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던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는 여성이 초콜릿, 케이크, 캔디 등 달콤한 간식으로 연인에게 마음을 표현한다. 하필 이런 달콤한 음식들이 연인간의 선물로 자리잡은 것에도 나름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단맛은 뇌를 자극해서 세로토닌을 분기하기 때문에 행복감과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인지 초콜릿을 먹고 나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기분을 받기도 한다.그래서 평소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단 음식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신체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하는데, 이 코르티솔이 단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키게 된다. 실제로 단 음식을 먹을 경우 코르티솔이 감소하게 되...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열혈 시청자인 30대 직장인 A씨는 비수기임에도 여가시간에 실외 야구장을 찾아 개인 연습을 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에는 사회인 야구 동호회에도 참여해 시합을 뛰기도 했지만 지난 3년간 쉬었던 탓인지 몸이 예전만 같지 않았다. 봄이 오면 다시 야구를 즐길 생각에 열심히 연습을 하던 어느 날 공을 던지기 위해 팔을 머리 위로 들었더니 ‘툭’하는 소리와 함께 어깨가 뻐근하고 결리는 증상이 나타났다. 무리해서 생긴 일시적 증상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통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은 결과 관절와순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관절와순이...
유아기 때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바, 글루타메이트,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이 손상된다는 것이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로 확인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오세종·최재용 박사 연구팀이 생애 초기에 받은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양상을 PET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생애 초기 스트레스는 성인이 되기 전 학대, 폭력, 따돌림 등 다양한 심리적 외상을 반복적이고 복합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성장하면서 인격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현재 생애 초기 스트레스 관련 뇌 연구는 유전자 발현 변화 등의 분자생물학적 연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 뇌에서 일어나는 기능적 변화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소아신경, 언어지연 및 발달 분야 명의로 잘 알려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가 우리 아이들의 뇌를 위한 지침서 ‘독서의 뇌 – 초등 일기와 쓰기의 힘’을 펴냈다.최근 코로나 이후 학교 현장에서 학습이 부진한 아이들이 많아지고 아이들의 전반적인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어휘 부족 현상이다.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상급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다양한 교과에서 중요한 개념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어휘 지식의 부족은 학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이 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개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으며...
자궁근종이 있는 것을 임신 전에는 모르고 지내다가 임신하여 초음파검사 후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다. 태아와 출산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임산부들을 종종 보게 된다.자궁근종은 자궁근육세포의 변형으로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자궁에 생기는 가장 흔한 질환이고, 일반인들에게는 자궁에 생긴 ‘혹’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의 25~35%, 특히,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견된다.미즈메디병원이 2017~2021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궁근종으로 진단받은 28,028명의 여성 중 가임력을 가진 10~40대 여성은 17,745명으로 6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
국내 우울장애 약물치료에서 항우울제 단독 치료가 우선 고려되고 있으나, 최근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병합 사용 권고가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 비해서도 적극적인 사용이다.국내 연구진이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의 20년 간의 변화를 종합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서(KMAP-DD)는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의견과 최신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국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우울장애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한다.이 지침서는 대한우울조울병학회와 대한정신약물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여 2002년 최초로 발간됐다. 이후 의료정책을 포함한 의료...
티비 광고에서 한번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란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산균 음료 광고에 등장하는 이 ‘헬리코박터 균’을 우리 몸에 좋은 균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헬리코박터 균’은 세계 보건기구가 지정한 위암 원인균으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을 정도로 무서운 균이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위나선균(胃螺旋菌)’이라고도 불리는데, 나선형 모양의 세균으로 미호기성의 박테리아이다. 주로 사람의 위와 십이지장 점막에서 번식하며 만성적인 위염증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일으킨다. 심지어 위암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위 내시...
일주일 동안 한 개 혹은 세 개의 계란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최근 Nutrients에 발표된 연구에서 계란 섭취가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으며 논문 저자는 놀라운 발견을 보고했다. 이 연구는 일주일에 1~3개의 계란을 먹는 것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60%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제안한다.새로운 연구는 그리스 아테네 지역에 사는 건강한 남녀들을 대상으로 계란 소비 습관에 대해 조사했다. 남성은 1,514명이었고 평균 나이는 46세±13세였다. 여성은 1,528명이었고 평균 나이는 45세±14세였다.연구는 2001년...
뼈를 튼튼하게 하고 칼슘 대사에 있어 중요한 비타민D가 천식 발작 위험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비타민D는 과거 천식 증상을 조절하고 발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에 발표된 최신 리뷰에 따르면 비타민D 복용이 천식 증상을 개선하거나 천식 발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번 연구는 런던 퀸 메리 대학 블리자드 연구소의 호흡기 감염 및 면역학 교수이자 이번 연구의 저자인 Adrian Martineau가 진행했다. 연구팀...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그 자체보다 합병증 때문이다. 당뇨병은 평생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추운 겨울철을 조심해야 하는데, 겨울에는 신체의 혈액순환이 둔해져 당뇨병 증상이 악화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당뇨족(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이 진행된 환자들에서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 중 하나다. 당뇨병 환자들에서 발생하는 족부의 상처, 괴사 혹은 염증을 의미한다. 혈당 조절이 안 되거나 당뇨병을 오랫동안 앓은 환자들은 혈관 내피에 이상이 생겨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는 동맥경화증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결국 동맥을 통한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심혈관이나 뇌혈관 질환, 말초혈관 질환을 유...
