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을이 지속되고 있지만 벌써부터 겨울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겨울에는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일상생활에 각종 불편함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에는 각종 질환이 발병하기 쉬운데, 뉴욕의 한 여성 역시 겨울 날씨 때문에 희귀한 혈액질환이 나타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에 따르면 이 여성은 70대로, 겨울이 되면 엄청난 추위를 자랑하는 뉴욕 북부에 살고 있다. 그녀는 어느 날 어지럼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온 몸에 자주색 발진이 생기기 시작하여 의사를 찾았다. 질환이 나타나기 전 특이사항으로는 2주 전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증상이 나타난 것뿐이다.미국의 미...
86세 고령의 뇌사 환자가 자신의 장기를 다른 사람에게 기증하고 영면에 들어갔다. 국내 장기기증 사례 중 최고령 사례다.故 윤덕수(86세 남성) 씨는 지난 23일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로 발견되어 119 안전신고센터를 통해 이대서울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외상성 뇌출혈로 진단된 윤덕수 씨는 곧바로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뇌사 판정을 받았다.윤덕수 씨의 유가족은 평소 나눔을 좋아하고 선한 삶을 살았던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이대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는 24일 윤덕수 씨의 장기 중 간(肝)의 기능이 가장 잘 유지되고 있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장기 기증 절차를 밟아 26일 장기 적...
아이엔씨닷컴(Inc.com)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원들이 주도한 새로운 연구에서 매일 베이컨을 먹는 것은 대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영국 성인 5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매일 베이컨 3~4조각 또는 1/4파운드 버거 사이에 상당한 76그램의 가공육이나 붉은 고기를 소비한 사람들이 매일 21그램의 붉은 고기나 가공육을 먹은 사람들보다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20%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이에 연구원들은 대장암과의 연결고리는 베이컨뿐만 아니라 소시지, 포장된 조미료 고기 등을 포함한 다른 가공육과 붉은 고기와도 존재한다고 설명했고, 리딩 대학의 컨터 쿤레 교수는 이 연구 결과에 베이컨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장(직무대리 지영미)은 행정안전부 주관 제1회 재난안전 연구개발 우수성과 공모전* 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진단제 실용화 연구’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제3차 재난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재난안전 연구성과 창출을 독려하기 위하여 17개 부처·청의 국가 재난안전 연구과제를 대상으로 연구개발내용 우수성, 연구개발성과의 우수성, 활용성 및 파급효과, 연구수행의 성실성을 평가함.** 이번 선정평가에서는 우수가 6점, 장려가 8점 선정되었으며 시상식은 9월25일(수) 실시되며 우수는 시상금과 장관상이 수여됨이번 연구성과는, 지난 2015년 메르스 ...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동급생 중 나이가 어린 학생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지적장애(intellectual disability), 우울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뉴스(consumer.healthday.com)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의 제러미 브라운 교수 연구팀이 소아 100만여 명의 전자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됐다.연구팀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동급생의 경우 나이는 같아도 출생 시기가 가장 늦은 아이가 가장 빠른 아이보다...
장내 세균이 대장암 발생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비 소사 연방 대학교(Federal University of Viçosa) 연구팀이 장내 세균의 특성과 대장암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Journal of Medical Microbiology’ 학술지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장내세균의 특성을 분석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세 가지 방식을 확인했다.첫째는 장내 염증과의 관련성이다. 연구팀은 장내 세균이 염증성 환경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대장암의 진행과 관련해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별히 만성적인 장내 염증이 있는 사람들은 대장암에 더 취약할 것으로...
