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부족, 열량 과다 섭취로 소아비만은 매년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만으로 치료받은 20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는 2016년 981명에서 2020년 2830명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최근 ‘코로나19’ 로 등교 중단, 외출 자제 등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소아비만 위험은 커지고 있다.소아비만은 ‘비만’ 자체의 문제 뿐 아니라 성조숙증, 대인관계 위축의 심리적 문제와 소아성인병의 심각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어, 성장균형과 적정 체중 유지 등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무열 전문의는 “소아비만으로 발병할 수 있는 성조숙증은 성장판이 일찍 닫힘으로 인한 성장 저해와 비만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고비를 넘겼던 이승훈 군(21)이 어른이 되어 본인과 같이 이른둥이(미숙아)로 태어나 두 살이 된 세 쌍둥이에게 ‘사랑의 킥보드’를 선물해 화제다.5월 12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앞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성인이 된 이승훈 군과 아버지 이대진 (주)클래식코리아 대표, 그리고 이승훈 군의 주치의였던 박은애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세 쌍둥이 주치의였던 김영주 산부인과 교수, 조수진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올해 21살이 된 이승훈 군은 개인병원에서 태어났지만 중증 질환이 있어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했다. 아버지 이대진 씨는 “출산 직후 ‘아기의 폐가 펴지지 않는다’는 진...
국내에서 무릎관절과 관련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 세 명 중 한 명은 60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4월 15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무릎관절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는데 2019년 기준 무릎관절증 환자는 60대가 97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33%를 차지했다. 70대는 80만3000명, 50대는 58만5000명으로 그 수가 많았지만 60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40대 이하로는 40대 15만4000명, 30대 4만6000명, 20대 2만6000명, 10대 9249명으로 그 수가 크게 감소했다.무릎관절증 대다수를 60대가 차지하는 것을 설명하기는 어렵지 않다. 바로 그 때부터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무릎관절증 중 ...
가임기 여성의 40% 이상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부인과 대표질환인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긴 혹이지만 양성 종양이어서 암과 달리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과 달리 자궁벽이 두꺼워지면서 자궁 전체가 커져 버린다. 자궁내막의 분비선과 적혈구가 자궁근층으로 파고들면서 자라나 자궁벽이 두꺼워지고 커진 거다.온 종합병원 자궁근종센터 김철 센터장(산부인과 전문의·암병원 원장)은 “자궁선근증의 원인은 월경이상으로 비롯된다”라고 지적하고, “최근엔 출산율이 낮아지고 폐경 연령이 늦어지는 것도 자궁선근증의 발병률을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빈혈을 동반한 생리과다와 생리통...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최근 ‘2021년도 제1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료기기 개발·임상·인허가·제품화 등 전주기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육성, 미래 의료 선도, 의료복지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 및 미래의료환경선도’ 분야에서 ‘미숙아 예방을 위한 조산 자동화 스크리닝 의료서비스 핵심기술 개발’을 주제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한림대학교의료원 의료인...
뼈가 골절되면 바로 알 수 있지만 척추 뼈가 골절되면 팔과 다리가 부러진 것처럼 못 움직이거나 큰 통증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척추 압박골절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 압박골절을 모른 채 치료시기를 놓치면 척추 뼈가 주저앉은 채 굳어버리기 때문에 부러진 척추를 모르고 넘어가지 않도록 압박 골절을 당했을 때 통증을 알아두자.허리 디스크나 척추 협착증으로 허리가 아프면 순간적인 통증보다는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반면 척추 압박골절은 갑자기 움직일 때나 재채기를 할 때 순간적으로 통증이 느껴진다. 또 압박골절을 당했을 때 척추 뼈를 누르면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척추 뼈를 위에서부터 아래...
배가 아프다고 아이가 울면 부모는 왜 아픈지 걱정이 든다. ‘먹은 음식이 잘 소화가 되지 않은 건 아닐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이런 생각과 함께 ‘병원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게 된다.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의 부모는 더욱 그럴 것이다. 섣부른 부모의 판단은 자칫 아이에게 응급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보통 배가 아프다고 즉시 병원에 갈 필요는 없다. 아이의 복통은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이유인 경우가 많다. 복통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증세가 완화되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진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충수염은 초기에 위장질환과 비...
