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다낭난소증후군을 진단받는 가임기 여성이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다낭난소증후군은 가임기여성의 약 1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내분비질환으로서 만성무배란, 월경이상, 부정출혈 등이 나타나며 난임의 주요 원인이 되는 질환이다.일반적으로 다낭난소증후군 환자들은 비만인 경우가 많고 따라서 각종 대사성 질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최근 진행된 연구에서, 한국 여성들은 다낭난소증후군이어도 정상체중인 비율이 높고, 또한 비만 여부에 상관없이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빅데이터를 통해 규명됐다.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팀(박현태 교...
통풍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염증성 관절염이다.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는 이름의 유래처럼 증상이 발현되면 극심한 통증이 따르지만, 평소 관리만 잘한다면 병원에 오지 않고도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통풍에 의한 급성발작으로 응급실까지 찾는 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통풍 환자들의 건강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손경민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한 통풍 및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병원 방문 및 의료비 추이’ 연구를 통해 이 같은 ...
최근 유명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씨가 방송에서 근육긴장이상증(디스토니아, Dystonia)으로 투병 생활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봉주씨는 지난해 1월 발병 이후, 원인 모를 복부 경련과 함께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996년 제26회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땄던 그가 달리기는커녕 일상생활에까지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에 근육긴장이상증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온종합병원 신경센터 이명기 센터장(신경외과전문의)은 “근육긴장이상증은 자기 의사와는 관계없이 저절로 지속적인 근육 수축에 의해 종종 꼬이고 반복적인 ...
가톨릭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올 4월부로 유방암 전문 다학제 협진팀 체계가 재정비를 마쳐 한 층 더 강화되었다고 5일 밝혔다.의정부성모병원은 국내에 다학제 협진팀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태동기부터 관련분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유방암 다학제 협진팀을 만들어, 현재까지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며 동시에 유방암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계속 해오고 있다.유방암은 여성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통계에 따르면 한해 인구 10만명 당 23,000여명의 여성이 유방암으로 진단되었으며,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여성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종양이다. 유방암의 발생률은 연평균 4.3%의 추세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중증 ...
가톨릭교 은평성모병원이 인공지능 비대면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건강검진 고객에 대한 비대면 결과 상담을 본격 시행한다.은평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가 4월부터 본격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비대면 결과 상담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솔루션을 탑재한 보이닥(VOIDOC)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전문의 일대일 상담 환경을 제공한다.은평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가 도입한 비대면 결과 상담 서비스는 검진 후 우편물 등을 통해 결과를 통보 받는데 그치거나 상담을 위해 병원을 다시 방문해야 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며 화상 상담으로 모...
경희대의료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 두 기관의 코로나 확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당뇨병 치료제와 코로나 간의 연관성 연구를 진행했다.코로나 확진을 받은 동시에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총 1,536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 : 832명, 건강보험공단 : 704명)을 대상으로 당뇨병치료제인 DPP-4억제제와 RAS 차단제 사용유무에 따른 코로나 진행정도를 확인했다.연구결과를 살펴보면 DPP-4억제제의 경우, 복용하지 않은 환자 대비 코로나 중중치료 및 사망 위험도가 60% 이상 감소하는 유의한 통계적 수치를 확인했다. 반면, RAS 차단제는 사용하지 않은 환자 대비 의미 있는 증·감소는 관찰되지 않았다. 두 ...
화이자의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접종 6개월 후까지 91%의 예방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주에 대한 예방 효과는 100%를 기록했다.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자사의 백신에 대한 임상 3상 결과를 다시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양사는 지난달 13일까지 4만6307명을 상대로 진행된 3상 결과 비변이주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는 91.3%라고 공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4만4000명을 상대로 한 3상 임상 결과에서의 예방효과는 95%였다.임상 결과 총 927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타났으며, 이 중 위약(플라시보)를 투약한 집단에서는 850건, 백...