우울증약이 우울증상보다 불안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우울증약의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정신의학 연구팀이 영국 잉글랜드 4개 도시에서 지난 2년간 경도에서 중증의 우울증상을 경험한 18-74세 653명을 대상으로 항우울제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계열 항우울제 중 흔하게 처방되는 설트랄린(sertraline)을 선정했다.설트랄린은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새로토닌’이 절전섬유로 흡수되는 과정을 차단하고, 신경간극에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치매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 학술연구용역 사업*(연구책임자: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 과제명: 치매환자코호트 기반 융합 DB 및 파일럿 플랫폼 구축)을 통해 남녀별로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심혈관계 위험인자(cardiometabolic risk factor)가 다르다는 결과를 발표했다.학술연구용역을 맡은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서상원 교수, 김시은 (전)임상강사, (현)해운대백병원 교수, 의생명정보센터)은 심혈관계 위험인자 (고혈압, 당뇨병, 비만) 가 있는 여성이 같은 조건의 남성보다 대뇌피질 두께가 감소되기 쉽고, 남성은 저체중인 경우 대뇌피질 두께 감소가 많이 나타난다고 밝혔다.대뇌피질 두께 감소(대뇌...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9월 20일(금) “제4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을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헬스케어 미래포럼”은 바이오헬스 관련 다양한 쟁점(이슈)에 대한 찬반 토론을 통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공론(公論)의 장으로써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제1차(4.30) “바이오헬스 성장동력 제고를 위한 규제혁신의 방향”제2회(5.27) “환자관리 패러다임 변화”제3회(7.9) “대한민국 의료데이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4회째를 맞은 이번 공개토론회(포럼)은 “첨단재생의료(줄기세포) -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치료기술로의 발전방안 모색...
독일의 인간영양학연구소인 포츠담-레흐브루케(Potsdam-Rehbruecke)의 연구진이 키가 큰 사람들이 작은 사람들에 비해 제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들은 35세에서 65세 사이의 2만 7천명 이상의 사람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들 참가자 중 연구진은 전체 그룹을 대표하는 약 2,500명의 참가자를 무작위로 선정했다.그 결과 약 800명이 연구 기간 동안 제 2형 당뇨병에 노출되었는데, 사람의 키가 약 10cm 증가할 때마다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성이 남성의 경우 41%, 여성의 경우 33%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나이, 허리둘레, 신체활동 수준, 흡연 유무, 알코올 섭취 등 제 2형 당뇨병 ...
버섯을 꾸준히 섭취하면 전립선 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메디컬뉴스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연구팀은 40~79세 일본 남성 3만6499명을 13.2년간 추적 관찰해 버섯 섭취와 전립선암 발병과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암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공개했다.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연구 대상자들의 식습관, 과거 병력, 신체 활동성, 흡연, 음주, 교육수준 등의 정보를 수집했다.연구 대상자들을 버섯 섭취 정도에 따라 거의 섭취하지 않음 (6.9%), 한 달에 1-2회 섭취 (36.8%), 일주일에 1-2회 섭취 (36.0%), 일주일에 3-4회 섭취 (15.7%), 거의 매일 섭취 (4.6%) 등 5개 그룹으로 구분했...
청력 장애가 있는 환자가 보청기를 사용하면 치매, 우울증, 낙상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컬뉴스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미시건 대학(University of Michigan) 연구팀은 청력 장애를 가진 11만5000명의 66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청기 사용과 질병 발생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들은 보청기를 보험으로 커버해주는 ‘Medicare Health Maintenance Organization’에 보험 등록된 청력 장애 노인들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청력 장애를 진단 받기 1년 전부터 진단 후 3년까지 대상자들을 추적 관찰했으며, 그 기간 동안 치매, 우울증 및 불안장애, 낙상을 진단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청력 장...
20년 이상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운동을 꾸준히 해 온 사람들에 비해 조기 사망의 위험이 2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컬뉴스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은 기존 HUNT study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 대상자들의 신체적 활동 정도와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9월 초 파리에서 열린 2019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공개했다.HUNT study에서는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신체적 활동 정도를 1984-1986년, 1995-1997년, 2006-2008년 세 차례에 걸쳐 평가했다.이에 연구팀은 HUNT study에서 첫번째와 세번째 자료를 연구에 이용했으며 2013년까지 대상자들의 사망 통계를 추적 관찰한 데이...
