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테니스, 라켓볼과 같은 '라켓'을 이용하는 스포츠가 과체중인 사람들의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북미방사선학회 연차 총회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과체중과 비만인 사람들이 달리기나 수영과 같은 다른 운동을 하는 것에 비해 라켓을 이용한 스포츠를 할 경우 무릎 관절 퇴화 정도가 현저히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수석 연구 저자겸 연구원인 실비아 쉬르츠 박사는 "과체중으로 과한 하중 및 충격이 가해지는 활동이 무릎 관절 퇴화 속도를 촉발하고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415명의 연구 참가자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이 인공심장 모델인 하트메이트3(HeartMate3)의 국내 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그중 3명이 이미 퇴원하여 일상 생활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최근에 수술받은 나머지 4명도 모두 쾌차 중이라고 전했다.애보트사가 출시한 하트메이트3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 도입됐다. 해외에서는 2014년부터 보급돼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 등에서 쓰이고 있다. 원심형 펌프를 사용하여 기존 하트메이트 2에 비해 부피와 크기도 감소했다.우리 몸에 피를 돌게 하는 혈류를 일으키는 부분 또한 자기 부상 원리...
치료가 어렵고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두경부 편평세포암의 특징을 파악해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는 소식이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 종양내과 고윤호 교수 연구팀은 두경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경부 편평세포암의 마이크로RNA 분석을 통해 두경부암 예후 예측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규명해냈다고 밝혔다.고윤호 교수 연구팀은 2개의 코호트로 구성된 총 562개의 두경부 편평세포암 샘플을 대상으로 마이크로RNA 발현을 분석한 결과 종양세포(상피아형)와 종양주변세포(기질아형)에서 각각 발현이 감소하는 8개와 32개의 마이크로RNA 집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길거리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는 펫팸족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 반려견과 산책하는 것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에이제이씨(AJC)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번 연구는 스페인에서 진행됐으며 2,086명을 대상으로 가정 특성, 애완동물, 직장활동 등 여러 가지 문항을 조사했다.그 결과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사람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무려 78%나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다만 반려견이 감염 매개체 역할을 한 것인지, 아니면 반려견 주인들이 코로나1 9바이...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 우상근·김현아 박사 연구팀이 국소 진행성 유방암으로 수술 전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의 항암치료 반응을 인공지능(AI) 기술 중 딥러닝* 기법을 이용하여 조기에 예측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딥러닝 : 인공지능 기술의 하나로 여러 비선형 변환기법 조합을 통해 다량의 데이터나 복잡한 자료들 속에서 핵심적인 내용 또는 기능을 요약 분류하는 학습 네트워크임암세포가 림프절이나 유방 내 다른 조직으로 전이된 국소 진행성 유방암은 재발과 전이의 위험이 높아 수술 전 항암치료를 하는 선행화학요법으로 종양 크기를 줄여 수술을 용이하게 하고 유방보존술의 기회를 높인다.선행화학요법 전과 후에 종양 크기와...
충북대학교병원 안과 김동윤, 채주병 교수 공동연구진이 당뇨황반부종 환자의 치료 반응 관련 예후 인자로 신장 기능의 중요성 규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당뇨황반부종 환자는 유리체강 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Anti-VEGF) 주사와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치료를 통해 시력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만 일부 환자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이에 치료 방법에 대한 반응성을 예측 할 수 있는 인자를 찾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 결과 당뇨황반부종 환자에서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Anti-VEGF) 주사와 스테로이드 주사에 대한 효과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채주병 교수는 당뇨 환자에게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강선미, 박정현 교수 팀은 최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인체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췌장 베타세포(β-cell)의 노화와 사멸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음을 최초로 밝혔다.연구팀은 배양된 INS-1 베타세포에 과산화수소(H2O2)를 주입하는 실험을 통해 테스토스테론(DHT)과 산화스트레스의 상호 연관성을 분석했다. 과산화수소를 주입한 베타세포는 산화스트레스로 인해 노화 및 사멸 정도가 증가했고, 이후 테스토스테론을 투입하여 그 변화를 관찰했다.연구결과 테스토스테론은 베타세포를 치명적인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는 강력한 효과를 나타냈다. 세포 사멸의 정도를...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를 개발하며 유명세를 탄 구글의 자회사인 딥마인드가 이번엔 단백질 구조를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그동안 단백질 구조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수 년 혹은 수십 년의 장기적인 실험이 필요할 수 있으며, 단백질 접힘을 예측하는 현재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의 보도에 따르면 딥마인드가 개발한 단백질 구조 예측 AI인 알파폴드가 단백질 구조 예측 학술대회(CASP)에서 단 몇 시간 만에 단백질의 구조를 정확하게 예측했다.CASP에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약 100개 정도의 단백질을 배포했다...