국내 연구진이 세계최초로 인공지능의 머신 러닝 기법을 활용해 조산의 위험을 예측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박선화 교수는 임산부 질액 내 박테리아 위험 요소 모델을 인공지능 머신 러닝 기법(machine learning)으로 분석, 조산 위험을 예측한 연구를 18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미국 생식면역학회지 AJRL(American Journal of Reproductive Immun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조산은 일반적으로 임신 20주를 지나 37주 이전에 분만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전체 출생의 5~10%가 조산이다. 초혼연령 상승, 고령산모 증가, 체외수정술 증가 등으로 조산 위험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조산아로 분만한 미숙아는 사망률이 높...
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신체 중에서도 눈의 가치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일 것이다. 백세시대라 일컫는 요즘은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 삶의 만족도가 중요해졌다. 이에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눈꺼풀 처짐이나 노안 등 눈과 관련된 노화 현상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특히 최근 들어 노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 및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유튜브 등 개인 매체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눈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2020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60대 스마트폰 보유율은 91.7%, 70대는 50.8%에 달한다. 혹시 모르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의 눈 건강을 체크...
최근 인천 척추전문병원 대리수술과 관련해 학회와 의협 등이 법적 대응 등 강력한 대응을 발표했다. 하지만 환자연합 등 의료소비자들은 ‘수술실 CCTV의무화’와 ‘면허인취소법’ 등을 촉구하고 나서 이들 법안의 입법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또한 해당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제4기 전문병원’이라는 점에서 보건당국의 전문병원 선정 기준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지난 20일 MBC는 2월 중 인천의 한 척추전문병원에서 원무과장 등 병원 행정직원들이 환자의 수술 부위를 봉합하고 환부를 처치하는 등 허리수술을 대리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수술 이후 의사가 수술실로 들어오긴 했으나 의사가 수술실에서 머...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부부는 함께 생활하면서 비슷한 생활 습관을 갖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성격뿐 아니라 외모까지 닮아간다. 물론 좋은 것들만 닮아가면 좋겠지만, 안 좋은 습관이나 행동을 쏙 닮아가는 것이 문제가 된다.특히 부부의 간의 올바르지 못한 식생활 습관을 똑같이 되풀이하면서 각종 병이 전염 되기도 하고, 특히 나쁜 자세에서 찾아오는 요통이나 목디스크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은 상대방의 나쁜 행동을 따라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바쁜 업무로 인해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부가 서로 챙겨줘야 할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자.30~40대 늦은 출산의 맞벌이 부부… 허리, 손목통증으로 괴로운 여성최근...
경희대한방병원은 한방피부센터 김규석 교수와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박히준 교수팀이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침 치료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보완대체의학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인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IF=2.833)’에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아토피피부염은 소아에서 빈발하는 질환이지만, 최근 성인에서도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화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특히, 소아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최대 17.6%까지 아토피피부염이 발생된다는 보고도 있다.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병원 내에서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암성통증 바로알기 캠페인을 벌였다.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화순전남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가 주관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다. 통증으로 고통받는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권역호스피스센터 심현정 소장은 “상당수 암환자들이 치료가 중요하니 아픈 건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이 조절돼야 힘든 투병기간을 이겨낼 수 있다”며 “통증은 대부분 먹는 약으로 조절이 가능하고 90% 이상 효과가 있다. 통증을 바로알고 치료받아야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은 신장내과 임춘수 교수가 최근 제18대 대한신장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1980년 창립된 대한신장학회는 신장질환의 개선을 통한 국민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신장학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네 차례의 국제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약 2천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대표 학회 중 하나다.학회는 지난 5월 8일부터 9일까지 ‘대한신장학회 2021 통합학술대회 정기총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이번 총회에서 임춘수 교수는 제18대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2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다.임춘수 교수는 “...