동공 움직임에서도 알츠하이머 치매의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사이언스 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 의대 노화 행동유전학 센터의 정신의학 전문의 캐롤 프란츠 교수 연구팀은 인지기능 테스트를 받을 때 동공 반응을 보면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치매 위험이 높은 사람은 인지기능 테스트를 받을 때 일반인들보다 동공이 크게 확대된다.연구팀은 치매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가 있는 사람들과 인지기능이 정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경도인지장애 그룹은 인...
과도한 체중, 비만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리고 이 덕분에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식단 관리'에 열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많은 다이어트들의 의견이다.다이어트에서 운동은 20~30%, 식이가 70~80%를 차지한다. 그 정도로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한 것인데, 이 때문에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저지방 식단과 같은 식단 관리를 꼭 해 주는 것이 좋다.고지방, 고칼로리 음식들은 대부분 맛이 좋지만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들이라면 반드시 피해야 한다. 반면 저지방...
얼마 전 스페인에서 17명의 어린 아이들에게 이상 증세가 나타나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이들에게 얼굴과 몸에 털이 과도하게 자라는 늑대인간 증후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늑대인간 증후군은 10억 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질환으로, 암브라스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안드로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온몸, 또는 특정 부위가 털로 뒤덮일 정도로 과도하게 자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이들과는 다른 특이한 외모 때문에 불편함을 겪기 쉽다.스페인 신문 ‘엘 파이스’(El pais)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당국은 아이들의 몸에 털이 덥수룩하게 자라기 시작한 것을 본 부모들...
정크푸드(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패스트푸드·인스턴트식품의 총칭)만을 먹던 10대 청소년이 실명을 하는 사례가 나타났다.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www.time.com)에 따르면 영국의 브리스톨 대학의 한 연구팀은 한 10대 소년의 심각한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시신경 손상과 시력감퇴를 초래했다고 전했다. 이 소년은 14세가 되던 해 시력과 청각 장애, 무기력감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고 영양결핍, 특히 비타민 B12의 결핍이 나타나 식이요법과 비타민 주사 처방을 받았다. 하지만 2년 후 상태가 점점 나빠져 이 소년은 실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조사결과 이 소년은 초등학교 저학년이 지날 무렵인 10세부터 특정 음식에 대한 섭식 장애가...
심장병 사망 위험이 교육 수준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에모리(Emory) 대학 의대 심장 전문의 아르셰드 쿠이유미 박사 연구팀은 관상동맥 심장질환(coronary heart disease)에 의한 사망 위험은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관상동맥 심장질환이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각종 심장질환을 일컫는 말이다.연구팀은 미국 애틀랜타 소재 3개 의료기관에서 관상동맥질환 진단을 받은 노인 6천318명을 대상으로 교육 수준과 병력을 조사하고 4년에 걸쳐 진행한 추적...
적절한 수면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많이 자면 심장마비의 위험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볼더 대학교 연구팀은 심장마비를 일으킨 적 없는 40~69세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461,000명을 7년간 연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유전 정보와 수면 습관, 의료 기록 등을 수집하고 분석했다.그 결과,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이 6~9시간 잠을 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이 20% 더 높았다. 하루에 9시간 이상 자는 경우에는 34% 더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었다.특히 심장마비에 유전...
탐스럽고 긴 금발 머리카락을 가진 동화 속 공주님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아마도 대부분은 라푼젤을 생각할 것이다. 그녀는 출입구가 없는 높은 탑 안에 갇혀 자라게 되었는데, 어느 날 라푼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이끌린 왕자가 탑을 찾아왔다. 왕자는 그녀의 긴 머리카락을 이용해 탑에 오른 후 마녀를 무찌르고 라푼젤을 구한다. 흔한 동화 이야기 중 하나이지만 높은 탑 꼭대기에서부터 바닥까지 닿는 그녀의 긴 머리카락만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이 때문인지, 머리카락과 관련된 질환에 라푼젤의 이름이 붙여졌다. 바로 ‘라푼젤 증후군’이다. 라푼젤 증후군은 강박적으로 머리카락을 먹는 강박증인 식모벽을 말한다. 소아과 전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