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총(choroid plexus) 이라는 뇌 구조물이 정신질환 발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 8일 Medical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베스 이스라엘 디커너스 메디컬 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연구팀은 뇌척수액을 생산하는 맥락총의 구조내 변이가 정신질환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맥락총과 뇌척수액은 신경계의 결정적인 부분이다. 맥락총은 뇌와 뇌척수액 사이 장벽을 생성하여 독소를 걸러내는 것을 돕는다. 또 혈액 성분들이 뇌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면역계와 연관된 것을 포함한 일부 물질들은 통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뇌척수액은 두개골 내 뇌에 쿠션 역할을...
허리를 칼로 베는 듯한 통증과 뼈 전이의 위험성을 가진 전립선암은 위암, 폐암과 더불어 남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70대에서 많이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40대로 내려와 문제가 되고 있다.이 가운데 영국에서 소변검사로 침략적 전립선암을 5년 앞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이목을 끌고 있다.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이스트 안글리아 대학과 놀포크 대학병원은 535명의 남성 소변 샘플에서 유전자 발현을 조사하고 167개의 서로 다른 유전자를 따로 조사했다. 연구팀은 그 중 36개 유전자가 전립선암의 악성도를 예측하는 근거(biomaker)가 되는 것을 확인, 이를 활용하여...
한국인의 목숨을 위협하는 1위 질환은 바로 ‘암’이다. 때문에 이는 건강을 위한 최대 화두이기도 하다. '메디컬뉴스투데이'에 의하면 암을 잡기 위해서는 조기 예방과 함께 식이보충제를 통해 암의 위험성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암에 걸린 경우라면 보조제에 의존하기 보단 치료 중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암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조제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1. 오메가3 지방산 - 생선(연어, 고등어, 참치) / 식물성유(아마씨, 대두, 카놀라) / 견과류와 씨앗류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한 식이보조제는 건강식품점과 약국에서 생선오일, 크릴오일의 형태로 구매할 수 있으며, 베지테...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7번째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미국의 경우 3030만 명(인구의 9.4 %, 2015년 기준)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데, 당뇨병을 앓게 되면 우울증이 발생할 확률이 2~3배 증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병과 우울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사람들의 25~50%만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우울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 중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35%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Medical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창궁(長庚) 대학병원 정신과 전문의 천친훙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과 우울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사람들의 항우울제 복용이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
심혈관질환은 체중이 아니라 체지방의 저장방식 즉, ‘체형’과 관련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최근 Medical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은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체내에서 지방이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에 따라 심혈관 위험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밝혀냈다.기존에 알려진 대로라면 심혈관 질환은 체중과 체질량 지수(BMI)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래서 체질량 지수가 높을수록 뇌졸중, 심장병과 같은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이 없는 50~79세 여성 16만1808명을 대상으로 연구에 착수, 연구기간 동안 291건의 새로운 심혈관 질환 사례를 확...
미국 의과대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해 학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Medical News Today의 7월 4일자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템플 대학(University of Philadelphia, PA)에 있는 루이스 카츠(Lewis Katz) 의과 대학의 카멜 칼 릴리(Kamel Khalili) 박사 연구팀은 생쥐에서 HIV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 할 수 있는 두 개의 치료법을 밝혀냈다.첫 번째 치료법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의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LASER 형태다. 두 번째 치료는 CRISPR-Cas9라는 유전자 편집 도구를 사용하여 바이러스 DNA를 제거하는 것이다.연구팀은 이 두 치료법을 적용한 생쥐에서 HI...
팔과 다리에 간단한 압착을 가하면 뇌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한다. 팔과 다리에 가해진 자극이 뇌로 전달되는 혈액을 조절하고 뇌졸중을 방지하는 분자의 수준을 향상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신경학술지에 발표되었다.중국 길림대 1병원 신경과 전문의이자 연구 수석 저자인 양이 박사와 그의 연구원들은 신체가 건강한 35세의 성인 50명 정도를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들은 각각의 피실험자들에게 이틀 연속 혈압을 체크했다. 그리고 둘째 날, 그들에게 혈압 측정기를 각각 팔 위쪽과 허벅지에 하나씩 연결하였다. 혈압 측정기는 5분 동안 압착과 감압을 시행했고, 이 과정은 4번 반복되었다. 연구원들은 24시간 내내 주기...
