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욱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심장성 쇼크(이하 심장마비)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장치, VA-ECMO)의 적용 시점에 따라 환자의 생존율이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에크모는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내서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후 다시 몸속으로 돌려보내는 장치다. 중증 심부전이나 호흡부전 환자의 심장과 폐 기능을 보조하기 위해 사용한다.이번 연구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12개 병원에서 심근경색 합병 심장성 쇼크(심장마비)로 치료받은 환자 1,247명 중 에크모를 사용한 207명을 분석한 결과다.◇에크모 적용 시점에 따른 생존율 차이연구팀은 심장마비 발생 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주관하는 ‘4주기 급성기병원 의료기관인증 중간현장조사’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중간현장조사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인증받은 의료기관에 조사위원 3인을 파견해 환자 안전과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유지를 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평가 과정이다. 인증받은 의료기관은 총 267개의 조사항목을 점검받게 된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의료기관인증 유지를 위해 강호철 진료부원장을 본부장으로 한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전 직원이 하나 돼 환자 안전 및 의료의 질 향상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 중간현장조사에서 우수한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자택에서 맞춤형 음성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앱 형태의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그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디지털 치료기기는 병원 방문 없이 환자의 증상에 맞춘 음성 치료를 제공하며, 치료 후 음성 및 발음 장애의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 파킨슨병은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동작의 느려짐, 근육의 경직, 손떨림 등과 함께 초기부터 목소리 변화와 발음 장애를 동반한다. 연구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의 75%가 병이 진행되면서 음성 및 발음 장애를 겪으며, 이는 환자의 의사소통과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초래한다. 특히 목소리가 작아지고 단조로
이신헌 중앙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달 22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제33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지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효산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이신헌 교수는 ‘정상압 수두증 환자에서 저작근 근육의 GLCM 기반 텍스처 특징과 인지 기능 간 상관관계(Correlation between GLCM‑based texture features of the lateral pterygoid muscle and cognitive function in patients with idiopathic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a preliminary report)’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으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교수는
남성들에게 흔한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질환으로, 배뇨 장애를 유발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최근 시회의 고령화 진행과 맞물려 전립선 질환의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며 이에 발맞추어 국가 건강검진 시에도 전립선검사(전립선 초음파, PSA검사 등)를 선택항목에 추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기존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와 레이저 수술 또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만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은 정액이 정방향이 아닌 방광 뒤쪽으로 흘러 들어가는 역행성 사정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해 일부 환자들은 치료를 망설이기도 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다양한 전립선비대증
성주군보건소가 지역 어르신들의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만성질환 증가와 다중 진료로 약 복용량이 늘어나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약물 안전 사용 문화 정착에 나선 것이다.보건소는 지난 5일 용암면 선송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시작으로, 연중 지속적인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약 복용량은 증가하는 반면 신체기능은 저하되는 어르신들이 약물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여러 진료과를 동시에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약물 오남용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교육 프로그램은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
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이찬원을 응원하는 선한스타 내 팬들의 꾸준한 지지와 응원의 힘으로 획득한 가왕전 상금 100만 원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 지원을 위해 이찬원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 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 6301만 원을 달성한 가수 이찬원은 지난해 전국 8개 도시를 돌며 감동과 열정의 순간을 담아낸 콘서트 실환 영화 '찬가: 디어 마이 찬스'가 지난 26일 부터 전국 CGV를 통해 큰
보건복지부가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 지방자치단체 공모에 나섰다. 복지부는 오는 4월 11일까지 시범사업 참여 지역을 1곳 더 선정하는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 시범사업은 중환자실과 동일한 환경을 갖춘 구급차(Mobile ICU)에 의사를 포함한 응급의료인력이 탑승해 중증환자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2024년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경기도가 첫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한림대 성심병원에 배치된 중증환자 전담구급차는 급성심근경색 등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이송하고 있다. 전담구급차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인공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혈액암을 이겨낸 축구 꿈나무 강민재 선수의 올해 리그 첫 경기가 오는 14일 1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힘겨운 투병생활과 소아암 치료를 마친 후 처음 주전선수로 참여하는 경기다.민재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취미로 시작한 축구에 재능을 보이면서 5학년이던 2021년 2월 수원FC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공격수로 활약한 지 얼마 안 된 같은 해 6월, 민재의 엄마는 훈련이 끝나고 집에 온 민재 목에 작은 혹을 발견했다. 집 근처 병원에서 림프샘이 부었다는 말에 대수롭지 않게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갑자기 호흡곤란이 찾아와 급하게 서울성모병원을 찾았고, 상상하지도 못한 혈액암 중 하나인 '
