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좌식 생활 해왔던 우리나라 사람에게 양반다리는 서양인들과 달리 익숙하고 편한 자세이다. 하지만 고관절을 생각한다면 피하는 게 좋다. 이 밖에도 고관절에 부담을 주는 자세로는 ▲나쁜 자세로 오래 걷기 ▲과도한 스트레칭 동작이 포함된 요가·필라테스 ▲무릎을 지나치게 굽혀서 앉기 등이 있다. 서서히 입식 생활환경으로 바뀌고 있지만, 익숙하게 맨바닥에 양반다리로 앉는 습관은 여전하다. 그래서 전통 생활 방식 때문에 고질적인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고관절은 골반 뼈와 허벅지 뼈를 이어주는 관절로, 소켓 모양의 골반 뼈 속에 공처럼 생긴 허벅지 뼈의 골두가 들어가 맞물린 형태를 가지고 있다. 뼈가 도...
세계보건기구(WHO)는 1944년 영국 소르비에서 진행된 일명 난파선 실험이라고 불리는 비타민C 고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루에 45mg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턱없이 부족하며 이보다 더 많은 약 95mg의 비타민C 섭취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뉴스메디컬(News Medical)이 소식에 따르면 치과의사이자 UW치과 구강 보건학 교수인 필립 후조엘이 진행한 비타민C 관련 새로운 연구는 미국 임상영양학술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되었다.영국에서 오랜 시간 공중 보건에 영향을 끼쳐온 가장 강력한 실험 중 하나인 비타민C 고갈 연구는 20명의 피실험자가 참여했으며 그들은 양...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안산자생한방병원을 찾았다.안산자생한방병원(병원장 박종훈)은 지난 25일 안산시청 펜싱부 소속 최수연∙서지연 선수가 내원해 공식 지정병원으로서 선수 건강관리에 힘써온 안산자생한방병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박종훈 병원장을 비롯한 안산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은 두 선수의 메달 획득을 다시금 축하하며 안산시청 펜싱부 한방 주치의 역할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안산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안산시청 펜싱부와 의료지원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이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나 훈련 도중 선수...
뚜렷한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여 병원 도착 전에 50% 이상이 사망에 이르는 위험한 질환이 있다. 바로 ‘심근경색증’이다.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상태를 말한다. 문제는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막히는 것이다. 혈관 내 기름기가 쌓여 단단해진 섬유성 막인 ‘죽상경화반’이 파열되고, 파열된 죽상경화반에 적혈구, 혈소판 등이 달라붙어 생긴 ‘혈전’이라는 혈액 찌꺼기가 관상동맥을 완전히 막아버린다. 이로 인해 심장 근육이 손상되면 심부전과 심장마비의 위험성이 있다.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곤란을 느끼...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뇌종양’은 해당 인물의 사형선고나 다름 아니다. 극적 반전보다는 암울한 결론이나 이별을 암시하는 소재로 주로 사용된다. 그만큼 뇌종양은 우리에게 두려운 질병으로 자리한다.그러나 뇌종양은 알려진 두려움에 비해 그리 흔한 암은 아니다.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국내에서 약 11만5천 명의 원발성 뇌종양이 발생해 인구 10만 명당 22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중 약 절반에서만 수술에 의한 조직진단이 확인된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는 연간 약 6천 명의 환자가 원발성 뇌종양 수술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윤완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기상청은 최근 남쪽의 뜨거운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의 찬 공기가 확장되면서 중국과 일본을 강타한 ‘가을장마’ 전선이 한반도로 북상해 다음 주까지 비를 뿌릴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인해 대부분 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외부 활동마저 제한되어 햇볕을 직접 쬘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었다. 이처럼 햇볕을 충분히 쬐지 못하는 경우 자칫 비타민D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비타민D는 골 건강 및 골격계 발달과 신경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등 우리 몸에 다양한 기능을 조절하는 지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일부 음식에도 함유되어 있으나 음식 섭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
유난히 뜨거웠던 올여름도 서서히 물러갈 조짐을 보이는 요즘이지만, 가을장마의 시작과 함께 실내 제습을 위해 여전히 장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실내 활동으로 에어컨은 여전히 ‘풀가동’인 곳이 많아 냉방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냉방병은 과도한 냉방으로 발생하는 우리 신체의 다양한 증상을 모두 일컫는 말이다.실내외의 급격한 온도 차이가 발생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혈액순환 또한 느려진다. 이로 인해 떨어진 면역력은 오한, 콧물, 위장장애 등 감기의 증상을 나타나게 한다. 또한,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두통과 ...
