대체해야 한다. 치아가 빠진 상태를 방치하면 식사가 어려울 뿐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보기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주로 사용했던 틀니는 비용부담이 적지만 기능적인 불편함이 크다. 씹는 악력이 자연치아의 20~30%밖에 되지 않아 단단한 음식을 먹기 힘들고, 관리가 쉽지 않아서다.
반면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단단하게 고정시키므로 저작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 심미적으로도 자연치아와 유사하다. 사후관리를 잘 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 임플란트는 식립 과정이 매우 복잡하며 경우에 따라 3~12개월의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난이도가 높은 치료인만큼 잘못된 방향과 깊이로 식립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시술 후 임플란트 주위염, 턱 통증, 보철물 손상 등의 문제가 나타나거나 심하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 식립 시에는 우수한 장비들을 사용한 체계적인 진단과 정확한 식립에 주의해야 한다. 개인의 잇몸 상태, 턱뼈 상태, 치열 등을 충분히 고려해 그에 맞는 처방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경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풍부한 임상경험으로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은 다양한 케이스에 대해 잘 알고 있어 환자 맞춤형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개인의 구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달라지는 교합을 고려해 정확한 위치에 식립해야 한다. 임플란트 식립 부위의 잇몸뼈에 얼마나 단단하게 고정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잇몸뼈가 약해 식립이 어렵다면 잇몸뼈 이식부터 진행해야 한다.
이때 우수한 장비를 활용하면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정밀한 진료를 기대할 수 있다. 적절한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확인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신속한 식립을 할 수 있으며, 정교한 식립으로 빠른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
식립 후에는 철저한 위생 관리로 세균 번식을 막아야 한다. 임플란트 주위의 음식물 찌꺼기나 치석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세균 번식으로 인해 임플란트 주위염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관리를 계속해야 식립 후 부작용이나 재수술을 피할 수 있다.
(글 : 대연건치과 김효건 대표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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