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낮추고, 양양소 많지만... 소화흡수율 떨어지고, 신장과 대장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주의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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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한 벼에서 왕겨만 제거하고 쌀겨층과 배아를 남겨둔 쌀 현미, 백미에 부족한 비타민 B군과와 미네랄이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소화 흡수가 느려 혈당 스파이크가 일지 않으며, 포만감도 오래가 당뇨병 환자와 다이어터들에게 인기있는 건강식이다. 최근에는 꼭 당뇨병과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더라도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 예방을 위해 백미 대신 현미를 먹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현미가 모두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현미가 독이되는 이들도 있다. 자신에도 독이 되지는 모르고 현미를 먹었다가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미를 피해야 하는 이들을 알아본다.

1. 위염 등 소화질환자

현미의 쌀겨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을 낮추고 포만감을 주지만, 소화흡수율을 낮춰 소화기 장애가 있는 경우 소화에 더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위염 등이 있을 경우 위장에 부담을 주어 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2. 신장질환자

현미에는 인과 칼륨이 백미에 비해 풍부하다. 인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뼈를 튼튼하게 만들며, 칼륨은 나트륨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이들 성분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과할 경우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신장질환이 있을 경우 이들 성분을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3.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을 경우 현미를 섭취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현미의 식이섬유가 대장을 자극해 대장운동이 촉진될 수 있기 때문. 보다 부드러운 섬유질을 가진 과일 등을 통해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4. 항생제를 투약 중인 사람

항생제를 처방받아 투약 중일 경우 항생제가 장내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해 소화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소화가 어려운 현미보다는 부드러운 백미나 발아현미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5. 빈혈환자 또는 임신부

현미에는 곡물의 껍질에서 주로 발견되는 피트산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 철 등의 체내 흡수를 막고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효과가 있다. 때문에 철분이 부족한 빈혈환자는 현미를 피하는 게 좋다. 같은 이유로 철분 부족을 겪기 쉬운 임신부 역시 현미 밥을 자주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6. 유아와 고령 노인

어린 유아와 고령의 노인의 경우 소화기관의 활동이 왕성하지 않기 때문에 소화흡수율이 떨어지는 현미는 주식으로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다. 이 경우 흡수가 쉽고 빠른 백미가 더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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