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했다.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종양을 지칭하며, 폐와 기관지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폐암과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폐암으로 구분한다. 원발성 폐암은 암세포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다양한 진단기기와 첨단 치료제 개발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이 높다.폐암이 의심되면 먼저 다양한 영상 검사와 조직검사를 시행해 확진 및 병기를 결정하며, 임상 경과나 병기에 따라 폐암 치료법을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1, 2기 그리고 3기 환자 중 일부에게는 완치...
명절 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을 배불리 먹고 나면 다소간 속이 더부룩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더부룩한 증상이 며칠이 지나도록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 소화제 대신 병원 내원이 필요하다. 보통의 위장의 질환이 많지만 게 중에서는 위장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음에도 소화불량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담석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우리가 흔히 쓸개라고 부르는 담낭은 담즙을 저장하는 기관이다. 간에서 생생된 담즙은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해 음식의 소화를 돕는다. 담즙은 하루에 약 800ml 정도 생산되는데, 콜레스테롤이 많거나 담즙에 존재하는 빌리루빈이라는 색소 등이 증가하면 응고돼 담석이 될 수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늘부로 해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시작된 지 3년여만에 겪는 변화다.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 수준으로 완화돼 ‘맨 얼굴의 자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반면 기대와 함께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호흡기 질환 예방 및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건조한 겨울철 코 점막을 촉촉하게 하는 ‘영향혈’...
매년 2월 4일은 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암 환자를 돕기 위해 2005년 국제암예방연합이 제정한 ‘세계 암의 날’이다.이대여성암병원은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자궁내막암에 대한 주의를 강조했다. 이대여성암병원 산부인과 김미경 교수는 “여성암 중 가장 가파르게 중가하고 있는 여성암이 바로 자궁내막암”이라며 “다른 암도 마찬가지지만 자궁내막암 또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자궁내막암은 자궁내막에 발생하는 암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중앙암등록본부 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암 조발생률은 1999년 여성 10만 명당 3.1명에서 2019년에는...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불안, 우울 등 정신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지만, 그 중 약 20%만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신체건강을 확인하는 것과 달리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은 것이다.최근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안명희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팀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스크리닝하고 전문의의 소견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설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정신건강검진 프로그램 ‘토닥’은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유병률이 높은 주요 정신질환을 점검할 수 있는 비대면 설문검사다.프로그램은 △스트레스, 외상 후 스트레스, 수면장애 평가 △우울증,...
미세먼지 속의 특정 세균이 호흡기 감염을 유발해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30일, 환경질환연구센터 이무승 박사 연구팀은 미세먼지에 있는 병원성 미생물이 호흡기 손상 위험을 높이는 기전을 규명하였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향후 미세먼지 내 감염병 세균에 의한 호흡기 질환 치료와 유해 세균 증식을 제어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중국에서 불어닥친 황사 등으로 겨울철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대기 중에 떠다니며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를 말한다.미세먼지는 각종 화합물과 유기물로 이루어진 복합체로 바이...
매년 2월 2일은 간암의 날이다. 1년에 ‘2’번, ‘2’가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간암을 초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자는 의미를 담았다. 2가지 검사는 간 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혈액검사)다.간암은 상대적으로 높은 발병률과 낮은 생존율로 유명하다. 먼저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는 6번째, 국내에서는 7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지난해 말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간암 신규 환자는 1만5152명으로 하루 평균 41.5명의 간암 환자가 새롭게 발생했다. 인구 10만 명 당 발생 비율을 나타내는 조발생률은 29.5명, 전체 암 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1%로 높은 편이다.그러나 생존율은 다르다. 간암의...
새해 고도비만 환자들은 살을 빼려고 노력하기 보다 병원부터 찾아야겠다. 지난 달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39세번째 생일을 맞은 김위원장이 불혹을 앞두고 '중년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가 170cm 인 것에 반해 몸무게는 40kg 이상 늘어 140kg에 육박했으며 최근 불면증에 걸려 잠을 못 이루는 것으로 전했다.통상적으로 비만유무를 판단하는 체질량지수(BMI)가 18.5/㎡미만 저체중, 18.5~24.9/㎡ 정상, 25.0~29.9/㎡ 과체중, 30.0~34.0/㎡ 고도비만, 35.0/㎡이상 초고도비만으로 정의한다. 체질량지수(BMI)는 체중(kg) ÷ 키의 제곱(㎡)으로 계산할 수 있다. 일반계산기로 체중(kg), ÷, 키(m), =, = 순서로 누르...
수면무호흡증이 과체중 임신부에게 임신중독증, 조산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르몬과 해부학적 변화로 임신부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데, 특히 임신 후기에는 나날이 체중이 증가되며 더욱 악화된다.수면무호흡증은 임신부 건강뿐만 아니라 조산, 출생 체중 저하, 자궁내 태아성장 저하, 제왕절개술 증가와 같이 출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류광희·김효열 교수,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 연구팀은 과체중 임신부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과 임신 후기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상관 관계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체질량...
과거 연구 결과에 의하면 콩을 먹는 것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4%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의하면 일리노이 대학 어바나 샴페인 연구팀이 콩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는지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종류의 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한 가지 단백질을 발견했고 이를 항산화 저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글리시닌과 B-콩글리시닌이라는 두 가지 단백질에서 그 효과를 기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각기 다른 수준의 글리시닌과 B-콩글리시닌을 함유하고 있는 19가지 종류의 콩을 선택했고 위장 소화 시뮬레이션 실험을 통해 LDL 콜레스테롤이 얼마나 잘 흡수되는지를 측정했다...
