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10월 23일 금요일 오후 2시 별관 9층 강당에서 제 21회 ‘간의 날’ 기념 공개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만성바이러스 간염의 치료(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김범경 교수) ▲간경화는 언제 발생하고 치료 가능한가?(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센터 석기태 교수) ▲간암의 최신 치료(서울의대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 총 3개의 세션과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김동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강좌는 간염·간경화·간암 등 전반적인 간 질환에 대한 이해와 관리 및 치료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면서 “이번 강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간 질환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 치료방법을...
인류는 각각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특별한 형태를 띈 이들이 있다. 바로 알비니즘(Albinism)이라고 불리는 백색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다. 미국 국립 알비니즘 단체인 NOAH(Northern Illinois Chapter of the National Organization for Albinism and Hypopigmentation)에 따르면 미국에는 1만 8000명에서 2만 명당 1명꼴로 백색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짐바브웨 내 지역 등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1000명 중 1명이 백색증을 가지고 있다.NOAH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흔한 백색증의 형태는 눈과 피부에서 짙은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방해하는 피부색소성 결핍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백색증에는 7개의 하...
국내연구진이 과다 축척된 콜레스테롤이 대장암의 진행과 전이를 가속화하여 악성화시키는 새로운 원리를 규명하였다. 향후 대장암 악성화에 대한 새로운 암 치료법 및 예후 예측 마커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이하 생명연)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김남순 박사팀(교신저자: 김남순 박사, 제1저자: 전수영 박사)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소화기암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Gastroenterology’지 (IF 17.373) 온라인 판에 9월 15일 게재되었다.(논문명 : Reduction of squalene epoxidase by cholesterol accum...
한국간재단(서동진 이사장)과 대한간학회(이한주 이사장)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간(肝)의 날’이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 이번 간의 날 행사는 10월 20일(화) 오후 6시 더플라자 호텔 메이플룸에서 현장 및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기념식과 토론회가 진행된다.국내에서 질병 부담이 가장 큰 간질환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를 독려하기 위해 2000년 부터 시작된 간의 날은 매년 10월 20일을 전후로 전국적인 간질환 공개강좌와 함께 다양한 언론 홍보 활동을 이어왔다. 국내에서 시작된 간의 날 행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바이러스 간염의 날(7월 28일)보다 무려 10여 년 앞선 것으로 평가 받는다.국내 간질환에 의한 질...
'미래 인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에 대한 문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으는 주제였다. 현대 사회에 들어서도 이에 대한 호기심은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데, 보통은 키나 피부색, 뇌의 크기 등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두드러진 특징에 대한 상상이 주를 이룬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나타나는 진화 현상은 무엇일까?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에 따르면 현재 나타나는 진화의 증거는 팔뚝 동맥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호주의 플린더스 대학교와 애들레이드 대학교의 연구원들은 태어나기 전 일시적으로 생성되는 정중 동맥에 주목했다.정중 동맥은 배아의 팔 축동맥 중간에서...
치료가 시급한 암 환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항암 치료 중단 또는 연기를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가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가 지난 9월 협회의 약제비 지원을 받고 있는 암 환자와 가족 1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107명은 항암 치료 중 경험하는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보다 ‘경제적 고통’이 더 힘들다고 응답했다. 현재 치료중인 비급여 항암 치료 비용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99%에 육박했으며, 특히, 응답자의 86.5%는 비급여 항암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 중단 또는 연기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항암 치료 비용에 더해 입원 전 코...