지난달 26일 정기총회에서 이상덕 제4기 회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을 선출한 대한전문병원협의회는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이사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임원구성을 완료하고 1일 명단을 발표했다.전문병원협의회는 박춘근 수석부회장 외에 ▲서동원(바른세상병원장) ▲송현진(서울여성병원장) ▲차동현(강남차여성병원장) ▲박병모(자생의료재단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고용곤(연세사랑병원장) 등 5명의 부회장과 ▲서울(김용란 김안과병원 대표병원장) ▲부산·경남·울산(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 ▲대구·경북(고삼규 보광병원장) ▲경기·인천(김진호 예손병원장) ▲대전·충남·충북(오창진 정산의료재단 효성병원 이사장) ▲광...
김지선 씨(58세·가명)는 어렸을 적 날씬한 다리로 치마를 주로 입었지만 지금은 입지 못한다. 일자였던 다리가 나이가 들며 O자로 변형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무릎 통증과 작아진 키 때문에 나이 들어가는 게 서러운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최근 들어 밤만 되면 무릎 안쪽이 시리고 아파서 파스를 붙이는 일이 잦아졌다. 참다 못해 병원을 찾은 그녀는 오(O)다리 변형과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고 휜 다리를 교정하는 교정술을 받았다.이처럼 ‘오다리’라고 하는 휜다리는 오랜 세월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기처럼 무릎에 무리가 가는 좌식생활과 잘못된 습관 등으로 발생하는데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인에서 오다리가 많이 발생한다. 자...
서울대치과병원과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가 지난 31일 ‘장애인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김영재 진료처장, 금기연 부설 장애인치과병원장, 변효순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등 장애인구강진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중앙센터)의 운영현황을 듣고 센터운영상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진행됐다.뒤이어 중앙센터의 외래진료실을 시작으로, 전신마취시설과 회복실을 둘러보며 장애인 치과치료를 위한 전문시설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직접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시설을 둘러본 변효순 보...
대부분의 여성은 누군가의 딸에서 한 사람의 아내로, 또 아이들의 엄마로 성장해간다. 이때 필연적으로 겪는 과정이 임신과 출산이다. 임신과 출산은 자궁에서 이뤄진다. 그만큼 여성에 있어 자궁은 중요한 신체 부위 중 하나로 여겨진다. 여성을 상징하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이유다.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종양이다. 자궁의 근육세포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하나의 자궁근종을 만든다. 확실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가족력이 있다면 발생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견되지만 최근에는 20대 여성에서도 증가 추세다. 주요 증상은 월...
서울대병원이 자폐증 인식을 제고하는 ‘블루라이트 캠페인(Light it up blue)’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전국 8개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이 릴레이로 참여한다.블루라이트 캠페인은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하고 자폐증 인식을 제고하는 행사로, 전 세계 명소에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 조명을 비춘다.이전에 국내에서는 남산타워, 서울시청 등 지역 명소나 관공서에 파란 불이 켜졌다. 최근에는 민간으로도 동참 물결이 확산돼, 작년에는 4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올해는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의 주도 아래, 전국 8개 발달장애거점병원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3월 29일부터 4월 2일...
