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 제20회 유럽노인병학회(EuGMS)에서 유일한 아시아인 수상자로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선영 교수는 WHO의 사망자료로 노인 낙상 관련 사망률을 분석하고 향후 2040년까지의 낙상위험을 예측해 포스터 발표를 했다. 연구주제는 ‘2011년~2021년까지 60개국의 노인의 낙상 관련 사망률의 전세계 추세’이며, 여성과 85세 이상의 노인 그리고 중상위소득국가에서 낙상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낙상 관련 사망률 감소를 위한 목표를 설정해 중재와 예방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낙
인공지능을 이용해 심방세동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경민·김주연 교수 연구팀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리시스 와 함께 심전도(ECG) 검사를 활용해 심방세동 발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 IF 5.0)’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중 하나로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은데다 막상 검사를 하더라도 심전도에는 정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 놓치기 쉬운 병이다. 뇌졸중, 심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진 뒤에야 심방세동이 있었음을 발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연구팀은 2010년 1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단 2유닛(단장 박범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연구부원장)이 충북대학교병원, (사)스마트돌봄융복합협회와 지난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박범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연구부원장, 김용준 충북대병원 충북지역암센터 소장, 양승희 스마트돌봄융복합협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클라우드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에 기반한 환자 맞춤형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체결됐다. 세 기관은 △클라우드 Omni-verse 플랫폼 이행 체계 기반 의료시험 연계 △사회적 취약 환자계층 스마트 돌봄 △개인 맞춤형 AI-가이드봇 활용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고도화 등에
현관용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경기남부지역 최초로 폐암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하고, 이 수술법을 환자들에게 적극 시행하며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흉부질환은 갈비뼈로 인한 접근의 어려움과 갈비뼈 사이 로봇팔 움직임의 제약으로 인해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로봇수술의 도입과 발전이 늦어졌으며 특히, 폐암 단일공 로봇수술은 고도의 수술 술기가 필요해 현재 국내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첨단 수술법이다.일반적으로 폐암 수술 분야에서는 흉부에 3~4개의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넣어서 수술하는 다공(multi-port) 비디오 흉강경이나 로봇 수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 흉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를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2023년 2월 인천시, 옹진군과 함께 민·관 협력 모델인 ‘1섬 1주치(主治) 병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됐다. 윤정섭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전두수 심장혈관내과 교수 등 의료봉사단은 연평면 주민체육센터에 진료와 검사를 위한 장비, 부스 등을 설치하고 △심장 초음파검사 △경동맥 초음파검사 △혈압·혈당검사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영양수액 투여 △근골격계질환 예방 운동 교육 △복약 상담 및 약물 교육 등도 진행했다. 윤정섭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
김재헌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76회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김세철 학술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따. ‘김세철 학술인상’은 최근 10년간 뛰어난 학술업적을 보인 연구자를 선정, 시상하는 상이다. 비뇨의학 분야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첫 제정 했다. 올해 13회째 시상이고, 상금은 2000만원이다. 김재헌 교수는 지난 10년간 총 20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및 논문인용지수(IF) 10점 이상의 저널(Jama Surgery, Journal of Hepatology,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Circulation Research, European Urolog
인체의 60~70%는 수분이다. 수분은 혈액과 심장, 간 근육을 구성하는 데 있어 핵심 기능을 한다. 인체는 적절한 수분을 유지해야 저항력이 높아지고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할 수 있다.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탈수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탈수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어린이와 노인이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인체가 섭취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분이 소실될 때 탈수가 발생한다. 원인으로는 구토, 설사, 심한 땀 흘림, 수분섭취 감소가 있다. 탈수가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탈수는 뇌의 갈증 중추를 자극해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갈증을 유발한다. 그러나 노인의 갈증 중추는 젊은층보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특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는 383만명에 이른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당뇨병 진단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당뇨병 환자들은 철저하게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 장기간 고혈당이 유지되면 크고 작은 혈관 모두가 좁아져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당뇨병은 눈에도 합병증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실명질환인 당뇨망막병증, 신생혈관 녹내장 등이 있다.신생혈관 녹내장은 새로 만들어진 신생혈관이 방수의 흐름을 방해해 안압이 상승하는 질환이다. 신생혈관은 기존 혈관이 손상돼 산소나 영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환절기의 건조함 탓인지 침실에서도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조한 공기로 잠에 들기 어렵고 종종 코피까지 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침실 환경을 확인해야 한다.세계적인 매트리스 회사 시몬스는 작년 수면의 날을 맞이해 건강한 수면법을 제시했다. 시몬스가 제시한 최적의 수면 환경은 '수면 온도 18~21℃, 침실 습도 최소 50% 이상'이다.침실 온도는 생각보다 높지 않아야 한다.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 잠에 들기 힘들고 중간에 깰 수 있다. 여름철 열대야에 잠을 설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잠들기 전에는 열을 많이 내는 전자기기를 적게 사용하는 것도
환절기에는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커지며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 시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감기에 걸리기 쉬워지며, 실내 공기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감기 예방과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먼저,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실내 온도는 20~22℃, 습도는 50~60%로 맞추는 것이 이상적이다.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감기,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실내 습도를 유지하려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가 없다면 마른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실내에 걸어두는 것도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습도가 너무 낮을 경우