귓속 중이에 상피조직이 커져 청력 이상을 일으키는 선천성 진주종은 흔한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진단이 늦거나, 치료가 늦어지면 고막이나 소리를 전달하는 이소골에 손상을 주어 난청 등 합병증을 유발한다. 또 진주종이 진행된 경우 수술범위가 커지고 재발율도 30~50%로 높아지게 되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선천성 진주종은 고막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고막 외부에 위치해야 하는 상피조직이 고막 안쪽에 남아서 계속 자라게 되며 발생한다. 진주종이 계속 커지게 되면, 청력이 떨어지고 귀속 뼈를 손상시켜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안면신경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선천성 진주종을 앓는 소아의 대부분이 감기나 중이염으로 ...
김 모씨(22세, 여)는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으로 말 못할 고민이 있었다. 바로 손과 발에 땀이 너무 나서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을까 하는 걱정이다. 손은 장갑을 끼기 어려울 정도로 땀이 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참을 수 있는 정도다. 그런데 발은 냄새도 심하게 나고 스타킹을 신으면 금방 젖어서 감당할 수 없다. 구두도 미끄러워서 신을 수 없다. 지금까지는 운동화로 버텨왔지만 사회생활을 하면 스타킹과 구두를 신어야 할 일이 많아 걱정이었다. 고민 끝에 김 씨는 수술을 받기로 하고 흉부교감신경절제술과 요추교감신경절제술을 동시에 받았다. 수술을 통해 이제는 손과 발에서 땀이 나지 않았고 냄새도 없어졌다.심평원 통계에 의하면 20...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이화의료원 기적모금 88프로젝트’가 동참자 증가로 활기를 띄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이화의료원 기적모금 88프로젝트는 1883년 루신다 볼드윈 여사의 88달러 기부를 바탕으로 1887년 조선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 ‘보구녀관(普救女館)’이 탄생, 현재의 이화여자의료원으로 발전한 것에 착안해 시작됐다.1구좌에 88,000원으로 참여할 수 있고, 기부자는 후원 구좌수를 정할 수 있다. 지난 1월 시작된 프로젝트에는 교직원, 이화여대 동문, 환자, 보호자 등 480여 명이 동참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88프로젝트를 기획한 이화의료원 사회공헌부는 5월 12일, 13일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 교직원 식당 앞에서...
야외활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히는 봄이지만 최근 이어지는 비 소식에 봄장마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이미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장마를 겪었던 터라 계속되는 비 소식에 여름 장마로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실내보다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빗길 낙상 사고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비 오는 날 건물 입구는 우산을 펴고 접는 곳으로 상대적으로 물기가 많은 곳이며 입구 로비나 복도 등에 대리석이 깔렸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물기가 있는 바닥면은 발을 디뎠을 때 마찰력이 줄어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도보로 이동할 때에는 우산으로 시야가 가려지지 않게 해 장애물 등을 확인...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다 보면 많은 사람이 듣는 말이 사랑니를 빼야 한다는 말이다. 사랑니와 매복 치아 발치는 구강악안면외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수술이지만, 결코 만만한 수술은 아니다. 발치의 적응증과 금기증이 있을 정도로 쉬우면서도 어려운 이유는 합병증이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니는 난이도에 따라 분류되는데 이는 중요한 해부학구조와 얼마나 붙어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어금니 대체할 수도 있지만 관리 어려운 사랑니사랑니는 큰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인 제3대 구치로, 구강 내 맨 구석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치아다. 사람에 따라 평생 나지 않기도 하고, 4개 모두 나는 사람도 있다. 사랑니는 정상적으로 나와 청결...
민트병원은 지난 5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2차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KSUM 2021)에 자궁근종통합센터 김영선 원장이 참석해 자궁근종·선근증 MR하이푸 치료 노하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본 강연은 웨비나 형태로 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생중계됐다.첫 번째 강의인 ‘Clinical Experience of FUS in Gynecologic Disease (부인과적 질환에서의 집속초음파 치료 임상 경험)’에서는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에서의 하이푸 치료에 대한 치료기법, 치료 결과, 치료 후 임신 가능성, 발생 가능한 합병증 등의 임상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잠재적 적응증인 심부침윤성내막증에 대한 하이푸 치료 개념을 소개했다.두 번째 강의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