퇴행성 관절염이 말기에 이르면 연골이 소실되고 다리 변형이 심해져 극심한 통증과 보행 장애를 유발한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꼽힌다. 최근 의학과 공학의 발전으로 인해 수술 기법이 개선되면서 수술 결과도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최소 절개가 가능해지면서 환자의 신체 부담이 줄어들었고, 혈액 대체제의 개발로 인해 수혈 없이도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회복 속도 역시 빨라지는 추세다.특히, 내비게이션 수술 기법과 로봇을 이용한 정밀한 수술, 3D 프린팅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수술 도구(PSI),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수술 기법 등이 전 세계적으로 연구 및 개발되면서 수술의 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위암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막으로 전이된 위암 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복강 내 고용량 파클리탁셀 병용 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는 유럽 외과종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병원측은 밝혔다.연구진은 복강 내에 고용량 항암제(파클리탁셀)와 전신 SOX 화학요법(S-1+옥살리플라틴)을 병행해 사용한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6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82.6%로, 이는 기존의 전신 항암화학요법 대비 약 2.7배 더 높은 효능을 보였다.복막 전이는 위암 4기 환자의 약 40%에서 발생하며, 중앙 생존기간이 불과 11개월에 그친다. 이번 연구는 이런
함안군보건소가 암 환자와 가족들의 건강 회복을 위한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암 극복 웰빙 프로그램'은 암 투병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프로그램은 경락봉 운동, 밸런스 워킹,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활동들은 참가자들의 신체 유연성을 높이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교육은 보건소 3층 보건교육장에서 주 2회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심화반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기초반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수준과 상태에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최근 2025년 신규 간호사 대상 프리셉터-프리셉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3~4월 신규 배치될 간호사들이 참여해 질 향상, 환자 안전, 감염관리, 간호 윤리 등 필수 교육과 실습(주사, 의료기기 사용, 심폐소생술) 및 병원 투어가 진행된다. 입문 교육에 앞서 병원별 주요 보직자의 인사와 취업 규칙 및 내규 소개 등 오리엔테이션이 먼저 진행됐다.좋은병원들 간호부는 “신규 간호사는 안정적인 병원 적응과 부서원들 간 신뢰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며, “멘토링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이 신규 간호사들의 성장에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좋은병원들은 앞으로도 간호사
서천군이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한 첫 공영장례를 시행했다. 이번 장례는 관내 해안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사망자를 위해 진행됐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서천군은 지난해 7월 '서천군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무연고자 장례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서천시니어클럽과 협력해 무연고공영장례사업단을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첫 공영장례는 최근 지역 해안가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무연고 사망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서천군은 지난 6일 지역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으며, 다음날인 7일에는 발인과 화장 절
최근 방송인 노홍철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2개월 만에 10kg을 감량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영상에서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로 일 년에 한 번씩 허리 통증으로 쓰러지곤 했는데, 진료를 받았더니 체중감량을 권했다”며 다이어트 계기를 밝혔다.실제 그는 2023년 12월, 지팡이를 들고 휠체어를 탄 모습을 SNS에 공개한 적이 있다. 과거 촬영 도중 허리를 삐끗한 이후 통증이 잦아졌고, 결국 병원 치료까지 받은 것이다. 그는 다이어트 후 변화에 대해 “물어보기 전까지 디스크 증상과 통증을 까먹고 있었다”, “몸이 바뀌니까 삶이 바뀐다”며 체중 감량이 허리 건강에 준 긍정적 영향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와 비만은 어떠한 상
LG생활건강이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를 통해 새로운 하이라이터 제품군을 선보이며 색조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페어리 피치' 하이라이터는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메이크업 연출 옵션을 제공한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곱고 섬세한 베이크드 제형으로 피치, 핑크, 베이지 색감의 반사광을 온전히 연출해준다"라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개발되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글린트의 신제품 하이라이터 페어리 피치는 밀착력 좋은 사용감을 가지면서도 화사한 복숭앗빛 광채 표현을 원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됐다"라며 "여기에 100만개 이상 판
일동후디스는 충청북도와 '다태아 출산가정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다태아를 키우는 가정의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따뜻한 응원을 전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충청북도 내 중위소득 120% 이하 다태아 영아 가정을 대상으로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후디스몰'에서 사용 가능한 10만 포인트를 지원한다. 이 포인트는 '후디스 산양분유', '트루맘' 등 분유 제품 구매에 활용될 수 있다.또한 일동후디스는 후디스몰의 '프레스티지 멤버십'
빙그레가 당 함량을 대폭 낮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Deep&Low)'를 새롭게 선보이며 건강 지향 소비자층을 겨냥한 시장 공략에 나섰다.빙그레 측은 "딥앤로우는 '맛은 깊게 당은 낮게'라는 콘셉트로 당 함량을 줄이면서도 아이스크림 본연의 풍부한 맛을 깊게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저당 브랜드"라고 밝혔다. 이 신규 브랜드는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활용해 제품 100g당 당 함량을 5g 이하로 설계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당 섭취에 대한 부담 없이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딥앤로우' 브랜드의 첫 제품으로는 아이스밀크바 2종인 '크런치초코바'와 '크런치커피바'가 출시됐다. 두 제품 모두 1개당 당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글로벌 아티스트 리사의 첫 솔로 앨범 '얼터 에고(Alter Ego)' 한정판 굿즈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온라인 판매와 함께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통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무신사 측은 "오는 10일 정오에 '무신사 드롭(MUSINSA DROP)'을 통해 리사 솔로 앨범의 MD 컬렉션을 공개한다"라며 "무신사 드롭은 화제성 높은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협업해 희소성 있는 상품을 소개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이번에 출시되는 컬렉션은 리사의 음악적 색채와 개성을 반영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티셔츠, 집업 후디, 트랙 팬츠 등 의류 13종과 스피디 볼캡, 토트백 등 21종의 잡화가 포함된다. 특히 의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한국의 매운맛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삼양식품이 세계적인 음악 축제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삼양식품은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개최되는 '코첼라' 페스티벌과 국내 기업 최초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양식품은 페스티벌 내 핫소스와 라면 카테고리의 단독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코첼라 행사장 내 인디오 센트럴 마켓 앞에 불닭 전용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방문객들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불닭소스를 체험하고, 불닭소스와 페어링한 여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