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가 생활화됨에 따라 감기 등 국내 감염질환 환자 수는 코로나 유행 전인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진료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당뇨로 내원한 환자 수는 9,7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10명보다 700여 명 증가했다. 또한, 고지혈증 환자도 13,409명으로 2019년 동기간 12,928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성질환 환자에게 특히 예후가 좋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증상을 방치하지 ...
현대인들에게 잘 알려진 정신질환 우울증은 생각보다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인들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신질환은 보통 성인에게만 나타나는 것이라 인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비비씨(BBC)에서 전한 소식에 의하면 북아일랜드의 어린이와 젊은층이 영국의 다른 지역들에 비해 불안과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무려 25%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보건사회복지위원회(HSCB)가 진행한 것으로 연구팀은 2~19세 사이의 3,000명 이상의 어린이와 젊은이들의 데이터를 수집. 18개월 동안 2,800명이 넘는 부모들의 정신 건강과 행복에 대한 점을 조사했다.그 결과 북아일랜드의 8명 중 1명의 아이들은 정...
담낭은 간, 췌장과 함께 담즙 생산 및 저장, 배출 등 여러 가지 역할을 소화하는 담도계의 일부분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코올 섭취가 간에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는데, 최근 헬스라인(healthline)에 의하면 알코올이 '담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끈다.음주는 간 건강뿐만 아니라 담도계의 위험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는 곧 지난 2019년 Gut and LiverTrusted Source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의해 더 구체화 되었는데, 해당 연구는 알코올 사용과 담석 위험에 대한 24개의 연구 결과를 검토했으며 그 결과 연구원들은 적당한 알코올 섭취가 담석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정형외과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손저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적 횡수근 인대 절개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내시경적 횡수근 인대(Transverse carpal ligament) 절개술은 기존 개방적 횡수근 인대 절개술보다 수술 후 흉터가 적게 남는다. 손목 부위에 약 1cm 정도의 최소 침습 수술법으로 절제술 후 발생하는 반흔통, 기둥통도 예방할 수 있다. 수술시간도 한 손에 15분 이내로 짧다. 특히 수술 후 2~3일 정도 압박 드레싱만을 유지하며, 부목 고정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수근관 증후군으로도 불리는 손저림증은 수근관을 지나는 정중신경에 지속적인 압박으로 생기...
지난 겨울을 보내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어느덧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여가생활의 변화도 바꾸어 놓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호텔이나 콘도와 같은 집객 시설 방문은 크게 줄어든 반면, 한적한 산이나 계곡을 찾는 등산객과 야영객들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가을 단풍의 절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격고 있는 중년들에겐 더욱 큰 위로가 될 전망이다.하지만 최근 일교차가 15도 이상 나타나면서 중년들의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는데 특히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가 적은 초보 등산객과 야영객이 크게 증가한 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강태욱 교수팀(강태욱, 박시영, 정호진 교수)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제64차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전시우수상을 수상했다.강태욱 교수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한 요추부 추간판절제술의 예후를 비교한 연구(Comparison of Outcomes of Percutaneous Endoscopic Lumbar Discectomy and Open Lumbar Discectomy: A Nationwide Population Based Study)’를 통해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강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8년 까지 국내에서 요추부 추간판 절제술을 받은 환자 549,53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통적인 관...