최근 20년 새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 중 실내 환경이 원인인 경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김지희 교수팀이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20년 사이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의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집먼지진드기의 한 종류인 세로무늬먼지진드기를 알레르기 항원※으로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약 63%에서 73%까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항원 : 생체 내 면역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물질또한 실내 항원으로 인해 증상이 심해지는 눈, 코 가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약 32%에서 최근 41%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항원이 코에 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병원장 김영일) 통증재활센터 이은정 교수팀의 봉독약침 치료 후 부작용 발생율과 임상패턴을 10년간 분석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Pharmacology (국제약물학술지, IF: 4.225) 2020년 10월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벌독을 정제해서 만든 봉독약침은 통증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임상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특히, 관절이나 근육질환에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아토피와 같은 고질적인 피부질환, 암, 파킨슨과 같은 질환에도 효과가 있음이 발표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그러나, 이런 임상적인 우수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
눈부신 의학기술 발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복하지 못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밝혀져 화제다.비잉페이션트(beingpatient)에 의하면 미국 보스턴 메디컬 센터의 한 연구에 의하면 눈에서 검출된 단백질이 알츠하이머의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최근들어 수많은 과학자들은 눈을 주목하고 있었는데, 과거에는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덩어리와 망막의 상단층 아래에 지방, 칼슘의 침전 때문에 생기는 황반점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것, 안구 혈관의 작은 변화로 인한 인지력 저하, 망막 두께와 건강 등 모든 각도로 연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그 중 망막은 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이 뇌사기증 신장이식 500례를 달성했다. 1994년 첫 뇌사 신장이식 후 26년만의 성과이다.동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말기 신부전으로 신장이식을 기다리던 40대 여성에게 지난 9월 24일 뇌사 공여자의 신장을 기증받아 이식수술에 성공했다. 환자는 10월 9일 퇴원해 일상생활로 돌아갔다.수술을 집도한 이식혈관외과 노영남 교수는 “신장이식수술의 성공은 40년간의 풍부한 이식경험을 가진 동산병원 신장이식팀의 모든 의료진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준 덕분”이라며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이나 합병증 없이 환자가 건강을 빨리 회복했다”고 전했다.계명대 동산병원은 1982년 첫 신장이식수술 시행 후 지속...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양정훈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 심혈관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와 좌심실 수축기 기능 보존 심부전과의 연관성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유럽 심부전학회지誌 최근호에 게재됐다.심부전은 크게 좌심실 수축 기능이 떨어진 수축기 기능 감소 심부전(heart failure with reduced ejection fraction, HFrEF) 과 이완 기능 문제로 발생하는 수축기 기능 보존 심부전(heart failure with preserved ejection fraction, HFpEF) 으로 나뉜다.특히 좌심실 수축기 기능 보존 심부전(HFpEF)은 전체 심부전 환자의 40%이상을 차지하고 고령, 비만, 동맥 경직도...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이후 여성의 알코올 중독이 증가해 점점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보도했다. 한국의 경우도 여성 알코올 중독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예외가 아니다.우선 미국의 경우, 성인들이 코로나 이후에 술을 더 많이 마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더욱 그런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1,540명으로 구성된 표본 그룹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30세~59세 성인에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구입한 주류 구매율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전년 대비 술 소비량이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에 참여한 한 여성은 인터뷰에서 “술을 마시면 ...
‘이 치아는 근관(신경)치료 해야겠네요.’치아우식(충치)이 발생하거나 치아가 부러지는 등 심한 손상으로 인해 치과를 방문했을 때 들을 수 있는 말이다.치아 내부에는 ‘치수’라는 연조직이 존재하는데, 이 치수는 혈관과 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치아우식이 계속되어 치수까지 퍼지는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치수염이 발생하고, 더 방치하면 치조골이 파괴되고 골수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이렇게 치수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근관(신경)치료를 진행하게 된다.근관치료는 문제가 발생한 치아에 치수로 도달하기 위한 구멍을 뚫고 감염된 치수를 제거하며, 치아 신경관을 생체에 적합한 재료로 충전하게 된다. 근관치료를 받은 ...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김재성 박사 연구팀이 삼중음성유방암의 표적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삼중음성유방암은 유방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악성 암으로서,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사람 표피성장인자(HER-2) 수용체 등 3가지 호르몬 수용체를 지니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기존의 유방암 표적치료제는 이들 3가지 호르몬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여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삼중음성유방암에는 호르몬 수용체가 존재하지 않을 뿐 아니라 높은 종양 이질성 등으로 인해 표적 치료가 어려워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종양 이질성은 동일한 종양 조직 내에서 서로 다른 유전적·형태적 특성을 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준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와 별개로 감기 등 감염성 질환 환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으로 타 감염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우리 몸에 파고들 틈이 없어진 것이다.질병관리청(KDCA)이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52개 의료기관을 표본보고기관으로 한 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호흡기 바이러스 양성률은 ▲3월 12.7%, ▲4월 21.7%, ▲5월 52.6%, ▲6월 59%, ▲7월 53.5%, ▲8월 42.5%, ▲9월 22.8%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8월을 제외하면 크게 감소한 것으로 ...