보건복지부는 의료 해외진출 신고 처리 등을 규정하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이하 ‘의료해외진출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7월 2일(화)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의료해외진출* 신고를 받은 경우, 신고수리 여부를 신고인에게 통지하고, 신고를 수리한 경우 신고확인증을 발급하도록 하는 내용이 법률에 규정**됨에 따라, 시행령에 중복 규정된 신고처리 관련 조항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다.* 해외에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외 의료기관의 개설·운영, 수탁운영, 운영컨설팅, 의료기술 또는 정보시스템 이전 등** 의료 해외진출의 신고가 수리를 요하는 ...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와 미국국립암연구소(소장 더글러스 로위)는 최근 양국의 암단백유전체 연구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 2016년 뉴욕에서 개최된 한미일 3국 보건장관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당시 3국은 암단백유전체에 대한 연구협력 강화를 약속했고, 이후 실무기관 간 데이터 표준화 및 공유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타진해왔다.국립암센터와 국립암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암단백유전체 글로벌 연구 표준을 국립암센터가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하고, 국내 담도암, 위암, 자궁경부암 및 유방암 환자의 단백유전체학적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또한, 암치료제 개발 관련 단백유전체학적 ...
보통 사람들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며 방송하는 '먹방'이 대세가 되면서 맛있게 그리고 또 많이 먹는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송을 보고나면 항상 배고픔이 더해져 안 하던 폭식을 하거나 갑작스럽게 식욕이 폭발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얻곤 한다.실제로 먹방을 보면 국민 중 10명 6명이 먹방 프로그램들이 비만을 유발하고 조장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는데,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만 19세 이상 성인 2040명을 대상으로 '2018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먹방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비만은 물론 섭식장애에 대한 관심이 급증...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간단한 EEG 검사를 이용하여 뇌 손상으로 의식과 운동 기능 등이 상실된 식물인간의 숨겨진 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콜롬비아 대학의 신경학자들은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104명의 중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들은 마비가 된 것은 아니지만 뇌 손상으로 외부 자극에 전혀 반응이 없는 상태인 피실험자들에게 EEG 검사를 시행했고, 스캔이 진행되는 동안 피실험자들에게 손을 벌렸다가 닫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다음 단계에서는 EEG 스캔을 분석하여 물리적 명령이 신경 데이터에 작은 패턴을 작동시키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했다.결과적으로 뇌 손상 ...
고콜레스테롤혈증에 해당하는 중년층은 '테니스엘보'가 생길 위험이 2.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테니스엘보는 팔꿈치 과사용 증후군 중의 하나로, 팔꿈치 관절과 팔에 무리한 힘을 줬을 때 팔꿈치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팔꿈치 관절의 바깥쪽, 즉 팔이 구부러지는 곳에 통증이 발생한다.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공현식 교수팀(이승후 전문의)은 40∼55세 테니스엘보 환자 289명과 건강한 대조군 1천77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혈중 총콜레스테롤 농도와 테니스엘보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콜레스테롤 권장 수치는 몸에 좋은 HDL(고밀도지단백)이 60㎎/㎗ 이상, 몸에 나쁜 LDL(저밀도...
냉동 정자 샘플이 우주와 유사한 미세 중력에 노출되어도 계속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지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 24일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럽 인간 생식 및 발생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에서 제시된 이번 연구결과는 우주 기반 생식으로 나아가는 길에서 최소 한 가지 장애물을 극복했음을 시사한다.우주에서의 생식과 번식은 굉장히 어렵고 위험한 일이다. 태양 등이 방출하는 우주 방사선은 배아에 큰 위협이 되고, 우주의 무중력은 우리 몸의 순환기 및 호흡기, 생식기까지 손상시킨다. 이에 과학자들은 지구 건너편 가상의 식민지로 이주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인공 생식을 고려하고...