지난 1일 삼육부산병원이 부산 서부경찰서, Dream C. T. 다문화공동체와 함께 서구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다문화 가정에 적극적인 의료지원을 위하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육부산병원은 외국인·다문화 가정에서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시키고, 자긍심 고취 및 생활에 있어 조기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일반진료·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삼육부산병원은 치료비가 없이 치료를 포기해야했던 외국인 환자에게 무상으로 치료를 제공하는 나눔의료 사업을 지난 4년간 부산시와 함께 진행해왔으며, 최근에는 캄보디아 현지와 원격진료가 가능한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강원대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황준원)는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이하여 ‘블루라이트 캠페인(Light it up Blue Campaign)’에 동참하였다고 1일 밝혔다.매년 4월 2일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조기 진단과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여 자폐인과 가족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 2008년 UN에서 지정한 날이다.강원대병원이 참여한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자폐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색 조명을 밝히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우리나라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들이 전국적으로 파란 빛을 밝힌다.강원대병원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고려대학교의료원 국제의료기기 임상시험지원센터에서 처음으로 유럽 MDR 기준 ISO14155 기반으로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수행한 광유도 약물주입기기 ‘라이트인(Lightin)’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021년 4월 1일자로 급여 목록 등재가 확정되어 임상현장 적용에 있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의료기기 벤처기업 솔메딕스에서 개발한 ‘라이트인’은 광원 장치와 광섬유 카테터를 연결해 의료진이 주삿바늘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적용 기술에 대해서는 2018년 국내 특허등록, 2019년 미국 특허등록이 각각 완료되었으며, 2020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조재구 교수팀에서 국제 기...
보건‧의료에서 요양과 생활방식, 주거까지 통합으로 지원되는 새로운 ‘어르신 통합 돌봄서비스’가 화성시와 춘천시에서 시범 운영된다.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화성시와 춘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노인돌봄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발대식을 4월 1일(목)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발대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하고 자문단과 관계기관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참여한다.춘천시 현장에는 보건복지부 양성일 1차관과 이재수 춘천시장이 화성시 현장에는 행정안전부 박성호 지방자치분권 실장과 서철모 화성시장 등이 참석한다.‘노인돌봄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은 중앙...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에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찾아가서 건강관리를 해주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2차년도 시범 지자체를 선정하여 올해 7월부터 30개 보건소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20년도 21개 보건소를 시작으로 ’21년도에는 경기 오산시 등 9개 시·구 보건소에서 인력 채용, 교육 등을 거쳐 7월부터 서비스 제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2020년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기본방문 만족도 평균 점수 9.3점(10점 만점, 사업의 충실도 기준은 8.8점)으로 매우 높았으며, ‘가장 만족스러웠거나 도움되었던 것’에 대해서는 많은 산모들이 ‘아기...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현재 임신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최근 인신부가 백신을 접종해도 안전할 뿐 아니라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돼 산모와 태아 모두를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매체 CNN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신‧수유부에 안전하며, 신생아에게 보호항체를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미국 산부인과 저널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의 보고서를 보도했다.보고서는 MIT, 하버드, MGH 라곤 연구소, 브리검 여성병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공동연구팀에 의해 작성됐다. 이들은 2020년 12월 17일부...
이대목동병원은 신경과 소속 뇌혈관 시술 전문의를 확충해 24시간 뇌경색 응급시술 능력을 강화했다.이대목동병원은 뇌경색 혈건 제거술 전문가인 신동우 전문의를 신경과 신규 교원으로 임용해 의료진을 강화했다. 신동우 교수는 최근 2년 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신경과와 영상의학과 전임의로 근무하는 등 뇌경색 혈전 제거술 전문가로 역량을 쌓았다. 신 교수는 최근 2년 간 300건 이상의 뇌경색 응급 시술 환자의 치료에 참여했으며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에서 뇌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수료해 기초의학 발전에도 기여한 인재다.신 교수는 신경과 전문의로는 드물게 직접 혈전 제거술을 집도해 온 장윤경 교수와 호흡을 맞춰 이대목동병원에서...
경희대의료원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가 지난달 26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했다.이성민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과 동결견에 관한 임상연구를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특히 어깨의 세균성 관절염에 대한 새로운 분류법을 제시하는 등 유의미한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총 47개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특히, SCI급 저널에 게재된 32개의 논문에서는 주저자 및 공저자로 참여했다.이 교수는 ”40대 미만 의료진 중 논문을 가장 많이 쓴 사람에게 수여되는 특별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연구 활동에 더욱 매진하며 견주관절 분야의 발전과 학문적인 기여에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