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관련하여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독일 보쿰에 있는 연구원들은 소셜 미디어 사용을 줄이고 신체 활동을 증가시키는 것이 정서적 행복과 흡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는 줄리아 브레이로스브스카이아 박사가 진행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Public Health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건강한 상태의 성인이면서 SNS 이용자 642명을 모집했고 4개의 그룹으로 나눴다. 소셜 미디어 그룹은 162명, 신체 활동 그룹은 161명, 두 가지 조합의 그룹은 159명, 대조 그룹은 160명이었다.
2주 동안 소셜 미디어 그룹은 하루에 SNS 이용 시간을 30분 줄였고 신체 활동 그룹은 30분 더 신체 활동 시간을 늘렸다. 조합 그룹은 두 가지 개입을 모두 적용했지만 대조군은 행동을 바꾸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설문조사와 일상 준수 일지를 실험 시작과 1주일 후, 2주 후에 작성했다. 또 실험 후 1개월, 3개월, 6개월 후의 추적 조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브레이로스브스카이아 박사 연구팀은 그들의 개입이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와 보내는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결론지었다.
실험 후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소셜 미디어 그룹은 약 37분, 신체 활동 그룹에서는 약 33분, 조합 그룹에서는 약 46분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참가자들은 소셜 미디어와의 감정적 유대감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6개월 후 소셜 미디어 그룹에서는 26분, 신체 활동 그룹에서는 40분, 조합 그룹에서는 1시간 39분 동안 신체 활동 시간이 증가됐다"고 말했다. 심지어 대조군도 그들의 활동을 20분 더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참가자들의 인구 다양성이 부족했다. 모두 젊은층이었으며 여성적, 독일인, 백인, 고학력자였다는 한계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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