유방암 경험자가 꾸준한 지중해식 식단을 하면 항비만약제 만큼의 체중감량 효과가 있고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조아라 교수팀은 지중해식 식이와 항비만약제의 병용요법을 통한 과체중 유방암 경험자의 체중감소 효과를 밝힌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과체중이나 비만은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 및 전이와 큰 관련이 있다. 또 여러 대사적인 문제점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유방암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체중감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그 대안으로 건강 식단 및 다이어트 식단인 지중해식 식이가 주목받고 있다. 지중해식 식이는 ...
무지외반증으로 오래 고생했던 박모 씨(48세, 여)는 자신의 자녀만큼은 같은 고통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썼다. 딸에게 굽이 높은 신발은 가급적 사주지 않았고 또 바닥이 불편하거나 발볼이 좁은 신발들도 최대한 피했다. 하지만 엄마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박 씨의 딸 김모 씨(17세, 여)는 최근 엄지발가락이 많이 변형되면서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딸에게 엄마와 같은 병명을 진단했다. 무지외반증이었다.무지외반증은 보통 후천적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신발을 신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 무지외반증이 나타날 확률은 2%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신발을 신는 사람들은 그보다 16배나 높은 확률로...
지난 8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47세 여성 김모 씨는 이전에 미용 목적의 유방 확대술을 받느라 유륜 피부를 절개 한 적 있다. 이번 유방암 수술까지 하면 유두 부분의 피부 괴사 가능성이 높은 상황. 모 대학 병원에서 ‘유방에 긴 흉터가 남을 수밖에 없다’는 진단을 받은 김 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대목동병원을 찾았다.이대목동병원 외과-성형외과 협진팀은 김 씨에 대해 ‘유륜 절개 수술법’으로 유륜 피부만 절개해 수술하는 데 성공했다. 유륜 절개 수술법이 가능했던 건 수술 중 ‘피부 혈행 검사’를 통해 유두로 들어오는 혈류 상태를 유지하며 수술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유방암에 대한 공포만큼이나 평생 안고 갈 흉터...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이호원 교수의 건 재생 관련 연구가 SCI급 학술지인 미국스포츠의학회지(AJSM: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8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AJSM은 정형외과 관련 SCI급 학술지 중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이다.해당 연구 제목은 ‘장비골건 부분 채취 후 건-재생: MRI 분석 및 동물실험(Tendon Regeneration After Partial-Thickness Peroneus Longus Tendon Harvesting: Magnetic Resonance Imaging Evaluation and In Vivo Animal Study)‘이다.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과격한 스포츠활동이나 넘어지는 사고로 인해 아킬레스건, 십자인대 파열 등 건·인대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건과 인대가 손상되면...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심부전폐고혈압센터 정욱진 교수(심장내과)가 ‘한국인의 특발성폐동맥고혈압 유전자 특성’을 주제로 한 국내 첫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전했다.정 교수는 특발성 및 유전성 폐동맥고혈압에서 가장 중요한 유전자인 BMPR-2의 유전자변이와 임상적 양상을 10년 전부터 전국 11개 병원 73명의 환자 및 6가구(33명)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PILGRIM(The Effect of BMPR2 Gene Mutations on Hemodynamic Response by Iloprost Inhalation in 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이라는 프로젝트로 진행했던 이 연구는 폐동맥고혈압에서 BMPR-2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한 연구로, 환자맞춤형 정밀의료를 위...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이 ㈜바이브컴퍼니, 아이캡틴과 함께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19 전파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연구원은 인공지능 전문기업들과 함께 유니티※를 이용해 다중이용시설의 공간과 개별 이용자의 이동 경로를 모델링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파 확률 모델※을 통해 사람간의 거리에 따라 전체 이용자와 해당 시설의 위험도를 계산했다.※ 유니티(Unity) : 3D 애니메이션, 건축 시각화, 가상현실 등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을 위한 통합 소프트웨어※ 전파 확률 모델 : 각 개인의 증상과 개인간 거리에 따라 감염 여부를 예측해내는 확률 모형지난 구로 콜센터 감염사례를 적용해본 결과, 질병관리...