김모씨(여/29세)는 말기 간경화로 투병중인 어머니 이씨(56세)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간 일부를 기증하고 지난 달 건강하게 퇴원했다. 간 기증자 수술 전 아직 미혼인데다 복부에 남을 흉터와 겪게 될 통증으로 걱정이 많았던 김씨였지만, 퇴원 후 밝은 표정으로 어머니의 병실을 찾을 수 있었다. 김씨는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정동환 교수가 집도하는 최소 절개술을 이용해 기증자 간 적출술을 받았다. 최소 절개술은 기증자의 우측 갈비뼈 아래 10㎝가량의 절개창을 통해 간 일부를 적출하는 수술 방법이다. 김씨는 수술 흉터가 예상보다 작고, 회복이 빨라 크게 만족했다. 말기 간질환 환자들의 유일한 치료법은 뇌사자나 생체 기증...
대기오염 물질인 오존과 미세먼지는 각각 다른 작용기전으로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존은 눈물분비량을 줄이고, 미세먼지는 안구의 눈물을 빨리 사라지게 했다.가천대 길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소점안제로 치료 받은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안구건조증 환자 43명 총 86안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연구는 안구표면지환지수(OSDI) 점수와 눈물막파괴시간(TBUT), 눈물분비량을 측정해 오존, 미세먼지(공기역학직경 10㎛ 미만), 초미세먼지(공기역학직경 2.5㎛ 미만) 농도와의 연관성을 파악해 이뤄졌다. 대상자 43명 중 남성은 12명, 여성은 31명이었고, 평균연령은 ...
아파트 경비원과 같이 교대근무를 하는 근로자들에게 근무 중 적절한 휴식을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완형 교수가 총 1,212명의 한국인 남성 아파트 경비원을 대상으로 건강문제와 장시간 노동 또는 교대근무와의 관계를 분석하고, 근무 중 휴식이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제3, 4차 근로환경조사 결과를 이용해 이뤄졌다. 국내 아파트 경비원들은 대부분 고령(60세 이하 : 285명, 60~69세:723명, 70세 이상:204명)이며, 24시간 격일제 교대근무와 주당 60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36~60시간 이하:508명, 60시간 이상:704명)에 노출돼 있어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미세먼지가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의 주요 위험인자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근거 생산을 위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특성에 따른 미세먼지 폐해 최소화 모형 개발’(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상민 교수) 연구를 2019년~2020년 동안 지원·수행해왔다고 밝혔다.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미세먼지가 높은 날 외부에서의 신체 활동이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미치는 직접적인 근거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부 신체활동이나 외출 자...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음료. 커피는 현대인들의 아침을 활기차게 열어주는 기호식품 중 하나다. 그리고 이런 커피에 대한 사랑에 힘입어 거리엔 '카페'가 넘쳐나게 되었는데, 그저 잠에서 깨기 위해 혹은 맛있어서 먹는 기호식품에서 벗어나 커피가 대장암 환자들에게 꽤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단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퍼스트포스트(Firstpost)에 의하면 커피는 신진대사를 증진시키고 체내 염증 감소, 간 보호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에 의하면 커피가 체내 대장암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대장암은 한국인들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암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