수술 전 구강암 평가에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포함한 영상 검사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구강암 환자의 수술적 치료 범위를 결정하는데 있어 암 범위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이민경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원 최양신 교수)은 구강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암 범위를 다양한 영상 판독법으로 평가한 논문 총 847건 중 선별과정을 거쳐 최종 23개 논문에 메타 분석을 실시, 대표적인 3개 영상판독법(초음파, CT, MRI)으로 분석된 암과 병리학적으로 평가한 암의 범위를 비교 분석했다.먼저 전반적인 영상판독을 통한 암의 범위와 병리학적 구강암 범위와의 일치도는 86%...
몸통과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관절로 평생 쉴 수 없는 관절이다. 서 있든, 앉아 있든, 누워 있든 언제나 체중 그 이상의 과도한 힘을 받는다. 항상 힘이 가는 관절이기 때문에 고관절에 골절이나 질환이 발생하면 참을 수 없는 통증을 겪게 된다.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유기형 교수는 “무릎 관절이나 다른 관절이 잘못되면 이 정도로 아프지는 않다”며 “고관절은 ‘죽을 만큼의 고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관절치환술은 고관절이 상해 서지도, 앉지도, 눕지도 못하는 분들에게 새 관절을 만들어 드리는 수술로 인공관절이 필요한 이유는 오로지 ‘통증’을 없...
30대 남성 A 씨는 택배 물류창고에서 야간근무를 하고 있다. 주로 오전 시간에 취침한다. 잠깐 짬이 날 때에는 담배를 태우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퇴근 후에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출출함을 달래,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이다. 그런데 A 씨는 최근 몇 개월간 명치 쪽이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소화가 안 되는 듯, 속이 불편하고 이따금씩 급체가 올 때도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 아닌가 싶어 병원에 찾아간 A 씨. 뜻밖에 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주로 중장년층에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던 심근경색. 하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져 20~30대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해...
뇌졸중 후 잘 발생되는 만성비염에서 피질하부에 뇌졸중 병변이 있는 환자에서 만성비염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지성주 교수팀(손민균 교수, 김영욱 교수, 최재은 전공의)의 공동연구논문이 신경학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Frontiers in Neurology』에 게재되었다.이번 게재된 논문은 『뇌졸중 후 만성비염의 임상적 특징(Clinical Characteristics of Chronic Rhinitis following stroke)』을 주제로 다뤘다.뇌졸중 후 식사 시 콧물이 많이 흐르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를 외래에서 흔히 만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뇌졸중 후 발생하는 자율신경계 이상에 의한 만성비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뇌졸중 후 발생하...
13일부터 영유아(6개월~4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당일접종이 시작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 데 이어 13일부터는 현장 접종도 가능해 진 것이다. 하지만 낮은 사전예약률에서도 나타났듯 영유아 접종에 대한 부모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성인 백신초기 부작용 이슈를 생각하면 어린 아기의 접종이 선 듯 내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중증화가 발생 초기에 비해 약해졌는데 굳이 접종을 해야 하느냐는 목소리도 나온다.하지만 현장에서 영유아 환자를 접하는 임상 소아청소년과 의사들과 보건당국은 다른 소아청소년 연령보다도 영유아에서 백신접종이 가장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시작된 영유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반드...
일주일에 1~3개의 계란을 먹으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60%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건강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이 학술지 ‘영약학’(Nutrients)에 게재됐다고 9일 보도했다.계란은 단백질, 미네랄, 지용성비타민, 철부, 키로티노이드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품이지만 동시에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많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는 잦은 섭취를 하지 말 것이 권장되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계란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으면 적정량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도리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그리스 아테네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
플라스틱 제품 내분비교란물질(EDC)로 인한 당뇨병 발생 위험에서 백인 여성이 아시아·흑인 여성들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제 의학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가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학 의대 연구팀이 최근 국제 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 및 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가공 제제에 널리 사용되는 산업용 화학물질로 다양한 폐기물을 통해 환경에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위생용품, 어린이 장난감, 식품 및 음료 포장 등에 사용되어 인체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동물이나 사람의 몸 속...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교수팀(이혜진 전공의, 백금 대학원생)이 교정치료 과정 중 하나인 브라켓 부착 관련 디지털 간접접착(Digital Indirect Bonding) 시스템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SCIE 저널인 응용과학(Applied Science, IF 2.838)에 발표했다.디지털 IDB 시스템은 의료진이 브라켓을 직접 치아에 부착하는 방식과 달리, 환자의 교정치료 결과를 미리 예측해 디지털 방식으로 최적의 브라켓 위치를 결정한 후, 3D 프린팅 캐드캠 지그를 이용해 브라켓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치료 전 예측 결과, 그리고 치료 후의 디지털 정보를 계속 관리할 수 있고, 재 부착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제2형 당뇨병을 가진 환자는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신체 활동량이 심방세동 위험도를 낮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박찬순 전임의)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제2형 당뇨환자 181만5330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신체활동의 변화와 심방세동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코호트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발생하는 빠른 맥의 형태로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두근거림, 흉부 불편감을 호소하며 심한 경우 어지러움과 호흡곤란을 동반...
교정치료 중 정기적인 치과 내원과 교정 장치 관리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올바른 양치질을 하는 것이다. 칫솔질과 구강위생 보조용품을 적절히 사용하면 충치나 잇몸질환 등 부작용 없는 교정치료가 가능하다. 특별한 관리 없이도 치아 교정치료 효과를 확실하게 올려주는 치아교정 양치질 수칙1. 1일 3회 양치질 기본, 간식 후에도 양치해야치아와 잇몸 사이에 존재하는 음식물들을 방치하면, 구강 내 세균들이 세균막을 형성하고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 충치와 잇몸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교정치료 중이라면 하루에 3번 양치를 하는 것뿐 아니라 간식이나 단 음식을 먹은 후에는 횟수와 상관없이 꼭 양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