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암 진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밝혀져 화제다.비즈저널스(bizjournals)에 의하면 최근 JAMA Open Network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6가지 유형의 암 환자들의 진단률이 현저하게 감소된 것으로 발견됐다. 또 이 결과는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발견됐다고 언급했다.미국의 퀘스트 다이아그노스틱스의 수치를 살펴본 연구에 의하면 유방암, 대장암, 폐암, 췌장암, 위암, 식도암의 진단이 평균 46.4% 감소했다. 이 중 새로 유방암 진단 환자 수가 51.8%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다른 연구자들은 2020년 4월과 2019년 4월을 비교했을 때 유방...
염증성장질환은 장에 원인 미상의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내과적 약물치료로는 완치할 수 없는 대표적 난치병으로, 질병 정복을 위한 다양한 치료약제 개발연구가 활발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생물학적 제제’다. 생물체에서 유래한 신약으로 조기 치료 시 효과가 좋지만, 보험적용, 임상경과 등 다양한 조건으로 인해 투약 시기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곽민섭·차재명 연구팀이 8년간의 크론병 환자 치료 효과 분석 연구를 통해 생물학적 제제의 적정 투약 시기를 새롭게 제시했다.5년 사이 32%나 증가한 염증성장질환염증성장질환...
국내 연구진이 회전근개 부분 파열을 아텔로콜라겐 주사로 치료한 뒤 영상 검사를 통해 파열 부위가 회복된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앞으로 회전근개 부분 파열의 비수술적 치료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종호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회전근 개 부분 파열 환자들에게 파열 부위에 초음파 유도하 아텔로콜라겐을 주사한 결과 파열 부위가 MRI 검사 상 회복되었고 기능적으로도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94명의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아텔로콜라겐 주사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대상 환자는...
폐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도 저체중일수록 폐 기능이 감소할 위험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그동안 비만한 사람에게서 상대적으로 호흡기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온 바 있다. 그런데 대규모 코호트 대상으로 저체중이 폐 기능 저하와 관련이 높다는 것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재활의학과 윤경재, 이용택, 박철현 교수, 삼성서울병원 도종걸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2~2014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282,135명을 분석한 결과, 저체중이 폐 기능 저하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연구팀은 282,135명의 사람을 BMI 수치로 ▲비만(≥25kg/㎡) ▲정상...
무더위가 물러가고 서늘한 가을철이 다가오고 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 체온관리를 잘 해줘야한다. 체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수축을 자극해 혈소판 수, 혈액점도, 혈액응고를 증가시켜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은 2018년 우리나라 사망 원인 4위에 해당하는 위험도가 높은 질환으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뇌졸중은 크게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뇌졸중’과 뇌에 위치한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뇌졸중’이 있다.‘허혈성뇌졸중’은 뇌혈류가 줄어들거나 중단되면서 뇌경색이 일어나는 경우로...
순수 국내연구진이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질환)을 유발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서 분비되는 핵심독소인 시가독소 고감도검출기술을 개발하였다. 향후 기존 검출 방식보다 신속?간편한 바이오센서 기술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이하 생명연) 환경질환연구센터 이무승 박사팀(교신저자: 이무승)과 국립한밭대학교 구치완교수팀(교신저자: 구치완)이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교육부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생물학 분야의 저널인 플로스원(Plos One) 7월 16일자(한국시각 7월17일) 온라인 ...
가을은 선선하고 화창한 날씨가 지속될 뿐만 아니라 곡식을 수확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오랜 옛날부터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많은 이들이 반복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통을 받기 때문에 풍요롭고 행복한 계절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눈이 가렵고 재채기가 반복되며 멈추지 않는 콧물은 계절적인 영향으로 인한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는 알레르기 비염 혹은 건초열이라고 부른다. 남아프리카의 인터넷 매체인 헬스24(Health24)에 따르면 이러한 증상은 매년 같은 시기에 나타나며, 몇 주 혹은 몇 달 씩 나타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이처럼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일상...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손창규 교수팀의 임휘진 박사와 황승주 연구원 등이 전통적인 한약재 중에서 ‘사인’이라는 분획물이 지방간의 치료효과가 탁월함을 확인하였다.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있는 것을 지방간이라고 하는데, 과거의 바이러스성 간질환이 생활환경의 개선이나 예방접종 및 치료약물의 개발로 현저히 줄어든 대신, 현대인들의 간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방간의 가장 흔했던 원인이 음주였기 때문에, 크게 알콜성지방간과 비알콜성지방간으로 나누는데, 현대인들에게는 비알콜성지방간이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다.지방자체는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한국인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의 발생률 및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강지훈·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정수민(공동 제1저자), 성균관대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아스피린, 스타틴, 메포민 사용과 폐암 발생 및 사망률 분석: 전국 코호트 기반의 시계열 분석’을 주제로 18일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지난 2002년에서 2013년까지 국가검진에 참여한 732,199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하여 아스피린, 스타틴, 메포민을 복용한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의 폐암 위험도 및 사망률을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메포민을 1년 6개월 이상...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당뇨병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에 대한 중요한 연구 성과를 얻었다.논문 제목은 ‘혈당 조절 상태와 파킨슨병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Glycemic Status and the Risk of Parkinson Disease: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으로 당뇨병 관련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IF 16.019) 9월호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약 1,500만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들의 기저 혈당 및 당뇨병 정도에 따른 파킨슨병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연구...
