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시작되는 9월은 안과로 시력교정술문의가 늘어나는 시기이다.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틈새를 노려서 평소 불편함을 느껴왔던 시력을 교정하기 위함이다.현재 대표적인 시력교정수술들은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스마일플러스라식 등이다.그러나 개인이 특정한 수술로 받기를 원한다고 하더라도,여러 조건을 고려했을 때 다른 수술이 권장될 수 있다.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들고 교정하는 수술이므로, 개인의 각막 두께와 강도에 따라 수술 여부가 결정된다. 라섹은 라식과는 다른 수술 방법을 사용해 각막절편 이탈위험은 없다.하지만 그로 인해 수술 후 시력 회복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정밀검사 결과 각막 등의 문제로 라식이...
직장인 이 씨(여, 32세)는 더운 여름철에도 발을 모두 감싸주는 컴포트 플랫슈즈나 운동화를 고수한다. 엄지 발가락 옆이 툭 튀어나온 것이 콤플렉스이기 때문이다. 20대에는 패션에도 관심이 많고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는 탓에 얇은 스트랩 샌들을 즐겨 신었지만, 유전적인 무지외반증 증상이 점점 심해져 발가락을 드러내는 샌들은 물론 앞코가 짧은 신발을 꺼리게 됐다.발을 드러내는 샌들류의 신발을 즐겨 신는 여름철에는 무지외반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무지외반증 진료 환자는 연평균 6만명에 달하며, 날이 더워지는 7~8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다. 여성 환자의 비율이 85% 정도로 남...
노년층의 삶을 위협하는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수술 건수도 자연스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시행 건수는 지난 2016년 9만 7504건에서 2019년 11만 7601건으로 20%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할 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도’다. ▲하지 정렬을 정확히 맞췄는지 ▲인공관절을 정확히 끼워 넣었는지 ▲뼈는 얼마나 절삭하는지 등의 조건을 꼼꼼히 따져야만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무릎 관절염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 된 인공관절 수술은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로보닥, 내비게이션,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
갑작스럽게 배와 옆구리에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출산의 고통과 비슷할 만큼 매우 강도가 크기 때문에 여러 자세로 바꾸어 보아도 쉽사리 나아지지가 않아 응급실을 주로 찾게 된다. 통증이 몇 분에서 몇 시간 지속되었다가 사라졌다가 또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하면서 간헐적인 패턴을 보이게 된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생성되고 이동하고 저장되어 배출하는 기관에 요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소변의 흐름에 장애를 초래해 통증과 혈뇨가 심각한 경우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요로결석은 30대에 가장 발병률이 높으며 20대와 40대 순서로 발병률이 높은...
식사를 하고 난 후 속이 답답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고 반복되고 불편함을 느낀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0만 2,652명에 달했고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습관, 스트레스, 병력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법을 찾기가 어려운 불편한 질환에 해당된다.소화불량은 원인에 따라 과식이나 식중독 또는 장협착증 등에 의한 급성 소화불량,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소화불량, 내시경검사 등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면 기능성 소...
누구나 살다 보면 수술이나 교통사고 등 예기치 못한 상처를 입는 경우가 발생된다. 대부분의 상처는 아물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간혹 상처가 깊어 흉터가 남더라도 편평하고 유연한 흉터 조직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치유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섬유조직이 밀집돼 성장하면 표면이 상처 범위를 넘어 불룩해지는 켈로이드 흉터가 발생할 수 있다. 켈로이드 흉터는 주로 코, 턱 등 얼굴에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어깨, 배 등 몸에도 생길 수 있다.자칫 잘못하면 상처를 긁어 더 큰 켈로이드 흉터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 특히 귀 켈로이드 등 눈에 띄는 부위에 흉터가 위치한 경우 큰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실제 이런 켈로이드 흉터는...
