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2024년 한 해 동안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200례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누적 시술은 1000례를 넘어섰으며, 시술 성공률은 99%,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으로 높은 치료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뇌동맥류는 파열 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으로, 구 교수는 개두술과 코일색전술을 병행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기 서북부 지역 내 응급 뇌혈관 환자를 위해 119 및 인근 병원과 핫라인 체계를 구축, 골든타임 내 치료를 가능케 하고 있다.

구해원 일산백병원 교수가 뇌동맥류 환자에게 코일색전술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 특수 영상장비를 활용해 뇌혈관 내 미세도관을 삽입한 뒤, 동맥류 내부에 백금 코일을 삽입해 혈류를 차단하는 고난도 시술이다. (일산백병원 제공)
구해원 일산백병원 교수가 뇌동맥류 환자에게 코일색전술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 특수 영상장비를 활용해 뇌혈관 내 미세도관을 삽입한 뒤, 동맥류 내부에 백금 코일을 삽입해 혈류를 차단하는 고난도 시술이다. (일산백병원 제공)
의료 인력난과 의정 갈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구 교수는 365일 당직을 유지하며 응급 환자 치료에 헌신해 왔다. 병원 안팎에서는 환자 생명을 최우선에 두는 그의 사명감이 큰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구 교수는 “중증 뇌혈관 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앞으로도 최선의 치료를 위해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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