어릴 적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있다 면역력이 약한 틈을 타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견디기 힘든 통증을 가져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종종 사람들은 대상포진이 스트레스가 원인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과연 그럴까?헬스센트럴(healthcentral)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스트레스가 대상포진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보통 이를 예방하기 위해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백신을 접종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효과는 점차적으로 감소하는데, 이때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잠재되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발현되면 고통스러운 대상포진이 찾아오게 된다.즉, ...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지방산임을 세계최초로 규명했다. 지금까지는 암세포가 포도당을 젖산으로 분해하는 해당 과정을 통해 대사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 사실을 발견한 와버그 박사는 1931년 노벨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신 연구에서 암세포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이 아니라 지방산임을 확인한 것이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암생물학연구부 김수열 박사 연구팀은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포도당이라는 와버그 박사의 학설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뒤엎었다. 당시에는 포도당만 들어있는 배양액으로 실험을 했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얻은 것이다. 김수열 박사 연구팀은 인체와 유사한 배양조건의 세포실험을 통해...
고려대 구로병원 외상 후 사지 골수염 재건팀(정형외과 오종건·조재우, 성형외과 정성호 교수팀)이 대한골절학회(회장 박종웅)가 지난 7월 24일 개최한 ‘2020년 대한골절학회 46차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 학술상’을 수상했다.외상 후 사지 골수염 재건팀은 ‘하지에 발생한 외상 후 골감염의 치료에 있어 다단계 유도막 골재건술 치료 후 성공 결과와 감염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한 분석(Survival rate from the Recurrence of Infection in Multi-staged Induced Membrane Technique treating Post traumatic osteomyelitis or infected nonunion in lower limb)’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구연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길홍 교수팀이 (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지에이치팜과 산학연 공동연구로 천연 고사리에서 코로나19 치료 활성성분을 발견해 국내 특허출원했다.박길홍 교수팀은 고사리 뿌리줄기 추출액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 억제 성분을 확인했다. 해당 성분의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원숭이 신장세포인 베로(Vero) 세포를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 L type에 감염시킨 후 고사리 추출물을 투여하고 항바이러스 효과를 관찰했다. 실험 결과,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감염된 세포에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를 생존하게 했다. 이 활성성분의...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의 보도에 따르면 새롭게 진행된 한 연구에서 플라스틱 제품에서 검출되는 특정 내분비계교란물질(EDC)에 많이 노출된 10대들의 경우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보스턴 여성병원의 브리검(Brigham)과 제시카 쇼아프(Jessica Shoaff) 박사, 그리고 '미국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의 동료들은 205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소변 샘플에서 측정한 항안드로겐 프탈레이트 농도가 2배 증가할 때마다 ADHD(RR 1.34, 95% CI 1.00-1.79로 조정)의 상대적 위험이 34% 증가했다고 ...
국내 연구진이 한국형 양극성장애(조울병)의 약물치료 지침 변화를 집대성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KMAP-BP)는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의견과 최신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국내 상황에 맞는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한다.이 지침서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와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여 2002년 최초로 발간했다. 이후 의료정책을 포함한 의료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약물 개발과 연구 결과로 양극성장애 치료경향과 개념이 바뀜에 따라 이를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정작업을 하였고 최근 4번째 개정판(KMAP-BP 2018)을 발간한 바 있다.이를 ...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화상회의에서 아프리카지역인증위원회(ARCC)가 수십 년간 이어져오던 야생 소아마비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자유로워졌다고 밝혔다.아프리카지역인증위원회(ARCC)는 아프리카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독립기구로, 이들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 내 47개국 중 나이지리아가 가장 최근에 바이러스를 퇴치했다.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최근 야생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한 것은 4년 전이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야생 소아마비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 혹은 이에 오염된 음식, 물 등과 접촉할 경우 소아마비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드물게 감염자가 재채기 및 기침을...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되면 감기, 독감 등 바이러스성 질환이 기승을 부리게 된다. 이 경우 환절기의 급격한 온도 변화가 주범으로 꼽히곤 하는데, 실제로 전문가들은 심한 온도 변화가 이런 질환들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본사를 둔 지역사회 및 전문 병원의 민간 비영리 네트워크 올랜도 헬스(Ollando Health) 내과 의사인 벤자민 카플란 박사(Benjamin Kaplan)와의 인터뷰에서 "기온 변화가 심할 때는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쉬우며, 이 것이 감기, 독감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카플란은 "많은 연구 결과 리노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작은 관절에서부터 시작되는 특성을 보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한 번 나타나기 시작하면 삶의 질을 급격하게 저하시킬 수 있어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그런데 최근 이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에브리데이헬스(everydayhealth)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약 45만 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 이들은 제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2020년 8월 4일 발표된 관절염 치료 연구에서는 고혈압, 골관절염, 좌골관절염에 비해 사후관리 기간 동안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4~35% 낮았다.하버드 의대 수석...
이달 2일 영국의 주요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며 중환자실에 옮겨질 가능성은 훨씬 높다고 보도했다.이번 연구는 전세계에서 연구된 77개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11,432명의 코로나19 감염 의심자와 확진을 받은 임신부를 대상으로 진행 되었고 영국 의학지(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되었다.연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는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 여성에 비해 중환자실에 옮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독감 같은 기관지 질병과 비슷한 경우로 추정되며 산모의 면역체계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