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이란 안구 내의 압력이 서서히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가 좁아지는 병이다. 녹내장은 방수(눈 속의 영양을 담당하는 액체)가 배출되는 길이 좁은 경우, 또는 방수의 과잉생산으로 눈 속에 방수가 많이 고이게 되어 압력이 올라가게 되어 발병하는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할 가능성이 있다.과거에는 녹내장을 높은 안압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의했으나, 요즘은 안압의 고저와 관계없이 시신경 손상이 생겨 시야 장애를 갖는 질환군으로 정의하고 있다.시신경 손상 과정은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고 또 발병 초기엔 특별한 증상도 없어 많은 사람이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야외운동, 등산 등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관절 부상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우내 굳어 있던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활동 중 넘어지거나 부상이 발생하면서 반월상연골파열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반월상연골판은 대퇴골과 경골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반달모양의 연골판이다. 연골판은 과격한 활동이나 운동 중에 무릎이 뒤틀리면서 발생하게 되고, 무릎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무릎과 무릎 사이에 관절의 빈 공간을 채워주는 반달 모양 구조물인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어 활동 시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골격의 원활한 움직...
올해 2월, LA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출신의 농구선수 김영희씨의 별세소식이 전해졌다. 김영희씨는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한 성장호르몬의 과도한 분비 때문에 신체와 장기가 커지는 말단비대증 진단을 받고 30년 이상 투병했다고 하며, 치료 비용으로 생활고를 겪기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뇌하수체는 두뇌내 거의 정중앙부에 위치하는 뇌조직으로, 약 1cm 미만의 작은 크기이나 전신의 호르몬을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장 발달부터 신체 대사, 임신과 출산, 수유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다양한 생리적 활동에 관여한다.이러한 뇌하수체에서 생기는 ‘뇌하수체 종양’은 10만명 당 약 3명의 발생률...
대장암의 국내 환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해외의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20~49세의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특히 최근에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대장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추세다.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 생활환경 등이 꼽히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만큼,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 진단되는 경우들이 있다는 것이다.대장암은 결장 또는 직장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선암)으로 대부분 점막에서 발생한다. 결장에 생기는 경우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경우는 직장암이라 하며 이를 통칭해 대장암이라고 부른다. 대장암의 증상은 혈변, 변비, 설...
강아지, 고양이도 사람처럼 각각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애교가 많은 아이들도 있고 활발한 아이들도 있고 소심한 아이들도 있다. 반려동물의 성격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주변 환경과 보호자이다. 올바르지 않은 환경에서 지내는 반려동물은 잦은 짖음, 배변 실수, 공격성, 하울링, 구토, 설사 등의 비정상적인 모습과 행동을 보인다. 이 모든 증상의 대부분은 분리불안에서 시작된다.분리불안은 반려동물이 보호자와 떨어졌을 때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부분 보호자와 애착도가 높은 반려견에게 나타난다. 강아지는 원래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 남겨졌을 때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일반적으로 ...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에 발생하는 만성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유전적 요인이나, 과체중, 과거 관절의 부상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주요 원인은 노화로 인해 무릎 연골이 마모되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다.무릎 연골은 탄력적이고 단단하여 외부 충격을 흡수하고 뼈를 보호한다. 또한 우리가 앉고, 걷고, 무릎을 폈다 굽히는 관절 운동을 할 때마다 뼈끼리의 마찰을 줄여 매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하지만 연골은 지우개처럼 많이 쓸수록 닳게 되는데 자연 회복 능력이 없기 때문에 손상이 시작되면 갈수록 부위가 점점 광범위해지면서 연골의 기능을 잃게 된다. 결국엔 연골이...
