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채플린(Chaplin, Charlie. 1889~1977년). 짧은 콧수염과 지팡이, 굴뚝 모자, 발에 맞지 않는 구두, 균형과 거리가 있는 걸음, 허름한 바지가 트레이드 마크인 희극 배우다. 독특한 분장, 인간의 내면 관찰, 가난한 사람에 대한 정의감과 한계 등을 바탕으로 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한 희극인이다. 그는 그저 웃음만 주는 단순한 배우, 그저 영화만 찍은 단순한 감독에 머물지 않았다.세계인에게 코믹한 웃음과 감동을 선물하며 삶을 생각하게 하는 철학자나 사회학자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의 주요 작품인 모던 타임스, 황금광 시대, 독재자 등에는 웃음 못지않게 관객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인간의 삶을 성찰하고, 무너지는 인간의 ...
오피니언
하수지 기자
2023.05.22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