부인암 발생 동향이 변화하고 있다.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난소암은 암 발생자 수 10위권 밖에 위치했으나, 최근에는 자궁체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3대 부인암 중 자궁체부암에 이어 발병률 2위를 차지했다. 자궁경부암이 HPV 백신 등장으로 인해 신규 환자 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한편, 난소암은 지난 10년간 매년 빠짐없이 환자 수가 증가하며 건강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또한 특정한 증상이 없어 조기진단에 어려움이 많아 암의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채 발견되기도 한다. 잦은 재발과 전이 역시 난소암의 특징이며, 발병 시 초기일지라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양측 난소를 모두 절제하는 것이 원칙이다. 자궁과 난관에도 흔
비가 내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다. 이 시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면역력이 낮아지면 감기에 걸리거나 컨디션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환절기에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음식 네 가지를 소개한다.먼저 버섯이다. 버섯은 백혈구의 활동을 활성화해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베타글루칸 성분이 면역 시스템을 자극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베타글루칸은 면역 세포인 대식세포와 자연 살해 세포의 활동을 촉진하여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하루 15~30g 정도 섭취하는 것
잠을 이루지 못해 고민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수면장애 환자가 28.5% 늘어 109만 명을 넘어섰다. 스트레스나 급격한 환경의 변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불면증을 겪게 된다. 불면증은 비단 성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성인의 질환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소아 불면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성인 불면증과 다른 소아 불면증의 원인 소아 불면증은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수면장애이다. 잠에 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고 지나치게 일찍 일어나는 것을 일컫는다. 잠에 잘 들지 못한다는 점에서 성인 불면증과 유사한 부분이 있지만 차이점도 있다. 성인 불면증은 주로 스트레스, 우울증
척추는 목부터 등, 허리, 엉덩이, 꼬리까지 주요 골격을 지지한다. 평형 유지, 척수 보호 역할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피로도가 누적되면 닳고 삐거덕대기 시작한다. 물건을 오래 쓰면 고장이 나는 것과 같다. 척추질환은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허리통증으로 고생한다는 통계도 있다.최두용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척추질환은 광범위한 범위에 엄청난 통증을 동반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며, “평소 올바른 생활 습관과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척추 관절 주변 근력을 강화시키고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아이의 식욕 부진으로 한의원을 찾는 부모가 늘고 있다. 우리 아이가 진짜 잘 먹고 있는지, 혹은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체중이 3개월 이상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경우나 잘 때 엎드려 엉덩이 들고 자는 경우, 트림, 방귀가 너무 잦고 냄새가 너무 좋지 않을 경우 그리고 변비가 심한 경우 혹은 설사가 반복되는 경우 문제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먹는 양이 부족해 보이더라도, 체중이 잘 늘면 대부분 문제가 없다.아이들의 ‘식욕부진’ 유형은 다양하지만 실제로는 잘 먹고 있거나, 간식 섭취가 지나치게 많아 식사 습관이 부모의 기준에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래서 진짜 ‘식욕부진’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강남IOK안과는 근시와 노안을 동시에 교정하는 노안교정렌즈삽입술을 위해 이보 비바(EVO VIVA) 노안 ICL 렌즈를 공식 도입했다고 밝혔다. EVO VIVA ICL은 EDOP 디자인으로 원거리부터 근거리까지 연속적인 시력을 제공하며, 40대 이상 환자들이 수정체의 조절력을 유지한 상태로 근시와 노안이 함께 교정가능한 최신 렌즈로 홍채 절개술 없이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는 후방렌즈이다. 40대 이상 노안 발생으로 불편함을 겪어 시력교정을 원하는 경우 노안라식라섹을 고려할 수 있지만, 각막두께가 얇아 불가하거나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는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는 노안 ICL EVO VIVA를 보다 추천한다고 전했다. 다만 후방렌즈 특성상 홍
목·허리 디스크와 같은 척추 관련 질환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21년에 이미 척추 질환 평균 진단 연령은 36.9세로 10년 전보다 4.9세 낮아졌으며, 신규 환자 수는 20~3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제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겪는 현대인의 고질병이 되었다. 목·허리 디스크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생활하거나 척추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많이 하는 것도 발병 요인이 된다. 척추에 압박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자극을 받아 제 자리를 이탈하거나 파열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허리 디스크 환자는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엉
초가공식품 섭취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높여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이어트 탄산음료, 시리얼, 햄과 같은 가공육이 이에 해당한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의 메리 슈타인하르트 교수 연구팀은 미국 영양·식이요법 학회 저널에서 발표한 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밝혔다. 연구는 식단의 질과 식품 가공 정도가 성인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텍사스 당뇨병 교육 회복력 강화'(TX STRIDE) 임상시험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들은 주중과 주말 각각 24시간 동안의 식단 정보를 제공하고
아프리카에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로 인한 사망자가 올해 1100명을 넘어섰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2022년 5월 미주와 유럽 등지에서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확산세가 줄어들어 지난해 5월 비상사태가 해제됐으나, 올해 들어 치명률이 높은 하위계통 1b형(Clade 1b) 변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WHO는 지난 8월 14일 PHEIC를 재선언했다.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추가로 50명이 숨지면서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준 올해 엠폭스 사망자 수는 1100명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아프리카
국가암정보센터에서 발표한 2021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갑상선암(12.7%)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11.8%)로 많이 발생한 암이다. 특히 2021년에는 4471명(15.5%)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연구 결과 대장암은 가공육, 적색육 등의 동물성 지방과 단백질 과다 섭취, 비만, 음주, 흡연, 신체 활동 부족 등 여러 요인으로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대장암은 결장암과 직장암을 통칭하며 각 부위에 따라 예후와 치료법이 다르다. 결장암은 종양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우측과 좌측 결장암으로 나뉜다. 암의 위치와 병기에 따라 증상이 다르며 통상적 증상이거나 무증상인 경우도 있어 평소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결장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