치아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상실하였다면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식립체를 잇몸뼈에 심어 고정력을 낼 수 있도록 하며, 중간 기둥에 해당하는 지대주와 보철물로 그 형태를 완성한다.이러한 시술 방법은 개인에 따라 그 과정과 치료기간이 다르게 적용되는데, 치아가 탈락된 원인과 식립 개수, 위치, 치조골의 상태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즉 치아상태를 면밀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임플란트 시술 전에는 환자의 구강 건강을 다각도로 파악하여 맞춤치료를 진행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특히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과 뼈의 상태를 세밀하게 진단하여 치료 방향을 결...
지난 20일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비롯한 마트, 역사 내 개방형 약국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3년 여 만에 마스트 착용이 의무에서 선택으로 바뀌면서 구강 위생 및 치아 미용 관련 수요가 급증했다. 전동칫솔 등의 구강용품 판매량이 급등하는가 하면 구취, 변색 등을 개선하기 위해 치과를 찾는 이들도 늘었다.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사 직수 후 칫솔질, 치간칫솔, 가글 등을 꼼꼼히 해야 한다. 만약 아무리 관리를 해도 구취와 변색이 개선되지 않고 치아 사이에 검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야 한다.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은과 치주인대 및 치조골 등 치아 주위조직에 나타나는 것으로, 치은...
요즘과 같은 환절기는 일교차가 심해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각종 질환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대표적인 여성질환 중 하나인 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여성의 질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더 자주 발생한다. 질염에 걸리면 악취가 나거나 질 입구의 가려움,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심해지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제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환절기에 잘 나타나는 질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으며, 원인균에 감염되거나 면역력 저하, 과도한 질...
중년 여성이라면 갱년기 증후군으로 인해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이는 갑상선 질환의 증상일 수 있어서 제대로 된 검진이 필요하다. 갑상선은 목의 기도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나비넥타이 모양의 기관이며,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저장한 뒤 필요한 만큼 혈액 내로 분비한다.갑상선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면 다른 건강상의 문제들이 생기기 쉽다. 특히나 갑상선 기능이상은 여성에게 더 호발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갑상선질환은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혹이 생긴 경우로 구분될 수 있는데, 우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
유방암은 유방을 구성하고 있는 유관, 소엽 등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하며, 국내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여성 암이다. 초기 발병 단계에서는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증상이 거의 없다 보니 뒤늦게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유방의 모양 변화나 피부 변화, 멍울, 분비물 등 비교적 뚜렷한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므로 검진을 통해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같은 점 때문에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검진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었으나, 최근 젊은 층 유방암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젊은 가임기 여성이라면 정기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유방...
불이나 전기 등의 사용이 늘어나는 계절에는 특히 화상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화상은 피부에 열기가 얼마나 침투했느냐에 따라 1도~3도 화상으로 구분된다. 1도 화상은 표피가 손상된 상태를 말하며, 2도 화상은 진피층까지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3도 화상은 피부 전층이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화상 부위의 면적이 몸 전체의 30%에 이르는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화상사고는 일상생활을 하다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흉터 등의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신체는 물론 마음의 상처로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 도중 화상을 입게 되었다면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심한...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가수나 성악가, 콜센터 직원, 아나운서 등은 성대 질환을 겪기 쉽다. 성대폴립은 성대에 생기는 일종의 물집인데,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하여 염증이 생긴 상태에서 계속 목소리를 내거나 잘못된 발성으로 성대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진 경우, 점막 내 출혈 또는 부종이 생겨 발생하게 된다.사람의 목소리는 성대 점막이 진동하면서 형성되기 때문에 성대폴립이 생기면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어려워진다. 갑자기 목소리가 쉬어 변하거나 특정 음역대의 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성대폴립을 의심해야 한다. 성대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기 힘들어질 수 있고 목소리를 쓰면 쓸수록...
치아가 외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눌 때나 웃을 때 드러나는 치아는 첫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이에 부정교합이 있다면 외모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한 수단으로 치아교정을 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30~40대에도 치과를 방문해 치아교정을 진행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치아교정은 치아 사이가 지나치게 벌어졌거나 과밀한 경우, 혹은 치아 크기 불일치 등으로 인해 어긋난 치열을 가지런하게 만들어 주는 처방이다. 치아가 심하게 삐뚤어져 있으면 음식물을 씹는 저작기능이 떨어져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거나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어려울 수 있다. 치아에 낀 음식물 제거가 어려워 충치 및 잇몸질...