피부 진정, 화상을 입었을 때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진 알로에. 하지만 최근 뉴욕타임즈(Nytimes)가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알로에가 피부에 주는 효과와 관련된 연구가 희박하고 시중에서 구매하는 것이 진짜 알로에라는 것을 보장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알로에는 덥고 건조한 곳에 자라는 선인장과 같은 다육 식물이다. 수 천 년동안 길고 뽀죡한 잎에서 젤을 추출해 화상, 찰과상, 피부 염증 등과 같은 다양한 피부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해 왔는데, 실제로 알로에 젤에는 다양한 의약 효과를 가진 수십 가지의 비타민, 효소, 아미노산 및 기타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하지만 지난 7월 진행된 테스트 결과 중 일부 CVS 브랜드 알로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 미래의학연구원은 8월 26일(목) 오후 4시부터 4층 도담홀에서 제4차 세종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미래의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희귀 유전 질환 환자들을 위한 진단과 연구전략’을 주제로 개최되며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유미 교수의 사회로 카타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김형규 박사, 충남대학교 생물과학과 김철희 교수, ㈜쓰리빌리언 서고훈 이사가 각각의 연구를 발표한다.김형규 박사는 희귀 유전 질환 유발 유전자를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현재 유전자 연구에 많이 사용되는 전장엑솜서열분석(WES)을 보완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지적장애(ID) 및 ...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고압산소치료 1000례를 돌파하여 8월 24일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센터장 왕순주)는 지난해 11월 20일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고압산소치료를 도입했으며, 도입 9개월만인 지난 8월 3일 고압산소치료 1000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이날 1000례 돌파 기념행사에는 온라인으로 경기도청 최영성 보건의료과장, 대한응급의학회 허탁 이사장, 대한고압의학회 김현 이사장, 성남의료원 이중의 의료원장,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 김인병 센터장,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김기운 고압산소치료센터장, 인하대학교병원 백진...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은 보건복지부과 주관하는 ‘2021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은 각 의료기관별로 축적해 온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연구기반을 지원하고, 표준화된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를 활성화해 미래 신의료기술 및 신약·의료기기·AI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총 8개 병원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에서 보라매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의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020년에 이어 오는 2021년에도 동일 컨소시엄에서 사업을 수행해 나가게 됐다.보라매병원은 주관기관인 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이 최근 ‘2021년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 주관,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은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과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유공기관을 발굴, 포상하여 국민보건 향상 및 사기진작을 도모하는 취지로 마련된 사업이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CRE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 감염감소를 위한 개선 활동 기획 및 운영 부문에서 주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또한 원내 감염관리위원회의 다제내성균 알고리즘 지침 통과 후 입원 시 철저한 표준 주의...
경희의료원은 23일(월), 오전11시 후마니타스암병원 6층에서 개원 50주년 기념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총 65편이 접수됐으며, 심사평가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금상·동상의 10편과 우정상 등 총 50편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체험수기 중 일부는 내년 발간 될 ‘경희의료원50년사’에 수록될 예정이다. 시상식에는 감염예방 및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5명의 대표 수상자가 코로나 검사 시행 후 참석했다.대상을 수상한 백현주씨는 ”구급차를 통해 경희의료원으로 모셨던 어머니가 이제 퇴원을 앞두고 있다. 그간 도움을 주셨던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경희의료원 모든 분들에 대한 고마...
