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달 18일, 서울특별시 동부병원과 핵심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중증 환자 중심의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협약식은 서울시 동부병원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양 병원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홍보 영상 상영, 사업 발표, 협약서 서명, 현판 전달식, 병원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현판 전달 모습. (좌측부터) 안형준 경희대병원 진료협력센터장, 이평원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병원장 순 (경희대학교병원 제공)
현판 전달 모습. (좌측부터) 안형준 경희대병원 진료협력센터장, 이평원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병원장 순 (경희대학교병원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동부병원이 진단한 중증 암환자는 경희대병원으로 신속히 의뢰되고, 경희대병원의 말기 암환자는 동부병원의 호스피스 병동으로 회송하는 체계가 마련된다. 이는 환자 상태에 따른 최적 진료 환경을 제공하고, 생애 말기까지 치료의 연속성과 품위를 보장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안형준 경희대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기반 환자 중심 의료생태계 구축의 상징적인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의료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공공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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