수면은 인간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으로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건강 상 다양한 위험이 다가올 수 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10대 청소년기의 수면 부족은 다발성경화증(MS)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학, 신경외과 및 정신의학 저널에 발표됐다.연구팀은 스웨덴에서 진행되었고 다발성경화증(MS) 환자 2,075명과 대조군 3,16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 연구팀은 10대때부터 수면의 질과 수면 시간에 대해 물어고 각각 7시간 미만(짧은 수면), 7시간~9시간, 10시간 이상(긴 수면)으로 분류했다.이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근...
욜드(YOLD)는 Young과 Old의 합성어로, '젊게 사는 시니어'를 뜻하는 신조어이다. '욜드'는 일반적인 시니어와 다르게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지향한다. 자신을 실제 나이보다 5-10년 젊게 생각하며 여행, 스포츠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긴다.이런 욜드(YOLD) 여성들의 활기찬 생활을 방해하는 질환이 바로 ‘요실금’이다.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소변이 누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에 대해 ‘소변이 샌다’, ‘소변을 지린다’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김원중 원장은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
30일부터 병원·약국, 대중교통수단 등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된다.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유행과 위험성이 어느정도 가라앉았다는 판단에 따라 ‘마스크 자율’까지의 연착륙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일부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이 쉬운 겨울철에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는 것은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의무 해제 직전까지 정확한 가이드가 나오지 않은 탓에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전문가들은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코로나 예방에서 마스크의 중요성을 크다며 가급적 마스크를 쓰고 다닐 것을 권장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
손 건조증은 손이 건조해져 불편함과 통증이 느껴지는 상태를 말한다. 가렵고 뻣뻣해지는 증상뿐만 아니라 손바닥 피부가 갈라지기도 하고 신경까지 예민해질 수 있다. 겨울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낮아져 몸 속 피부 수분 함유량도 떨어지는데, 이때 건조증이 손 같은 노출 부위에 더 자주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손에는 다른 부위보다 땀샘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땀 분비가 감소되면 건조증이 유발된다. 또한, 피부 고유의 지질층이 소실되어 표피를 통한 수분 소실이 증가하거나 피부 각질층의 수분이 감소했을 때 건조증이 심해진다. 가을, 겨울의 건조한 날씨와 이로 인한 피부 보호막의 손실뿐만 아니라 땀 분비를 줄어들게 하는 약물 복용, 또...
한파가 몰아치고 난방비가 급상승한 요즘. 환기를 위해 창문을 잠시 여는 것도 망설이게 된다. 괜히 환기를 한다고 찬바람을 들였다가 되려 감기가 걸리까 우려되기도 한다. 하지만 난방을 한 공간에서 환기를 게을리하면 호흡기에 치명적이다. 실내에만 있었는데도 두통, 코막힘, 기침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환기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자. 요즘 같은 날씨에 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환기 규칙을 알아본다.라돈·바이러스·조리 후 오염 물질 등 내보내야실내 공간의 공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외부 공기를 도입하고 내부 공기를 배출하는 것을 환기라고 한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실내 생활을 하다...
모바일폰이나 티비 등으로 영상을 접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일수록 성장발달 점수가 낮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하루 30분 이상의 야외활동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25일 미국 의학매체 medscape는 이 같은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모바일폰이나 TV 등이 일상이 되면서 모니터를 보는데 열중하는 유아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야외활동이 줄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 심화됐다. 부모들은 모니터가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되지만 마냥 금지할 수도 없어 애가 탄다.실제로 어린나이에 장기간 모니터에 집중하는 것은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썩 좋은 효과를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소아과...
어떤 사람들에게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간헐적 단식이 생각했던 것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심장 협회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 식사 빈도와 크기는 먹는 시간보다 체중 증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간헐적 단식으로 하루 중 특정 시간에 식사를 제한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사람들이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이번 연구에는 3개의 다른 의료 시스템에서 모집한 547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연구원들은 전자 건강 기록과 Daily24라고 불리는 모바일 앱 사용을...
어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만성 신장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연구팀이 해산물에 함유된 오메가3가 만성 신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신장 기능 저하를 더 늦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BMJ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FORCE 연구 컨소시엄의 일부로 FORCE는 여러 연구에서 얻은 데이터를 사용하여 식단에서 얻은 지방산과 대사 과정 간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설정됐다.연구팀은 오메가3 다불포화 지방산과 CKD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12개국의 19개 연구 데이...
오늘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영하권 날씨에 빙판길 낙상(落傷)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오늘 같은 날씨에는 눈길과 결빙으로 미끄러운 길을 걷다 자칫 균형을 잃고 넘어져 크게 다치는 사례가 많은데 특히 노년층은 이 같은 낙상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 노인 낙상 사고 중 1/3 가량이 겨울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겨울철 낙상의 가장 큰 피해자는 노인이지만 50~6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도 폐경 후 골밀도가 낮아져 뼈가 약해 낙상 부상 위험이 높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낙상으로 손상되는 대표적 부위는 손목,척추,대퇴부 등이다. 추운 날씨에는 몸이 전체적으로 위축되는데 특히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고 유...
오목가슴은 앞가슴의 가슴뼈와 갈비연골이 심장 방향, 즉 가슴 안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상태를 말한다. 그 반대인 가슴뼈가 앞으로 튀어나온 형태의 새가슴과 구분된다. 둘 다 흉벽 기형에 속한다.오목가슴은 가슴뼈의 선천성 기형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출생아 300~4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자의 20~30%는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으로 추정된다. 남성에서 4~8배 이상 많다.정진용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앞가슴이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오목가슴은 어릴 때 발견해 치료하면 완전히 좋아질 수 있고, 수술도 최근 최소침습으로 부담이 적은 편이다”며 “막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