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주거환경이 현대화되면서 감염성 질환의 비중이 감소하는 대신,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그로 인한 심혈관질환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물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는 예외다.‘심장질환의 종착역’으로 불리며 발병 후 5년 이내에 10명 중 6~7명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 있다. 바로 ‘심부전’이다. 심부전(心不全, heart failure)은 심장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 즉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몸 구석구석으로 산소와 영양분이 포함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심장 기능 상실을 의미한다. 그러나 심부전은 그 위험성에 비해 일반인들의 경각심과 인식은 크게 부족한 편이다.김미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의 긴장도는 높아지고 스트레스도 증가한다. 이를 적절하게 해소시켜야 수능 시험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마무리 공부가 한창인 지금 수능 대박을 위한 마지막 퍼즐은 역시 ‘컨디션 관리’다.컨디션 관리라고 해서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 손 끝 하나로 충분하다. 시간이 금인 수험생들이 책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지압법을 추천한다. 신체의 혈자리를 자극하면 스트레스와 부담은 날리고 단기간에 집중력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커지는 수능 부담…불안감 날리는 ‘신문혈’ 지압법수능을 목전에 둔 수험생...
치매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사회생활을 이어나가던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기억력으로 대표되는 인지기능의 저하가 서서히 진행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병을 총칭하는 것이다. 치매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그 원인 중 가장 흔하다고 알려진 것이 알츠하이머병이다. 간혹 갑자기 치매가 생긴 것 같다고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치매는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고 수개월 이상의 시간을 두고 진행되는 병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섬망이나 급성 뇌경색 등 다른 질환을 먼저 의심해 보아야 한다.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나이와 학력을 고려했을 때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에 비해 정말로 인지기능의 저하가...
통풍 관절염은 발작 시에 붉게 부어오른 발, 양말도 신기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으로 유명하다. 이런 발작 상태에서는 일상생활 유지가 힘들 정도의 통증 때문에 환자의 대부분이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지만, 급성기 치료가 끝나면 금세 통증이 사라져 통풍치료가 끝난 것으로 오인해서 문제가 된다. 통증은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쉽게 사라지지만, 그 원인이 되는 요산의 침착은 평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관절 주변에 요산이 침착하면서 생기는 질환통풍은 요산나트룸(monosodium urate)이 관절이나 관절 주변에 침착하여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세계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추세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2007년에...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전세계적으로 2초에 한 명씩 발생하고 6초에 한 명씩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매년 1500만 명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실제 1945년 모스크바 3상 회담에서 우리나라의 신탁통치를 결정한 세 나라의 수장 미국의 루즈벨트, 영국의 처칠, 옛 소련의 스탈린이 모두 뇌졸중으로 고생했거나 사망했고, 국내에서도 천경자 화백을 비롯해 배우 안재욱, 가수 방실이, ‘우리의 소원’의 작곡가 안병원,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등 많은 이들이 뇌졸중으...
코로나19 이후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이자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한 금융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자전거 판매액이 전년도에 비해 45% 정도 늘었고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량도 24% 가 증가했다. 남녀노소 즐기는 손쉬운 자전거, 하지만 사고나 낙상은 물론 타는 자세가 바르지 않아도 부상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이정훈 원장은 “자전거는 하체의 근력 및 근지구력 향상, 심폐지구력 개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혈압 정상화 등 건강에 많은 이점이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라며 “자신의 체형에 맞게 핸들과 안장의 높이 및 간...
질병관리청은 실내 활동량이 많아지는 동절기를 앞두고 오염된 실내 공기 확산에 의한 코로나19 및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슬기로운 환기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하였다.이번 지침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정책 연구용역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되었으며,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환기의 중요성과 실내 자연환기 최소 기준을 담고 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밀폐된 환경에 체류한 경우 공기 중에 장시간 존재 가능하고, 환기량이 많아질수록 감염 위험도가 낮아지며, 10분 내외의 자연환기 또는 다중이용시설의 지속적인 환기설비 가동으로(환기횟수 3회 기준) 오염물질 농도 및 공기...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에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면역세포 활동에 관여하는 에너지는 부족하게 된다. 그 결과 면역기능이 감소하고,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관절 통증도 심해지는데,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 주변 혈류량 감소로 혈관과 근육이 수축하고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통증을 더 쉽게 느낀다.간혹 관절 통증을 노화 과정이라 여기고 방치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등 잘못된 방법으로 자가 치료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 관절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진단을 받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을 안 남기고 치료할 수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류마티...
방사선치료라고 하면 언뜻 부작용부터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방사선치료는 수술, 항암 치료와 더불어 3대 암 치료 중 하나로 꼽힌다. 그만큼 암을 완치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치료법으로 인식된다. 최근에는 악성 종양뿐 아니라, 켈로이드(상처 후 흉터)나 뇌수막종, 심실빈맥 등 양성 질환 치료에도 활용되며 그 치료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방사선치료는 계획된 방사선량을 종양에 정확히 조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얻는 것을 말한다. 크게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근치적 방사선치료’, 수술 전후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보조적 방사선치료’, 증상 완화를 위한 ‘고식적 방사선치료’로 나뉜다.방사선치료는 일반적...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함께 개최한 ‘2021 대국민 항암 심포지엄’을 지난 20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국내 저명한 종양내과 의사들이 직접 연단에 올라 항암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했다.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만큼 참여자들은 행사 내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암 환자와 그 가족, 항암치료에 관심이 있는 이들 등 더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를 실시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온라인 시청 사전 신청자수는 3200명에 달했고, 당일 시청자수는 7900명을 기록했다...