기존 완속?지속적 치료보다 적절한 목표 범위의 나트륨 농도로 빠른 교정 및 과도한 교정 감소우리 몸의 수분은 혈액 내 전해질 농도에 의한 삼투압 현상으로 세포 안팎을 이동한다. 이때 전해질 농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입자가 나트륨이다. 혈액 1L당 나트륨 농도가 135mmol 미만인 경우 저나트륨혈증으로 진단되는데, 저나트륨혈증은 세포 내 수분을 증가시켜 뇌세포가 붓게 되고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의 원인이 된다. 주로 식욕부진, 두통, 오심, 구토, 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경련과 혼수 증상이 나타나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저나트륨혈증은 병원 입원환자의 14~42%에서 발생하며 입원기간과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10월은 남녀노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세계 유방암 예방의 달이다.세계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대중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증대시키고 관련 연구재단에 후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매년 10월에 전 세계에서 진행된다. 한국유방암학회도 10월을 ‘유방암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10월 중에 핑크리본 캠페인과 유방암의 위험성과 정기검진 및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통틀어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모유의 통로인 유관과 모유를 만드는 소엽에서 발생한 암을 일컫는다. 국내 여성의 경우 유선조직이 많이 분포된 치밀 유방의 비율이 높은데, 치밀 유방의 ...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손소독제를 자주 사용하거나 향균 물티슈로 접촉이 많은 곳을 문지르고, 공중 화장실에서 휴지 등을 이용해 변기 커버를 내리는 사람들에게 '너무 예민하다'거나 '결벽증' 같다는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작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 꼴로 확진자를 발생시키며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가 전반적인 위생 의식을 강화시켰다. 전에는 결벽증 취급을 당했던 수많은 행동들이 코로나19의 확산 아래에서는 당연히 해야 할 행동이 된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행동들에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다. 혹시 이 보이지 않는 고약한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행동들이 무의미한 것...
잠자면서 꿈을 꾸게 되면 운동신경이 억제되어 몸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만약 꿈꾸다 갑자기 발길질하거나 고함을 치는 수면장애가 있으면 우울증과 감정표현불능증을 앓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상암 · 김효재 교수팀은 꿈을 꿀 때 이상행동을 하는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와 일반인의 정신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렘수면 행동장애가 있을 경우 일반 집단보다 우울증, 감정표현불능증 유병률이 각 1.5배, 1.6배 높다고 최근 밝혔다.수면은 비렘수면과 렘수면 단계가 번갈아 4~6차례 반복되며 이루어진다. 잠이 들기 시작할 때부터 깊은 잠에 빠지기까지의 비렘수면 단계에서는 눈동자가 거의 움직이지 않...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원진 교수팀(건국대병원 신경과 문연실 교수,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이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가 뇌혈관장벽의 투과도에 영향을 준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이 논문은 최근 JCBFM (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 impact factor: 6.040)에 게재됐다.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는 19번 째 염색체에 있는 아포지 단백 E의 3가지 대립유전자(ApoE2, ApoE3, ApoE4) 중 하나다. 이 대립유전자를 가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가 4배 정도 높고, 병의 발병 시기도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캐나다에서 진행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아포지단백–E ε4 대립유...
염증성 장질환은 장 내부에 비정상적인 염증이 반복되는 만성 질환이다. 장내세균총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발생하며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예전에는 서양인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되었지만 동양인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국내에서도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에 진료받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약 7만명에 달한다. 그 중 궤양성대장염이 4만6천명, 크론병이 2만4천명이다. 최근 5년 사이에 약 143%로 급증했으며 그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염증성 장질환은 염증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장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게되므로 조기에 발견해서 합병증이 생기지 않게 치료하는 것...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낳으며 역사상 최악의 유행성 전염병 중 하나로 꼽히게 된 코로나19. 최근 단 1분간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밝혀지면서 최소 15분 동안 6피트(1.8m) 이내에 있는 ‘밀착 접촉’이 아니더라도 코로나19에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의 보도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질병률과 사망률 주간 보고서'에서 버몬트 주의 교도관이 확진자인 수감자들에게 노출된 후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발표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 교도관은 코로나19 감염자인 수감자들 주변에서 1분 이상 머무르지 않았다는 것이다.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
생수 대신 마실 수 있는 대표적인 음료 '보리차'의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화제다.알칼레즈투데이(Alkhaleejtoday)에 의하면 보리차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소비되고 있는 일반적인 음료로 체중 관리 및 포도당 조절, 소화 개선 등 여러 가지 건강 상 이점이 있으며 섬유질 함량이 높고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고 전했다.또 보리차 조제에 쓰이는 보리 알갱이가 베타글루칸, 항산화제, 폴리페놀, 아라비녹실란, 피토스테롤, 토콜레이트, 저항성 녹말 등 필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도 전했는데,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보리차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1.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삶의 질을 ...