더컨버세이션(TheConversation)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영국 인구의 35%에 달하는 사람들이 음식 과민증아니 알레르기로 오진하고 적절한 의학적 조언보다는 스스로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음식 알레르기와 관련된 5가지 오해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1. 식후 증상은 무조건 음식 알레르기다?반드시는 아니다. 음식에 대한 이상 반응은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모두 '음식 과민증'이라는 용어로 포괄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음식, 식품 알레르기라고 하는 면역 체계와 관련된 반응과 그렇지 않은 다양한 반응이 포함된다.항체 면역글로불린E와 간련된 알레르기 반응은 영국 인구의 최대 10%에 영향을 미치는 것...
비타민K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이들이 각종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무려 34%나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Uwa)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과 에디스 코완 대학의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미국 심장학회지에 연구 결과가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23년 동안 덴마크 식단과 암, 건강 연구에 참여한 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리고 비타민K가 함유된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이 동맥경화증과 관련된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았는지 분석했다.그 결과 비타민K1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동맥경화증과 관련된 심혈관 질환으로 입원할 확률...
우리 눈은 카메라에 비유할 수 있다. 망막은 카메라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얇은 신경막이다. 정상의 경우, 망막은 맥락막과 공막이라는 안구 조직에 붙어 있는데 어떠한 이유로 망막이 안구 벽에서 떨어지는 질환을 '망막박리'라고 한다.망막박리는 원인에 따라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망막이 찢어지는 망막 열공이 발생하여 진행하는 ‘열공 망막박리’, 당뇨병성망막병증이나 망막의 염증, 감염 등 질환에 의해 망막 내부에 증식막이라는 섬유조직이 발생하여 망막을 잡아 당겨 발생하는 ‘견인 망막박리’, 눈의 염증성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삼출물이 망막 아래에 고이면서 발생하는 ‘삼출 망막박리’가 있다.이 중 가장 ...
매섭게 몰아치던 폭염도 한풀 꺾였다.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은 벌써 가을을 예고한다. 서서히 여름과도 이별을 고할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가는 여름을 손꼽아 기다린 사람들이 있다. 필요 이상의 땀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 다한증 환자들이다.우리 몸은 피부가 열기를 느끼고 체온이 37℃보다 높게 올라가면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다한증(多汗症)은 말 그대로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질환이다. 전신보다는 손이나 발, 겨드랑이, 얼굴 등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전체 인구의 0.6~4.6%가 다한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다. 10~20대에서 주로 나타난다.정진용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땀은 피부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기명 교수팀이 가계 재정 곤란이 가중될수록 극단적 생각이 커지고 이는 65세 이상 남성일수록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현재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추후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한 자살률 또한 높아질 수 있다. 연구팀은 지난 1년 동안 돈이 없어 △전·월세 미납 또는 강제퇴거 △공과금 미납 △겨울철 난방 사용 못함 △건강보험 미납 또는 보험 급여자격 상실 △가구원 중 신용불량자 존재 △의료서비스 이용 어려움 △균형 잡힌 식사의 어려움 이상 7개 요소 중 한 가지를 경험했다면 재...
사람이 걷는 데 있어서 무릎은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한다. 축구를 예를 들면 공을 잡기 위해 뛰고, 공을 차고, 헤딩하기 위해 점프하고, 수비를 하기 위해 방향을 전환하고. 이 모든 과정에서 무릎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우리가 하는 운동의 팔(8) 할을 무릎이 채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무릎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십자인대다. 십자인대는 무릎 내 X자로 위치한 힘줄로 뼈와 뼈 사이를 이어주며 무릎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한다. 십자인대가 없다면 우리 무릎은 제대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앞뒤로 마구 흔들릴 것이다.몸에서 매우 중요한 부위이기에 이 십자인대는 매우 단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웬만한 충격에는 손상을 입...
혈관, 동맥을 막아 인슐린 저항성, 비만, 췌장염,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질환들을 유발하는 중성 지방 트리글리세리드와 관련된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 심장 협회(AHA)의 지난 2011년 자료에서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단'부터 신경 써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음식으로는 △정어리와 연어 같은 기름진 생선 △모든 종류의 채소와 과일 △치즈 및 요구르트, 우유와 같은 저지방 혹은 무지방 유제품 △퀴노아, 보리 현미 등 통곡류 △섬유질과 불포화 지방을 함유한 콩, 견과류 및 씨앗 등이 소개됐고 식단은 다음과 같았다.저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