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미국의 건강전문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미국 일리노이주 칼 일리노이 의과대학 산 메이 엔구옌 연구원이 미국 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의 연례회의인 ‘NUTRITION 2023’에서 이 같은 내용을 연구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참전용사를 중심으로 하는 건강 연구 프로그램 ‘Veterans Affairs Million Veteran Program’에서 MVP에 등록된 719,147명의 의료데이터를 비교하고 이를 기반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8가지 생활습관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이 정리한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8가지 좋은 건강습관은 △규칙적인 신체활동(운동) △금연 △스트레스 관리 △건강한 식습관 △절주 △충분한 수면 △긍정적인 사회관계 △오피오이드(진통제) 사용 자제 등이다.
연구에 따르면 8가지 습관을 모두 가지고있는 이들은 하나도 해당되지 않는 이들에 비해 사망률이 13% 낮았다. 또한 40세부터 8가지 습관을 가지고 있는 남성의 경우 해당 습관이 하나도 없는 남성보다 평균 24년 더 오래 산다는 것이 확인됐다. 여성의 경우 40세부터 이 같은 습관을 모두 가지고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평균 23년 더 오래 살았다.
또한 이 같은 건강습관과 관련하여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낮은 신체활동, 흡연, 오피오이드(진통제) 남용이었다. 이 같은 문제가 있는 경우 같은 연령에 비해 사망 위험이 30~45% 더 높았다.
이 외에도 높은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열악한 식습관, 부족한 수면 등은 사망위험은 각 20~30% 높았으며, 사회적 관계가 부족한 경우 사망위험은 5% 증가해 수명에 가장 낮은 영향을 미쳤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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