무릎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관절염은 보행장애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7만 명 이상 꾸준히 증가했으며, 2019년 기준 전체 환자의 50% 이상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50대~60대의 대표적인 관절염 증상은 허리 통증, 무릎 통증이며 통증은 열감과 붓기를 동반한다. 평소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으로는 가급적 무리한 관절 사용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또한,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함은 물론, 꾸준한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관절을 보호해야 한다. 이처럼 최...
스마트폰은 세대를 막론하고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영상 및 음악 감상, 은행업무나 쇼핑은 흔한 일이 됐다. 모바일 카드 덕분에 지갑을 대체하고 있으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의 역할까지 대신하게 될 전망이다.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면서 사용 시간이 급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국민의 인터넷 이용시간이 전년보다 약 15% 증가했다. 주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20.1시간으로 2019년(17.4시간) 대비 2.7시간 늘었다.문제는 사람들이 목을 숙이며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었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목뼈...
어느 날 갑자기 목에 멍울(혹)이 만져지면 혹시 ‘갑상선암’이 생긴 건 아닐지 우려하게 된다. 갑상선에 생기는 멍울은 과도한 세포 증식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기존 몸속 세포가 증식하는 양성 결절과 새로 생긴 이상 세포들이 과도하게 증식해 발생하는 악성 결절(암)으로 구분된다.양성 결절의 경우 크기가 너무 커 이물감이나 호흡곤란 등의 불편감과 미용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꼭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악성 결절(암)은 기능적 문제를 초래하거나 주위 조직을 파고들어 혈관, 림프관에 들어가 암을 전이시킬 수 있어 발견 즉시 치료·제거해야 한다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발병률의 19.6%를 차지하여 전체 암 중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두고 고민하는 중장년층 사례가 많다. 외과적 수술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데 특히 출혈 및 이차 감염이 우려돼 수술을 선뜻 결정하지 못 하는 이들이 부지기수다.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조직을 이루는 세포의 대사 균형이 무너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으로 조직이 점차 커져 전립선 비대 현상을 야기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환자 대부분이 중장년층이라는 특성 상 노화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면 요도가 압박을 받아 배뇨장애를 일으킨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
어깨는 머리를 빗거나 옷을 갈아입고, 팔을 드는 등의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동작에도 움직이는 관절 부위이다. 자주 사용되는 만큼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는 관절 중 하나로, 만약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결리는 느낌을 받는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어깨충돌증후군은 견관절충돌증후군이라고 칭하며, 어깨뼈를 감싸고 있는 견봉뼈와 어깨에서 힘줄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회전근개가 서로 부딪히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며, 팔을 높이 들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발생하며, 걸리는 듯한 소리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은 보통,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
우울증과 조현병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 정신과 질환이다. 하지만 그와 달리 겉으로 보이는 증상으로 판단돼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잦은데, 다른 신체 질환과 비교했을 때 우울증, 조현병은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어지고 더 나아가 삶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조기진단,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고 흥미 감소, 이유 없이 한 달간 체중이 5%이상 변화했거나 불면, 극심한 피로감, 집중력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것을 말한다. 심각할 경우 극단적 선택과 같은 응급상황에 이를 수 있어 반드시 정확하게 진단하고 검증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우울증...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진 백반증은 환절기인 가을에 자외선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기 쉽다.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가 소실돼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반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자주 발생하는 부위로는 무릎, 팔꿈치 등으로 주로 한 부위에 국한돼 발생하는데, 전신에 걸쳐 다양한 곳에서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엉덩이나 머리 등의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백반증은 그 자체로의 증상은 없지만 사람마다 반점의 크기나 모양이 매우 다양하고, 보여지는 부분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보니 외적인 문제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한다. 문제는 백반증은 명확한 원인 파악이 어려워 치료가 어렵다는 인식이 강...
