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양재원지더블유바이텍대표,기드온고노TDHOLDINGS회장,김승일큐러블대표(지더블유바이텍제공)
(좌측부터)양재원지더블유바이텍대표,기드온고노TDHOLDINGS회장,김승일큐러블대표(지더블유바이텍제공)
지더블유바이텍이 짐바브웨 TD HOLDINGS와 백신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지더블유바이텍 양재원 대표를 비롯해 짐바브웨 TD HOLDINGS의 기드온 고노 회장, 차우라이 무자넨하모 칸예피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러시아 추마코프 연구소로부터 사백신 기술 이전 마무리를 앞두고 K-백신 판로 개척이 이뤄지는 첫 번째 사례로, TD HOLDINGS에서 지더블유바이텍 코비힐 백신 150만 회분을 구매한다는 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백신 판매 및 개발을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 하는 등 글로벌 유통을 위한 양사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백신 인프라가 미흡한 개발도상국, 아프리카 등의 국가에 백신 공급을 지원하고 아프리카에 코비힐 백신 공급 거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더블유바이텍은 현재 짐바브웨 외에도 아프리카 지역의 다양한 국가들과 백신 판매를 논의 중이며 앞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의 바이오 산업을 육성·지원하는 '바이오 2.0 정책'에 부응해 K-Bio 산업이 해외에서 더욱 활성화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더블유바이텍과 협약을 맺은 TD HOLDINGS는 광물 및 용수 공급 사업,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한 부동산 사업, 대규모 가금류 농장 사업 등 아프리카 짐바브웨 기본 인프라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 기업이다. 기드온 고노 회장은 짐바브웨 중앙은행장을 18년간 역임하였으며 현재 짐바브웨 투자청장 및 중앙은행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정재계 중요 인사다.

지더블유바이텍 양재원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약은 아프리카에서 한국 현지까지 직접 와서 백신 구매 의향서를 전달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가 가진 K-백신 기술력과 짐바브웨 현지 백신 수요 및 인프라가 만들어 낼 시너지는 글로벌 파트너십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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