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가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Bayer)과 의료영상 진단 인공지능(AI) 플랫폼 ‘칼란틱(Calantic Medical Imaging)’을 통한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어라인소프트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공급 확대를 목표로 한다.

바이엘은 163년의 역사와 함께 유럽 및 미국 내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로, 최근 의료 영상 진단 AI 플랫폼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바이엘과 협력해 폐암검진을 위한 AI 소프트웨어 ‘AVIEW LCS’를 칼란틱에 탑재하고, 유럽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바이엘의 자체 의료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협업이며, 특히 독일 내 폐암검진 사업에 집중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 정부 주도의 폐암검진 시범 프로젝트인 ‘한세(HANSE)’에서 독점 솔루션으로 선정돼 AI 기술력을 이미 검증받은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바이엘과 협력해 독일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 CI (코어라인소프트 제공)
코어라인소프트 CI (코어라인소프트 제공)
바이엘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칼란틱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플랫폼으로, 하나의 계약으로 다수 병원에 신속히 적용이 가능해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어라인소프트의 AI 플랫폼은 뛰어난 성능과 높은 연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신규 의료기관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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