우리의 눈은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만큼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관리를 해줘야만 한다. 하지만 눈 건강에 대해서 제때 검사를 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야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안과를 찾는 환자들 중 대부분 노인성 안질환으로 방문한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백내장이라면 지금 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안구 내 수정체가 점점 혼탁해지면서 전체적인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이는 노안과 다르게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차이이다. 하지만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노안과 백내장의 초기 증상이 비...
땀이 많이 나고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발이나 손발톱까지 생기는 무좀. 한번 생기면 수포나 가려움증으로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잘 낫지도 않고, 낫더라도 재발이 많아 관리가 중요하다. 무좀의 종류와 증상 및 치료법과 피부환경을 강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땀이 많이 나고, 통풍 잘 되지 않는 부위에서 발생무좀이란 백선균 또는 피부사상균인 표재성 곰팡이가 피부의 가장 바깥인 각질층, 모발, 손발톱 등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흔히 무좀은 발에 생기는 백선을 일컫기도 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유형이다. 감염 경로는 수영장, 공중목욕탕, 신발, 수건이나 빗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 직접적인 피부 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평소 학교와 직장으로 출근하던 직장인과 등교하던 학생은 각각 집에서 원격수업과 재택근무 시행으로 신체적 활동이 더욱 줄어들고 있다.이처럼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걷는 시간은 줄어들고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자 이와 관련된 건강 문제들도 빨간불이 켜졌다. 그중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구부정한 자세를 비롯해 다리를 꼬는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척추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특히 뼈와 근육이 발달하는 성장기 학생들의 경우 잘못된 자세가 이어질 경우 척추측만증과 같은 척추 질환을 유발할 수...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는 기본 토대는 잘 먹고 잘 자는 것, 그리고 적당한 움직임과 충분한 타인과의 상호작용이다. 코로나19로 생활패턴이 바뀐 아이들의 바른 성장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전문가의 우려가 많다. 이는 기본 토대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잘 먹고 잘 자는데 필요한 것은 코로나19의 종식으로 일상생활이 정상화 되는 것이지만, 그 전에 일상생활에서 무엇이 가장 아이의 건강을 위협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스마트폰 과의존에 주목하자. 스마트폰 과잉 사용은 분명한 성장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우스갯소리로 현대인을 고문하는 일은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빼앗는 일’ 이라는 말이 있다. 이 정도로 스마트폰은 삼시세...
우리의 몸은 신체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자연치유를 통해 이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려고 한다. 이런 성질 덕분에 가벼운 상처나 질환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모든 신체적 이상 신호가 자연치유되는 것은 아니다.일부 질환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계속 악화되어 심각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를 진행성 질환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하지정맥류'를 꼽을 수 있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혈관질환이다. 판막은 정맥의 내벽에서 혈액이 역류되지 않도록 기능하는 막으로, 다리는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이 정...
9월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정한 ‘대장암의 달’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대장암의 위험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매년 2만8000명 정도가 새롭게 대장암으로 진단받는다. 위암과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국내 발생률 4위다. 다행히 대장암은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만 받으면 조기발견을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한 암이다. 5년 생존율이 75%를 넘는다.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암도 아니다. 2019년 대장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7.5명으로 국내 암 사망 원인 3위다.입을 통해 섭취한 음식은 소화기관인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된다....
코로나 감염증으로 가정에서 온라인 학습이 많이 이루어지고, 방학동안 부모와 자녀가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이의 이상행동이나 문제행동에 대해 좀더 일찍 알아차리게 되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매스컴을 통해 틱장애나 ADHD 등과 같은 질환에 대한 정보 노출이 많아져 이제 더이상 소아 틱장애와 ADHD가 낯선 질환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실제로 어린이 틱장애는 전체 어린이 10명 중 1∼2명에게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내 아이가 갑자기 눈을 깜박거리고 코를 킁킁거리는 모습이 보이거나 잠시도 몸을 가만있지 못하고 돌아다니면서 충동을 조절하지 못 하는 것이 보인다면 부모로서 차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