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델리의 한 남성이 하루동안 복통, 설사, 구토 증세를 보이다가 응급실로 실려갔으며,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한 결과 회충에 감염되었음이 밝혀졌다.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의 보도에 따르면 20세의 이 남성은 이전까지는 별 다른 문제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 그러나 응급실에 실려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백혈구 수치가 정상보다 높았는데, 이는 곧 몸이 무언가에 감염되었음을 뜻한다. 게다가 혈중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 헤모글로빈의 수치가 높았다. 마요 클리닉에 따르면 후자의 결과는 탈수부터 혈액암까지 다양한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손이 심하게 떨려 글씨쓰기 어려울 정도가 되거나 몸이 꼬이고 목이 저절로 돌아가는 증상이 생긴다면 이것은 ‘뇌질환’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증상으로 인해 일상에 큰 불편을 겪어 병원을 찾는다면 어느 분야의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것일까?대부분의 환자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혹은 침을 맞기도 한다. 물론 이런 분야의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근본 원인은 뇌에 있다.직장인 K씨(55세)는 언제부터인지 손이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지금은 자판기 커피잔을 들지 못할 정도로 손이 떨린다. 물론 이제는 글씨도 쓰지 못한다. 주부 Y씨(48세)는 고개가 저절로 뒤로 젖혀지는 불편함을 겪기 시작했다. 지...
최근 '피쉬오일'이 심장질환 예방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CNN이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수년간 미국 심장 협회는 일주일에 2인분 정도의 생선이나 피쉬오일을 섭취하면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권고해왔지만 미국 심장 협회 과학 세션에서 논의된 몇 가지 새로운 연구 결과, 피쉬오일이 심장 건강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첫 번째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 및 비타민D 보충제가 심방세동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조사했다.여기서 심방세동은 전 세계 3,3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장질환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산부인과 김보욱, 황종하 교수팀이 최근 가스(이산화탄소)를 넣지 않아 부작용을 줄인 복강경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복부에 작은 구멍을 뚫고 이곳에 수술 기구를 넣어 집도하는 복강경 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보이지 않아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 수술의 90% 이상은 복강경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복강경 수술 시 주입하는 가스로 환자들은 수술 후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에는 ▲복부장기 압박 ▲횡경막 자극을 통한 어깨통증 ▲대사성 산증 ▲수술 후 구토, 오심 등이 있다.이러한 부작용에도 가스를 주입하는 이유는 ‘수술 ...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5명 이상은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우울증 유병률에 대한 연구가 있었지만 표본 집단이 작아 대표성을 띠기에는 부족했는데, 코호트 방법이 적용된 대규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여서 의미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 ‧ 예방의학과 조민우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약 1백만 명 이상의 진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표본 코호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가 약 5.3%였다고 최근 밝혔다.그 동안 국내 우울증 유병률은 약 3% 정도로 5%가 넘는 선진국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되어 왔는데, 실제로는 선진국과 비...
신경손상이나 당뇨 등으로 인한 난치성 방광 질환인 ‘신경인성방광’을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배웅진 교수팀이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와 SDF-1(방광 재생 인자) 발현 엔지니어링 줄기세포를 이용해 신경인성방광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신경 재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SDF-1 과발현 줄기세포군에서 대조군 및 SDF-1 정상 발현 줄기세포군에 비해 신경 재생이 유의하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에서 분양 받은 줄기세포를 활용해 SL바이젠에서 생산된 SDF-1 과발현 줄기세포를 정상 발현 줄기세포군 및 대조군과 비교한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