비알코올성지방간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 간경변이나 높은 BMI, 혹은 정신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힐리오(Healio)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앤드류 M.문 교수가 비알코올성지방간 환자 3,474명을 대상으로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조사한 연구 결과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전했다.알코올성지방간 환자들의 경우 신체적 고통이 크다. 이에 진통제 사용이 불가피 한데, 만약 이때 간경변을 앓고 있으면 이부프로펜과 같은 진통제 약물 적용이 힘들고 아세트아미노펜은 안전성에 대한 인식에 따라 여러 개체군에서 종종 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연구팀은 ...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동서암센터 손창규 교수팀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윤윤식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암악액질을 개선하는 한약물을 개발했다고 전했다.암악액질이란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식욕부진, 근육소실, 체중감소 및 무력감 등을 호소하는 증후군으로, 전체 암환자의 약 50%가 경험하게 되고 말기로 진행하면 80%의 환자에서 나타난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암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 현저하게 떨어트리거나 항암치료 부작용을 더욱 심해지도록 하는 원인이기도 한다.현재 미국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암악액질을 치료약은 전무한 상태로, 메게스테롤 (megestrol acetate)라는 합성약이 식욕...
우리의 몸은 수많은 침입자를 마주하하게 되고, 이들과 싸우기 위해 수많은 전술을 사용한다. 아무런 전술 없이 침입자를 마주했다간 인체는 각종 세균에 점령당할 것이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이러한 전술의 일종으로 인체가 지질 방울을 무기로 이용하여 세균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는 10월 15일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한 가지 새로운 연구에 대해서 보도했다.곰팡이부터 식물, 동물을 포함한 모든 유기체는 진핵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진핵세포에는 막으로 둘러싸인 세포의 뇌 핵(nucleus)이 있고, 필요할 때 세포가 쓸 연료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작은세포기관인 지질 방울(Lipid droplet)도 존...
전 세계 과학자들이 코로나19를 탐지할 수 있는 개(Dog)들을 육성하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보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 사망자수가 100만명이 넘어선 가운데 개의 코는 특정냄새를 맡을 수 있는 후각 능력이 인간보다 1만배나 높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개를 코로나 탐지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과학자들은 특정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 특정한 냄새를 방출한 다는 것을 오랜 실험으로 알게 되었다. 질병의 감염은 종종 휘발성 화합물의 특정한 조합을 생성하면서 신체 기관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냄새를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실험을 바탕으로 개들은 사람들이 말라리아, 전염성 박테리아, 그리고 심지어 특정한 종...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김용태, 정형준 학생과 의학통계학과 이준혁 대학원생이 연구한 논문이 SCI급 해외 유명 학술지 ‘Hypertension’(IF: 7.713) 최근호에 실렸다.논문의 제목은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and chronic kidney disease according to 2017 blood pressure categories in diabetes mellitus’이다.논문에 따르면 2017년에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새로운 기준의 고혈압(수축기 혈압 130-140mmHg 또는 이완기 혈압80-100mmHg)을 한국 당뇨병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심혈관 질환 및 이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통해 심혈관질환 과거력이 없는 40대 이상의...
만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는 가벼운 음주에도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신동현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일반인과 만성 바이러스간염 환자에서 음주 정도에 따른 사망 위험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대개 만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의 경우 음주를 자제하는 편이지만, 소주 한 잔 정도는 가벼이 여기는 환자도 적지 않다.이 때 마신 적은 양의 알코올도 환자들에게 단연 해롭다는 게 이번 연구로 규명됐다. 지금까진 소량의 음주가 만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진 바 없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코호트를 토대로 건강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