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 암질환 중 하나인 대장암과 관련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끈다.컨슈머 헬스데이(Consumer Healthday)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로스앤젤레스 시다르-시나이 메디컬 센터의 사무엘 오스친 암 연구소의 제인 피구에레도 연구팀이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장기간 복용할 경우 대장암과 직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해당 연구를 위해 미국의 2,500명이 넘는 대장암과 직장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아스피린 사용 시기가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부성 대장암이나 직장암 진단을 받기 전 최소 15개월 이상 아스피린을 사용한 환자들은 종양...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남성이 여성보다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는 심리학적, 행동적, 생물학적 요인 등 복잡한 상호작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프로게스테론은 과도한 면역 반응이나 심각한 폐 손상을 야기하는 사이토카인의 활동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연구에 의하면 프로게스테론을 갖고 동물들을 치료했을 때 폐 염증이 덜 생겼고 더 빨리 회복된 것으로도 전해지기도 했다.이와 관련하여 코로나19로 입원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프로게스테론의 효과와 안전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기 진행되었는...
서구에서 남성암 발생 1위는 전립선암이다. 국내에서도 발병률 4위이며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국내 전립선암은 악성도가 높고 타 장기로 전이가 자주 발생한다. 대개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를 시행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치료 반응이 떨어지는 거세저항전립선암으로 변한다. 호르몬치료제에 내성이 생기는 것이다.최근에는 거세저항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PSMA 표적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PSMA(전립선특이막항원, Prostate specific membrane antigen)란, 전립선세포 표면에 주로 존재하는 단백질이다. 이를 표적하는 방사선 동위원소를 활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PSMA 표적치료의 원리다.이때, 서울대병원 비...
예로부터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우리 인체 역시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만물의 소생을 몸소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봄은 활짝 폈던 어깨의 통증 때문에 봄을 느끼기 전에 병원을 먼저 찾는 환자도 늘어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9년 오십견으로 진료를 본 환자가 2월 12만 4,771명에서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4월 13만 4,721명으로 8% 증가해 2019년 월별 환자 수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동병원 어깨관절센터 이지민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봄철 큰 일교차는 우리 몸의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켜 근육 및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covid-19)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50일이 다 돼 간다. 하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에 대해 헷갈리는 지점들이 존재한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적이 있는 이들의 경우 혹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경우 접종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N이 이에 대한 전문가의 소견을 보도했다.조지 워싱턴 대학교 밀켄 공공보건대학원의 건강 정책 및 관리 객원 교수이자 CNN 의학 분석가 리나 웬(Leana Wen) 박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나 건강 상태에 대한 관찰을 더욱 면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접종 전...
자생의료재단은 재단 산하 노원∙분당∙울산∙일산∙창원자생한방병원이 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의료기관 인증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주관하는 제도로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 향상을 유도해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인증을 획득한 5개 병원은 2025년 4월 10일까지 인증을 유지한다.이번에 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5개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2월에 실시된 인증평가에서 감염관리와 안전보장활동, 안전한 시설 및 환경관리, 환자 권리 존중 및 보호 등 58개 기준 250여개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추나요법과 약침, 침, 부항 등 한방치료 과정의 안...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을 장내 세균 대사산물을 이용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공동 교신저자)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김다솜 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은 쇼그렌증후군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장내 균총(gut microbiota)과 연관된 대사산물(부티르산, butyrate)을 주입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부티르산이 면역세포(B세포)의 면역조절 아형(subtype)을 회복시키고 병인 염증 아형인 인터루킨-17(Interleukin(IL)-17)과 자가항체를 발현하는 세...
COVID-19 대응팀으로 참여한 의료인의 상당수에서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우울, 불안 등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조용원, 김근태 교수가 이끄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수면센터 연구팀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1주일 이상 근무한 의사 47명, 간호사 54명을 대상으로 우울과 불안, 그리고 수면의 질을 평가한 결과를 이와 같이 밝혔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 중인 지원 방안과 정책 등은 COVID-19환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의료진의 육체적 또는 심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책이나 대응이 없다.이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의 연구팀(조용원, 황지혜, 김근태 등)은 COVID-19로 인한 의료진들의 피로도와...
코로나19로 인한 ‘확찐자’ 현상이 학생들에게 실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를 확인한 결과 등교 중지 이전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 등 비만 관련 지표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김미진 교수, 김은실 임상강사 연구팀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이 같은 논문을 게재했다.연구는 비만을 진단받고, 2019년 12월부터 2020년 5월 사이 최소 두 차례 이상 병원을 방문한 만 6세에서 18세 사이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 참여 학생들의 평균 나이는 12.2세로, 남학생이 70명으로 77.8%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몸무게는 67....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권용대 교수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지능형 맞춤 의료기기 기술 고도화 및 플랫폼 구축’ 국책과제를 수행한다.과제명은 ‘의료영상 기반 치과 및 악안면 수술 계획과 예측을 위한 Planning SW 개발 및 사용적합성 평가’로 수행기간은 22년 12월까지 약 27개월(2년 3개월), 총 연구비는 15억 5천만원 규모다. 권용대 교수팀은 임플란트 및 악안면 수술의 계획과 예측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검증 및 유효성 평가, 수술 시 가이드 역할을 하는 장치의 임상적 유효성과 정확도 평가를 진행한다.권용대 교수는 “디지털가이드 임플란트 수술 등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과 치과치료의...