직장인 K씨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불안감이 파도처럼 밀려와 심장이 두근대고,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괴로운 증상이 나타날 때가 있다. 심장 부정맥을 의심했으나 검사 결과 정상이었고, 안정제 처방을 받아 며칠 간 복용했다. 하지만 이내 비슷한 증상이 몇 번이고 반복돼 온라인 상에서 검색을 해보니 ‘공황장애’의 증상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접하게 됐다.공황장애를 병으로 겪는 이는 전체 인구 중 2~3%이지만,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이들은 평균 10명 중 1명 꼴로 흔하다. 이러한 공황발작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공황장애로 진단을 받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단순히 불안하고 걱정이 많은 성격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병...
만성적인 허리통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퇴행성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허리를 지지하는 근육이 약화된 것을 허리통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된 증상으로 잘못된 자세습관, 무리한 운동, 비만 등으로 현대인들이 겪는 만성질환 중 하나로 디스크가 외부의 큰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튀어나오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발병 초기에는 통증이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편한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에는 통증이 금방 가라앉아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방치해 어느 정도 증상이 진행된 경우 통증이...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되면 따스한 기온 탓에 몸이 나른해지고 자꾸 눕고 싶기 마련이다. 식후라면 식곤증까지 더해져 졸음을 참기 힘들어진다. 하지만 식사 후 바로 눕는 것은 소화기관의 활동을 방해하고 신진대사 과정을 느리게 하는 등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 이상으로 음식물과 섞인 높은 산도의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하부식도괄약근의 조이는 힘은 위 내부에 음식물이 가득 차 있을 경우 약해지며 또한 고지방 음식, 탄산음료, 알코올, 담배 등과 접촉했을 때 심해진다. 비만하거나 꽉 조이는 옷을 입어 복압이...
두통은 이름 그대로 머리에 느껴지는 통증을 말하는 것으로 일상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증상이다. 개인마다 느끼는 증상의 정도가 다르며,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지만 심한 경우 만성으로 굳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신경과적 검사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해당 증상은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차성 두통과 뇌종양, 뇌출혈, 뇌경색 등 머리나 뇌혈관 이상 등 원인이 분명한 이차성 두통으로 구분된다. 일차성 두통에는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 두통이 포함되는데 과도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과로 등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일차성 두...
틱장애란 무엇일까? 틱장애는 신경질환의 하나로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틱장애 증상으로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눈을 깜빡이거나, 코를 실룩거리거나, 얼굴을 찡긋거리거나, 고개를 까딱거리는 등의 운동틱과 자신도 모르게 의미 없는 단어나 소리를 내는 음성틱이 있다.이러한 틱장애는 대개 5-9세의 소아나 어린이에게 흔하게 발병하며 18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투렛 증후군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9세 이하 어린이는 지난 5년(2016~2020년) 동안 연평균 5.9%씩 늘었다. 2020년에는 2388명이 투렛 증후군 진료를 받았다. 의료기관을 찾진 않았지만 틱 증상...
신우신염은 요로 감염의 일종으로 신장에 세균 감염이 이뤄져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고열, 오한이 생기고 배뇨통, 옆구리 또는 등 통증이 발생할 경우 급성 신우신염을 의심할 수 있다.급성 신우신염 발병 시 갑자기 오한이 나타나다가 40도 정도의 고열이 나면서 복통마저 일으킨다. 또 옆구리를 두드리면 심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아울러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하는 등 뚜렷한 전조 증상이 나타난다.눈길을 끄는 점은 급성 신우신염의 경우 여성이 남성 대비 더 높은 발병 가능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요도 길이, 요도와 항문 사이의 거리가 여성이 더 짧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방광으로 세균이 침투할...