‘죽은 세포’라고 하면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과 달리, 죽은 세포의 주입이 암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이번 연구는 워싱턴 대학의 면역학자인 Andrew Oberst와 그의 동료들이 진행하였다. 일반적으로 암 치료에 적용되는 것은 방사선 치료나 화학 요법인데, 이러한 치료법의 경우 암세포뿐만 아니라 건강한 세포까지 공격당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오래 전부터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자극하거나 환자의 면역체계 그 자체가 종양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서 모색해왔다.그들은 세포가 손상되었을 때 이를 끝내기 위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을 가진 노인이 치매 발생 위험이 1.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으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지만, 치매와의 연관성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단국대병원·분당차병원 공동 연구팀(정보영, 김동민, 양필성)은 2005∼2012년 국민건강보험에 등록된 60세 이상 노인 환자 26만2천611명을 대상으로 이런 연관성을 관찰했다.연구팀은 심방세동이 발생한 그룹(1만435명)과 심방세동이 발생하지 않은 그룹(2만612명)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평균 7...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치매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더 이상 치매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로 자리 잡기 시작한 시점에서 정부는 치매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시행했다.치매 국가책임제가 시행된 지 2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고혈압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도울 가능성을 포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는 치매 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고혈압(Hypertension)' 지에 따르면 네덜란드 니메겐의 라드바우드 대학 의학센터 연구진이 고혈압 치료를 위해 처방하는 ’닐바디핀(nilvadipine)‘이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알츠하이머병...
기침이 계속되고 녹색 가래나 피를 토하면 폐암이 의심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힘을 얻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용환 흉부외과 교수는 “폐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고 발견하기 어렵다”며 “기침이 계속되고 녹색 가래나 피를 토하면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폐 자체에 생기는 원발성 폐암과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의 전이로 구분된다.국가통계 포털에 따르면 2017년 폐암 환자는 9만명이며 이 중 80∼85%가 원발성 폐암이다. 양쪽 가슴에 통증이 있고 편안한 상태에서도 숨쉬기 어렵다면 폐암에 따른 호흡 능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이 경우 흉부 X-레이, CT, ...
우리가 이와 잇몸 건강을 관리하는 이유는 나이가 들었을 때 틀니나 임플란트의 도움 없이 오래오래 자신의 이로 음식을 먹기 위함이다. 그러나 최근 이와 잇몸이 튼튼하지 않으면 몸의 다른 쪽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지난 3월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치아가 하나 상실되면 심혈관계 질환 및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구강 내 만성 염증과 세균 침범에 의해 동맥경화가 촉진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었다.최근에는 구강 건강이 간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일(현지 시간) MEDICAL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헤이드 W.T.조르당 박사(Dr. Haydée W...
난소암은 하복부의 불편함, 통증, 소화 장애 등 증상이 모호한 탓에 조기 진단이 어렵다. 그런 이유로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5년 생존율이 30~40%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런데 최근 난소암을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울프 질렌스텐 분자유전학 교수 연구팀은 민감도(sensitivity)가 85%이고 특이도(specificity)가 93%인 난소암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민감도와 특이도는 검사법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수단이다. 민감도는 질병이 있는 사람을 '양성'으로 검출해 내는 능력을 말하며,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사람을...
항우울제가 공감능력을 무디게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클라우스 람 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우울증(MDD) 환자의 공감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우울증 자체가 아니라 항우울제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우울증 환자 29명과 정상인을 대상으로 실험과 뇌 영상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우울증 환자에게는 치료(항우울제 투여) 3개월 전과 치료 3개월 후 두 차례에 걸쳐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그에 대한 느낌을 묻고 동시에 기능성 MRI로 공감능력과 관련이 있는 3개 뇌 부위의 활동을 관찰했다.투여된 항우울제는 대부분 신세대 항우울제인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