남성은 사회적 고립감, 여성은 외로움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는 보고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국내 거주 15세 이상 75세 미만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한 결과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국제 학술지(Psychiatry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연구 집단이 대표성을 띄도록 전국 시, 군, 구 지역을 나누어 연구 대상자를 모집해 성별과 나이, 결혼, 교육, 소득수준, 종교활동, 건강상태 등을 고루 반영해 사회적 인간으로서 한국인의 현 주소를 분석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연구 대상자 가운데 사회적 고립감을 호소한 이들은 모두 295명으로, 17.8%에 달했다.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
평소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 A씨, 그는 매년 가을이 찾아오면 비염 때문에 고생이 심했다. 올해 역시 10월부터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아침, 저녁으로 콧물과 재채기가 늘어나면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예민한 상황에서 출퇴근길에 주변 사람들의 눈치가 보여 곤혹스럽다.최근 아열대 고기압의 발달로 일부 남부 지역에서 10월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더니 해당 고기압이 축소되면서 북쪽의 찬 공기 덩어리가 내려와 기습적인 가을 한파가 대한민국을 찾아왔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급격한 기온 변화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흔들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서울바이오의원은 세이브더라이프 및 청담이지함피부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3사는 상호 협력을 통해 △줄기세포 부대 물질 뷰티 제품 R&D △상품유통 및 마케팅 협력 △IT기반 토탈헬스케어 고객관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서울바이오의원 장상근 원장은 "피부과 시술 상품 및 일상에서 활용하는 화장품에 자가재생력을 가진 줄기세포를 접목해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메디컬케어와 라이프케어가 통합된 새로운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 약 1,000만 명 이상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파킨슨병 치료에 대한 유망한 결과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파킨슨병 치료법 중 심부 뇌 자극 치료법을 새롭게 연구한 내용이 사이언스 지에 실렸다.피츠버그에 있는 카네기 멜론 대학의 연구원들은 이전 연구를 기초하여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전 연구 결과는 광유전적 조작이 도파민이 고갈된 쥐에서 오래 지속되는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광유전학은 빛을 사용해 특정 뉴런 활동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할 수 있는 기술로 인간 질병 모델에서 아직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연구...
‘건선(乾癬, psoriasis)’은 우리 몸의 면역학적 이상으로 발생되는 만성 질환이다. 은백색의 피부 각질(인설)로 덮인 붉은 반점(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증상으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 건선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기 때문에 보통 증상이 완화되면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방치하여 병을 키우기 쉽다. 10월 29일 세계건선협회연맹이 지정한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와 함께 건선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건선은 피부건조증과 다른 면역학적 만성질환건선은 흔히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단순 피부질환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많은데, 건선은 다유전자성 면역학적 만성질환이다. 외상...
60대 A씨는 요즘 무릎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처음엔 시큰시큰하게 쑤시는 듯한 통증이 기분 나빴으나 금방 괜찮아질 거라 여기고 무시했다. 매일 저녁 한 시간씩 걷기운동을 하는 A씨에게 계속되는 무릎통증은 몹시 성가셨다. 스트레칭으로 금방 풀릴 것 같았던 통증은 며칠째 지속됐다. 급기야 무릎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걸어야 해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의심돼 끝내 정형외과 진료를 받았으나 갑작스런 기온저하에 따른 단순통증으로 확인됐다.겨울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A씨처럼 갑자기 무릎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겨울철은 낮은 기온으로 인해 관절이 쉽게 수축된다. 이 때문에 우리 몸의 혈관이나 근육 등...
신선한 과일과 야채는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지만 특히나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 저널에 실린 한 연구는 과일과 야채를 더 많이 먹는 아이들이 적게 먹는 아이들보다 정신적 행복감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영국의 초등학교, 중학교 외 교육 대학을 포함한 50개 이상의 학교에서 데이터를 수집했고 이 데이터는 2017년 노퍽 아동 및 청소년 건강 및 웰빙 조사(The Norfolk Children and Young People's Health and Wellbing Survey)에서 얻었...
고혈압 약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를 저항성 고혈압이라 한다. 이는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20% 정도에 해당되는데, 최근 저항성 고혈압 개선에 생활습관 변화가 꽤 중요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NC 더럼의 듀크 의과대학 연구원들은 생활습관 변화와 저항성 고혈압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습관 변화를 이용한 저항성 고혈압 치료'라 불리는 무직위 임상 실험을 실시했다.연구원들은 혈압을 낮추는데 있어 동일한 생활습관 처방을 제공하는 단일 교육 세션과 비교하여 4개월 간 식이요법, 운동 중재가 심장 재활 환경에서 어떻게...
눈 건강은 우리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른 아침 일어나 늦은 밤 잠자리에 들 때까지 어느 하나 관여하지 않는 일이 없다. 일일이 예를 들기도 버거울 정도다. “몸이 1000냥이면 눈은 900냥이다”는 말이 괜한 허튼소리가 아니다.눈은 우리 몸에서 노화가 가장 먼저 진행되는 기관 중 하나다.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만큼 각종 안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김용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백내장과 녹내장은 흔히 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 질환이지만 그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 환자들은 생각 외로 많지 않다”며 “안...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협의체가 오는 29일 오후 2시 ‘2021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교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9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주관기관으로 고려대구로병원, 한양대병원을 비롯한 총 8개 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은 병원 차원에서 신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임상의와 연구자 간 협업연구를 통해 임상현장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맞춤형 의료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성과교류회는 지난 1년 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수행기관 간 교류·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병원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