젊은 여성에게만 주로 나타나는 희귀면역질환이 있다. 루푸스다. 전체 인구의 약 0.1%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9:1로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고, 그 중에서도 가임기의 젊은 여성의 발병률이 높다.루푸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우리 몸의 백혈구 면역세포가 우리 몸을 공격해 조직이 손상을 받으면서 전신에 염증이 나타난다.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루푸스로 피부에 염증이 나타나면 손과 얼굴에 붉은 홍반으로 나타나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며 “하지만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뇌와 신장, 심장에도 침범할 수 있기 때문에 전신홍반루푸스라 부른다”고 설명했다.3개월 이상 지속...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3명 중 1명은 장기적으로 뇌질환(신경질환) 혹은 정신질환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매체 CNN은 지난 7일(현지시간) 전날 ‘랜싯 정신의학지’에 게재된 옥스퍼드대 의대 연구팀의 논문을 이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생존자의 34%가 감염 후 6개월 이내에 신경학적 또는 정신의학적으로 유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은 불안증으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환자의 17%에서 발견됐다. 환자의 14 %에서 발견된 기분장애가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질환은 입원환자에서 더 심각하지만 외래 환자에서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신생아가 자궁에서 경함한 부정적인 스트레스가 40대까지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개인의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영향이 평생 지속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의학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메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하버드대 의대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은 논문을 국립과학원 회보(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스트레스는 주변의 요구 또는 도전으로 인한 정서적·육체적 긴장 반응이다. 스트레스 요인은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긍정적인 요인은 일·학업 등 일상에서의 책임과 의무로 대처 가능한 것...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위탁·운영하는 인천광역시광역치매센터(센터장 정성우 인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 이하 인천광역치매센터)가 지난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인천광역시장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인천광역시는 보건사업에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시민들의 보건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기관 중 1곳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인천광역치매센터는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전국적 모범사례가 되는 치매 인식개선 사업을 선도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해 왔다. 또 치매관리사업의 질 향상과 근거기반 마련을 위한 교육과 연구사업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감염병 확산 위기에도 지속 가능한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을...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검사를 받지 못한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를 위해 관련 건강정보를 9일 공유했다.올해 2021년은 홀수년도 출생자가 국가검진(일반건강검진 및 암검진)을 받을 수 있는 해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국가건강검진이 올 6월까지 연장돼 지난해 검사를 받지 못한 짝수년도 출생자도 6월까지 국가검진을 받을 수 있다.암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 일반건강검진은 해당 사업장이나 건강검진센터에 추가등록을 신청하면 된다.신상엽 KMI학술위원장은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검진 과정에서 기본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기시...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요나 연구원, 백선하 교수는 미국 잭슨랩 유전의학연구소 로엘 페어락 박사, 찰스 리 박사와 함께 ‘교모세포종의 메젠카이멀 형질변환에 대한 고찰’의 리뷰 논문을 공동으로 저술해 국제 저명 학술지 ‘신경병리학회보(Acta Neuropathologica Communications) 온라인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뇌의 교세포에 발생하는 교모세포종은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빈번하고 악성도가 높은 난치성 뇌암이다. 암 전체에서는 2% 정도로 적지만 5년 생존율은 10% 미만으로 극히 낮다.2015년과 2017년,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주관했던 암유전체지도(TCGA) 프로그램을 통해 교모세포종의 유전자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이원기 교수가 4월 3일 ‘제 38차 대한남성과학회 및 제 21차 대한여성성건강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해외학술상을 수상했다.이 상은 지난 1년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남성과학 분야 연구 가운데 학술·임상적 가치가 우수한 것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이원기 교수는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한 논문 ‘연부조직충전제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18개월간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이 상을 받게 됐다.이원기 교수는 “연부조직충전제는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영역이다”면서 “세계 최초 연부조직충전제의 효과를 18개월간 장기추적한...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회사원 A씨(남,44세)는 최근 점심식사 후 쏟아지는 잠 때문에 업무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급기야 졸음 때문에 중요한 미팅 약속에 늦어 곤란해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완연한 봄기운에 알록달록 꽃들이 개화하기 시작하고 한 낮의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면서 따뜻한 햇살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온 것이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이름 그대로 봄철에 기운이 없고 나른한 피로감을 느끼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원인에 대해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추운 겨울을 보내면서 움츠려있던 우리의 몸이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중추신경 등의 자극으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라고 할 수 있다.봄이 되면 점차 밤이 짧아지고 낮이...
경희대의료원 교정과 김성훈 교수팀이 미니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후방 구개 치조돌기와 연조직을 해부학적으로 계측 연구한 논문이 미국교정학회지(AJO-DO) 4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미니 임플란트는 치아를 이동시키기 위한 절대 고정원으로서 식립과 제거가 쉬우며 교정 치료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장점으로 현대 교정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식립 부위에 대한 다양한 해부학적 특징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후방 구개 치조돌기와 연조직을 함께 분석한 연구는 최초다.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치과용 CT인 CBCT를 활용하여 양측 견치(송곳니)에서부터 제2대구치까지의 구개측 치근간 거리·골 두께·연조직 두께를 측...
제철식품처럼 질환에도 제철이 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감기가 잘 걸리는 것처럼 계절에 따라 유독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지기 쉬운 질환들이 있다. 4월에 발생하기 쉬운, 제철 질환 6가지를 알아본다.1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화사한 4월의 날씨에 나들이하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만성 호흡기 질환자를 가진 이들은 봄철 외출이 곤혹스럽다.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 호흡기를 자극하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들이 도처에 날아다니기 때문.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 터지는 기침·재채기는 일상생활마저 어렵게 한다.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은 코감기와 혼동하기 쉽지만 발열과 오한이 없고 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